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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1-1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노아님의 그 일이 궁금했어요

마노아 2007-11-12 08:56   좋아요 0 | URL
제 평생에 하지 않겠다는 결심 말이에요? ^^;;;

hnine 2007-11-12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평생 하지 않을 일을 결심해보려니 언뜻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평생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금방 떠오르는데... 왜일까요??

마노아 2007-11-12 16:16   좋아요 0 | URL
생각해 보지 못한 주제였기에 그런 것 같아요. 깊이 생각하고 다짐할 문제잖아요. ^^

무스탕 2007-11-1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생 하지 않을 일이라..
요즘 같아서는 평생 투표하기 싫은데 그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것도 걱정이고.. -_-;;

마노아 2007-11-12 16:17   좋아요 0 | URL
투표권은 정당히 행사해야죠. 정치에 염증을 느끼게 만들어서 투표를 않게 하려는 것도 부패정치인들의 수작이 아닐까 싶어요.ㅡ.ㅜ

야클 2007-11-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바람피우기'... ^^

마노아 2007-11-12 16:17   좋아요 0 | URL
울 모두 동참해야 해요~

순오기 2007-11-1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하지 않을 일은 뭐가 있을까?
전에는 '남에게 사과할 일은 절대 안 할거야!'이랬던 적이 있지만...
살다보니 본의든 타의든 사과할 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ㅠㅠ

마노아 2007-11-12 16:18   좋아요 0 | URL
폐 안 끼치고 살기...이런 다짐을 했었는데, 남이 내게 안 끼치는 것처럼 나 역시 안 끼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이젠 인정해요. 우린 모두 실수투성이 인간들....;;;

웽스북스 2007-11-12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모피, 명품가방, 다이아몬드
이거 세개는 평생 사지 않을 생각이에요,
실은 지금은 돈이 없어서 못사기에, 지키기 어려운 결심은 아니지만요 ㅋ

마노아 2007-11-12 16:18   좋아요 0 | URL
세가지, 저도 맘에 들어요. 다이아몬드에 얽힌 에피소드가 막 떠올랐어요.
지금은 당근 살 수 없지만, 살 수 있게 된 때에라도 사지 않을래요. 꼭이요. ^^

라주미힌 2007-11-12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약 ㅡ..ㅡ;

마노아 2007-11-12 17:27   좋아요 0 | URL
약해 약해... 금연 어때요? ^^

프레이야 2007-11-1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 세바퀴 반 돌기^^

마노아 2007-11-12 20:31   좋아요 0 | URL
혜경님, 센스쟁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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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0-2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적에는 잊고 싶은 것 없이 다 기억하고 싶었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잊고 싶은 기억이 많아졌다.
자기 암시가 필요한 요즘. 잊어라, 잊어라... 레드 썬!

2007-10-29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0-29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10-2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만의 1cm'...헤에~ 이런게 있구나~^^
'망각의 의자'라. 저것을 응용한다면 좋겠는데요. 갑자기 외국의 체벌 방법이 생각납니다.
보통 유치원생 이하의 유아들에게 자주 하는 '혼나기'인데. 집 한쪽 구석에 의자 하나를 늘 놔두고,
잘못 했을 때마다 그 의자에 30분 혹은 1시간 동안 앉혀서 혼자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체벌이요.
그게 꽤나 효과 있던데요.(웃음)

마노아 2007-10-29 18:35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란 프로에서도 체벌의자-생각하는 의자를 쓰는 것을 보았어요.
이게 열네살 , 열 다섯 살 먹은 청소년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심각한 질문....ㅠ.ㅠ)
오늘 머리 뚜껑 열리게 한 학생 생각이 나서 다시 또 불끈! 혈압이 솟아버렸습니다.
아, 갈 길이 멉니다. 흑흑...

달콤한책 2007-10-30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하는 의자...절대로 청소년에게 안 먹히죠^^
어렸을 때는 다 기억하고 싶으셨군요...저는 다 까먹어서 모르겠어요.
단 하나 확실했던 것은 어렸을 때는 이렇게 어른이 될 줄 몰랐다는 것,
나이 먹는게 이렇게 저절로 쉽게 될 줄 몰랐죠.
어느새 이렇게 나이들어버린 것일까요..

마노아 2007-10-30 12:36   좋아요 0 | URL
어느 순간 나이를 확 느끼게 되죠. 생각해 보면, 내가 생각했던 '어른'은 이렇게 시시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말 '저절로' 나이 먹고 어른이 되어 있네요. 모두들 비슷하게 살아가지만, 어쩐지 서글퍼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할 때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 성취한

자랑스런 나의 조국은 침묵했다




까나 마을에 폭격이 퍼부어지고

36명의 아이들이 학살당할 때

말 잘하는 나의 정부는 침묵했다




많은 나라들이 가장 강력한 말로

이스라엘의 학살을 규탄할 때

싸움 잘하는 나의 국회는 침묵했다




민주와 개혁을 거침없이 외치던

나의 대통령과 지도자들은

금처럼 찬란하게 침묵했다




코리아는 침묵의 나라

불의와 학살 앞에서는

금처럼 침묵하는 나라




일본이 독도를 건드릴 때마다

국제 심판이 오심을 내릴 때마다

노조가 파업을 벌일 때마다

즉각 애국투사로 소리치면서도




학교에서 내 아이가 무시당하고

밥집에서 내 순서가 뒤로 밀리고

거리에서 내 차가 추월당하면

즉각 정의의 투사로 돌변하면서도




대낮에 남의 영토를 침략하고

아이들과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야만 앞에서는

금빛 침묵으로 동조하는 나라




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코리아여

국익 앞에만 다이내믹한 나라여

네가 짓밟히고 피에 젖어 울부짖을 때

세계는 너의 침묵을 찬란히 돌려준다면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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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1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를 챙겨봐야 겠어요.
님이 올리신 글들마다 왜 이리 생각이 많아지고 안타깝고 내 자신의 무심함에 반성이 되는 건지요.

마노아 2007-10-11 13:48   좋아요 0 | URL
시리즈 1편인 "아체는 너무 오래 울고 있다"도 같이 보셔요. 정말 먹먹해집니다.ㅠ.ㅠ

홍수맘 2007-10-11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섬사이님이 말씀하신 <우리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도

마노아 2007-10-11 14:12   좋아요 0 | URL
저두요^^

씩씩하니 2007-10-1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묵으로 동조하는 나라라는,,부분에서 가슴이 턱하고..막혀요...
제가 말없이 동조하는 사이..너무나 많은 부당함들이..세상을 채우고 있네요...
님 잘지내시지요..?? 가을 빛이..세상을 채웁니다, 건강하세요~~

마노아 2007-10-11 14:13   좋아요 0 | URL
저도 가슴이 턱 막혔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면죄부를 받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가슴이 아픔에도 하늘빛은 맑고도 곱습니다. 씩씩하니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주말이 곧입니다^^

순오기 2007-10-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말이 없었다!

마노아 2007-10-12 09:11   좋아요 0 | URL
아, 유구무언이에요..ㅠ.ㅠ

다락방 2007-10-1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 장르를 다 접하고 계신 마노아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마노아 2007-10-12 15:27   좋아요 0 | URL
시인 다락방님을 사모하는 사람이에요^^
 

 

레바논엔 지금

집이 없어요

슈퍼마켓도

병원도

아이들도

나무관도 없어요




레바논엔 지금

저주만 있어요

검은 연기와

붉은 피와

통곡과

시체만 있어요




레바논엔 지금

필요해요

절실하게 필요해요

눈과

귀와

입이 필요해요




지금 잠깐

눈을 주세요

귀를 주세요

그리고 말해주세요

당신의 가족과 친구와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 좀 해주세요




여기 레바논엔 지금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지금 이 지구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여기를 지켜보고

귀 기울이고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아무도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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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1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용히 꾸욱 누르고 가요^^

마노아 2007-10-10 23:34   좋아요 0 | URL
우리 마음에도 꾸욱이에요^^

딸기 2007-10-11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 http://www.ttalgi21.com/islam/qabbani/qabbani.htm 여기 들어가서,
몇편의 시들이라고 되어있는 것들 읽어볼래. :)

마노아 2007-10-11 13:44   좋아요 0 | URL
적은 우리의 나약함 속으로 기어들어왔다... 이 시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딸기 언니 멋져요(>_<)

비로그인 2007-10-1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이 사람 詩 참 예쁘군요.

마노아 2007-10-11 13:44   좋아요 0 | URL
레바논의 상홯을 생각하며 읽으니 절절해요.ㅠ.ㅠ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다

몸이 아플 때 아픈 곳이 중심이 된다




가족의 중심은 아빠가 아니다

아픈 사람이 가족의 중심이 된다




총구 앞에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양심과 정의와 아이들이 학살되는 곳

이 순간 그곳이 세계의 중심이다




아 레바논이여!

팔레스타인이여!

바그다드여!

홀로 화염 속에 떨고 너




국경과 종교와 인종을 넘어

피에 젖은 그대 곁에

지금 나 여기 서 있다

지금 나 거기 서 있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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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11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군요. 그렇군요.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다

몸이 아플 때 아픈 곳이 중심이 된다


마노아 2007-10-11 13:46   좋아요 0 | URL
아픈 쪽으로, 아픈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은 당연한 얘기구요^^

홍수맘 2007-10-1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맞어 하면서 동감하고 갑니다.

마노아 2007-10-11 13:46   좋아요 0 | URL
그죠. 울 모두 동감하고 있어요. 우리의 마음만큼이나 우리의 발도 많이 움직여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비로그인 2007-10-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마노아 2007-10-11 16:18   좋아요 0 | URL
예, 저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