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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꽃 오는 날인데 엄니가 집을 비우신다고 해서 어쩌지 어쩌지 했는데, 비우려던 엄니께서 집을 안 비우셔서 무사히 꽃 도착!

슬라이딩으로 열리는 상자부터 신기했다. 



지난 주 꽃은 아주 화사했는데 이번 주 꽃은 아주 우아했다. 

특히나 미리 기대하고 있던 보리가 아주 신기했는데, 내가 예상한 것보다 커서 놀랐다.

다현양은 강아지 풀이냐고 했다. 내가 보리를 실물로 본 적이 있었던가?

지난 주 꽃은 아직 시들지 않고 여전히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데 찍어놓은 사진이 안 보임...

어디다가 옮겼더라???



요 사진을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놨더니 언니가 사진 못 찍었다고 뭐라뭐라 함..;;;;

배경 지우고 꽃만 올리라고... 근데 카톡에서 사진 자르기 편집이 되나?

할 줄 몰라서 다른 사진으로 교체.ㅜ.ㅜ


화병에 담으려면 포장을 풀어야 하는데 풀기 싫었음...;;;;

그치만 엄니가 나란히 두개 꽂는다고 화병 두개 사오셨다. 그 사진은 아직 못 찍었다.^^

우아하고 화사한 꽃들이 주말까지 잘 버텨서 부활절을 또 빛내주기를!

꽃을 배달받는 이 황송함이란! 이 봄에 누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근사한 호사!


금년 창체 동아리는 네일아트부를 신청했다.

지난 해에 학생들을 보니까 네일에 관심도 많았고 축제 때도 인기 절정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해들이 많이 모일 거라고 여겼는데, 담당 교사가 대상 학년을 1학년으로 모집하는 바람에 달랑 9명 모였다.ㅜ.ㅜ

나까지 포함시켜도 열 명. 강사를 초청하려면 최소 15명은 되어야 하는데 이러다가 동아리가 분해되게 생겼다.

문제는 RCY로 나를 끌어당기려고 애쓰는 부장님... 거긴 가기 싫소...;;;;;


그래서, 강사 초청 없이 내가 해보기로 했다.

전문가처럼 못하지만, 그냥 아해들과 동영상 보면서 연습하며 차차 해보는 걸로....

같이 해볼 요량으로 발라두었던 젤네일을 제거했는데, 오늘 헬쓰 다녀오면서 손톱 두개나 부러졌다. 하아...ㅜ.ㅜ

근데 네일 건조기는 어떻게 하지? 장만하자니 비싸고, 없이 하자니 많이 불편할 것 같다.

드라이기라도 들고 가야 하나? 아님 미니 선풍기라도? ...;;;;;;









오늘 날짜로 헬쓰로 갈아탔다. 스트레칭 35분 하고 인바디 체크하고 런닝 머신 걷고 있었는데, 속도를 좀 높였더니 너무 앞으로 쏠려 팔이 부딪칠 것 같았다. 그래서 뒤쪽 공간이 좀 남으면 반템포 천천히 가서 조금 뒤쪽에서 걸을 생각으로 뒤돌아보다가, 꽈당! 넘어졌다. 아포, 아포, 아포... 시퍼렇게 멍들었어. 그것도 첫날부터. 챙피해 챙피해...;;;;;


옆의 옆에서 런닝 머신 쓰던 한 아줌마가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고 뭐라뭐라 말씀하신다. 그래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고 다시 걸으려고 하는데 본인 기계 세워두고 아예 내쪽으로 오셨다. 그리고 막 설명하는데 당신 기계랑 내 기계가 버튼이 다른데 당신 기준으로 자꾸 말씀하셔서...;;;; 거의 오분간 들었나 보다. 암튼 잘 알았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리셋 되는 바람에 초반 2km에 나중에 3km를 더 걸었나 보다. 아, 다리 아포. 첫날부터 무리했어. 손석희 옹 뉴스 듣다 보니 중간에 멈추질 못했어...;;;; 









오늘은 만우절. 해마다 알라딘에서 만우절 가짜 상품 찾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오늘도 있었나? 관련 글을 못 본 것 같다.

그런데 그 비슷한 걸 티몬에서 했나 보다. 심부름 로봇 '심보'


http://www.ticketmonster.co.kr/deal/166716389


원룸 전세값도 되지 않는 가격의 7,000만원대 최첨단 휴머노이드 심보라니, 후덜덜한 전세값의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상품이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뉴스룸 2부를 보고 있는데 14만원 짜리 지우개가 나오고 있다. 말세야 말세..;;;;









무리해서 운동했더니 과하게 피곤하다. 자야겠다. 아, 뉴스가 아직 40분 더 남았네.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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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1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5-04-0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꽃은 엄청 오래가요. 얼굴이 좀 풀 죽는다 싶으면, 나중에 물에 담가도 되구요. 다른 꽃들은 물에 닿으면 습들어서 안 되지만, 난꽃은 가능. ^^ 보리랑 트리풀륨도 끝도 없이 오래갈꺼에요.물에만 넣어놓으면요. ^^ 라넌도 오래가는 라넌인데, 다른 꽃들에 비해선 정상적으로 시들테구요. 그죠? 연두색 꽃들은 우아해요~ ^^

마노아 2015-04-02 00:08   좋아요 0 | URL
물만 있으면 에너자이저가 되는 녀석들이군요. 기특합니다.^^
우아하고 화사한 꽃들을 보고 있자니 근육통도 날아갈 것 같네요.
홈페이지 오픈을 기다리고 있어요. 화면으로 보는 꽃도 아름다운데, 그래도 역시 실물이 더 감탄스럽네요.
근사해요, 하이드님! ^^

2015-04-02 0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직장에서 집까지는 버스 타고 30분. 걸어와도 30분.
오늘 처음으로 걸어왔다. 동행이 있어서 갈 수 있었는데 혼자서도 찾아올 수 있을 지는 아직 자신 없음.;;;;
수영 마치고도 걸어왔더니 현재 몸살기 느껴짐...ㅠㅠ
자야겠다. 내일과 모레는 회식인데 몸 사려야지...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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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04-0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직장과 집의 거리가 그 정도인데, 신학년이 시작된 이후 한번도 걸어서 하교하지 못했네요.

마노아 2015-04-02 00:04   좋아요 0 | URL
오늘은 걸어오는데 25분 걸렸어요. 질러오는 길 발견했거든요. 아침에도 걷고 싶지만 너무 언덕이어서 아침에는 버스 타는 걸로...;;;;
 

3월 달이 훅 지나가는 것 같다.

원래 3월은 아주아주 바쁜 달이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바빴다.

정시 퇴근을 소망하지만 소원했달까.











읽고 나서 리뷰를 못 쓴 책이 열권이나 되어버렸다. 너무 재미 없게 읽어서 읽었다는 것도 홀랑 까먹어 버린 고교입시는 두달 정도 지난 것 같다. 미나토 가나에의 장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별로 할 말이 없는 작품으로는 '무의미의 축제'도 마찬가지다. 굉장히, 대강 읽었다. 좀처럼 집중이 되질 않아서. 그렇다고 다시 읽고 싶지도 않았던... '여자 없는 남자들'은 상실의 시대보다는 좋았지만 여전히 하루키는 내 취향이 아니구나... 싶었고, 공허한 십자가는 아주 좋아서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다시금 마음이 기울었다. 그리고 역시 한달 이상은 족히 지난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도 우리 이제 그만 만나... 의 느낌으로 읽었다. 여기서 더 시간이 나지 않으면 이렇게 짧은 한줄로 리뷰를 대신할 지도...;;;


그 와중에도 이벤트 상품에 눈이 멀어 에코백도 두개를 받았고 셜록 열쇠고리도 받았다. 셜록 열쇠고리는 재제작하면서 주문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추리소설 25,000원에서 4만원으로 뛴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음. 하여간 막 공허한 십자가를 재밌게 본 뒤여서 냉큼 질러주었다. 열쇠고리가 예뻐, 예뻐. 아, 근데 사진을 안 찍었네... 



(냉큼 찍음!) 

아, 뽀대난다!


3월이 되면서 수영 선생님이 세번이나 바꼈다. 앞의 두분은 하루씩만 오셨는데 두번째 선생님은 배우 유해진을 닮은 분이었다. 이분이 여자샘이라는 게 함정! 암튼 세번째에 우리 선생님이 오셨는데, 그후로 수영이 너무 재미가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신입회원이 많아 혼자서 레일 3개를 카버해야 했다. 우리 쪽으로는 오질 못하셔...;;;; 


그게 아니어도 정체기가 온 것 같다. 운동 종목을 좀 바꾸고 싶은 느낌적 느낌. 그래서 헬쓰로 갈아탈까 한다. 여름도 다가오는데 근력운동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 3개월은 헬쓰를 하고 한여름에 다시 수영으로 돌아오면 좋지 않을까 구상 중이다. 근데 무릎... 괜찮을까??


드디어 꽃이 도착했다. 일주일 뒤 엄니 생신이고, 다시 일주일 뒤에는 부활절이니까. 지금의 최적의 타이밍!

꽃 도착에 앞서 엄니께 신신당부했다. 도착하자마자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그리고 집에 와서 보니 뭔가 이상했다. 읭? 



뭔가 어색했다. 뭐지? 뭐지???

이 화사한 꽃에 안 어울리게 이토록 소박한 화분은 뭐꼬?

앗, 그러고 보니 꽃을 감쌌던 포장지도 없다.

엄니께서 꽃 도착하자마자 과감하게 벗기셨다능!!!


아아... 내가 완성본 보고 싶어서, 그리도 신신당부했건만...

그래도 사진이라도 남았겠지 했는데, 사진도 못 찍으셨단다.

찍으려고 하니 본인 얼굴이 나왔다고....

하아, 왜 하필 셀카모드가...ㅜ.ㅜ



화병을 바꿔봤다. 



피아노 위로 위치를 옮겨 봤다.



비교컷을 위해 조화 옆에서도 한컷...

그래도 뭔가 어색해... 화분이나 배경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 건가? ㅠㅠ


다음 주에는 기필코 제대로 된 완성컷을 건지리라! 


지난 주에는 눈이 너무 건조해서 찢어지듯 아파서 안과를 다녀왔는데, 피곤한 눈을 꽃으로 정화시켜본다. 

미세먼지로 지친 숨결도 꽃향기로 씻어보자. 

춥지만, 그래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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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5-03-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열쇠고리 탐나서 계속 책을 들었다 놨다했는데. 빨간색 열쇠고리도 예쁘더라구요 ㅠㅠ

마노아 2015-03-25 00:50   좋아요 0 | URL
아아악, 못 들은 척 하겠어요! 빨간색도 이쁘단 말입니까? ㅜㅜ

다락방 2015-03-25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루키를 너무 좋아하고 상실의 시대 하루키도 정말 좋아해서 뭔가 좀 안타깝네요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5-03-25 10:03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저번보다 한결 좋아졌으니 다음 책은 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있습니다.^^ㅎㅎㅎㅎ
 

새학기가 시작됐다. 숨가쁜 한주일을 보냈고, 앞으로는 더 바빠질 게 분명한 스케줄이 놓여 있다.

같은 날 같이 면접 보고 같이 근무하게 된 한 청년!

음 뭔가 반듯반듯해 보이고 정중한 것이 매력적이군!

앞으로 잘 지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확인이 필요해서 오늘 지나가는 말투로 슬쩍 물었다.


"혹시 결혼했어요?"


난 당연히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이죠. 샘도 했잖아요."


헐, 완전 벙찜... 물먹은 것도 모자라 졸지에 유부녀 됐음.


하아, 이번 생은 힘든 것 같아... 연애 따위...(ㅡㅡ;;;;)


토마스 하디를 좋아한다고 하자 18세기 말에 출간된 초판본을 구해주는 남자, 컴퓨터가 고장 났다고 하자 이메일 보내라며 맥북을 사주는 남자, 직접 헬기를 몰고 시애틀로 날아가는 남자, 졸업선물로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해주는 스물 일곱의 억만장자를 원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 흥흥흥!!!










수요일이나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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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3-03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마노아님도 그레이 읽었어요?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5-03-03 09:05   좋아요 0 | URL
영화를 봤습니다.ㅎㅎㅎ

다락방 2015-03-03 09:05   좋아요 0 | URL
어땠어요? 울 회사 여자동료는 책 안읽고 영화만 봤는데 잼났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5-03-03 13:21   좋아요 0 | URL
별점 10점 만점 중에 1개 줄 정도로 형편없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볼 만했고, 생각보다 많이 덜 야했어요. ㅋㅋㅋ
그렇지만 초반 그레이 씨의 대사는 아주 오글거려 혼이 났답니다. ㅎㅎㅎ

아무개 2015-03-0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봤군요 ㅎㅎ

그나저나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언제가되든
뭐 일생에 꼭 한번쯤은
만나게될꺼에요.
포기하지 맙시다 응?^^

마노아 2015-03-03 13:22   좋아요 0 | URL
책 제목이 심연에서 해방으로 끝나는 걸 보니 왠지 안 보고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암튼 책도 궁금해지긴 했습니다.^^ㅎㅎㅎ

아아, 포기는 이른 건가요?
이번 생에 누군가 있긴 할까요?
크흑, 괜찮아 보이는 사람은 다 임자가 있더란 말입니다.
갓지성군이 이보영의 남자인 것처럼 말입지요.ㅋㅋ

뷰리풀말미잘 2015-03-03 20:34   좋아요 2 | URL
남자들이 마노아님을 내버려 두다니 미친게 아닐까요?

마노아 2015-03-03 20:55   좋아요 0 | URL
오, 이 댓글 미치도록 좋은데요? +_+

다락방 2015-03-04 09:07   좋아요 0 | URL
말미잘님 댓글좀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마음 후려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5-03-04 09:45   좋아요 0 | URL
나 이 댓글에 다락방님이 대댓글 달 줄 알았음. 여자 마음 후려쳤으니까. ㅋㅋㅋㅋ

아무개 2015-03-04 13:17   좋아요 0 | URL
나는 말미잘 님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5-03-04 15:11   좋아요 0 | URL
실속은 없지만 기분 좋은 댓글들입니다. ㅎㅎㅎ

무스탕 2015-03-0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심다, 마노아님.
또 한 학기가 시작됐네요. 정성이도 어제부터 고딩생활 시작했어요.
중학교에서 절반 이상이 같은 고등학교로 갔는데 정성이네 반엔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대요 -_-
곧 평생 갈 좋은 친구가 생기겠죠.
건강합시다~~ 건강해야 연애도 잘 할 수 있슴다. ㅎㅎ

마노아 2015-03-03 21:52   좋아요 0 | URL
꼬꼬마 정성이가 이젠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어휴, 시간 참 빨라요.(>_<)
제 조카는 한반에 30명인데 그중 19명이 동창이래요. 고만고만한 동네 친구들의 몰빵이에요.^^
날이 스산해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네요.
우리 찬바람 안 들게 내일도 건강히 지내도록 해요.
건강한 연애, 해야죠. 암요.^^ㅎㅎㅎ

2015-03-06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8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1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2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2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3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5-03-1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아깝네요. 저 며칠 전에서야 승환님의 화양연화 듣고 반해버려 몇 번이나 듣고 감격하고 있어요. 왠지 이승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마노아임이 부러웠다는^^;;

마노아 2015-03-16 23:38   좋아요 0 | URL
우헤헤헷, 뒤늦게 울 환님의 매력에 풍덩! 빠지셨군요.^^
지난 금요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유희열과 환상 궁합 유머를 구사했어요.
지난 설 연휴 때의 방송도 90분이나 공연실황을 보여주어서 좋았답니다.
화양연화는 뮤직비디오가 두개인데 어쿠스틱한 버전을 좋아해요.
우동집의 갖가지 재료들을 이용한 연주가 일품이에요.
저 이번 주말에 승환옹 공연 갑니다.
컨디션 조절해야 하는데 지금 피곤이 몰려서 상태가 메롱인 것이 걱정이에요.
토요일을 기다리며 버텨야겠어요.(>_<)
 

1. 작년 4월에 TV겸용 23인치 모니터를 구입했다. 그 전에 쓰던 17인치 모니터는 듀얼로 사용했는데 해상도랑 크기 차이가 많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한쪽에 뉴스 틀어놓고 웹서핑 하기 좋았다. 그렇게 나름 요긴하게 쓰던 녀석이 2주 전에 망가졌다. 모니터 하나에 창 두개 띄워놓고 쓰자니, 많이 불편했다. 방 두칸 쓰다가 단칸방 쓰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모니터 새로 구입했다.



작년에 듀얼 모니터 설치해 주었던 녀석의 추천으로 '잘만' 모니터를 샀는데, 사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쓰던 모니터(오른쪽)는 LED고 새로 산 모니터(왼쪽)은 LCD라는 걸.


땟깔이 다르다. 아무래도 더 비싼 오른쪽 화질이 난 마음에 드는데 이 녀석은 왼쪽이 더 사실적이지 않냐고 한다. 그런가? 


암튼, 듀얼 모니터 바탕화면에 서로 다른 사진 까는 방법을, 검색해봐야겠다. 그럼 짝짝이가 덜 신경 쓰이겠지. 


2. 킬미힐미 보는 재미로 일주일을 버티는 것 같다. 좀 전에 13회 방송 끝났다. 초반에 많이 지루했는데 막판에 요나가 살려주었다. 16부작 정도여야 하는 드라마를 20부작으로 만든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드라마니까 길면 좋긴 하지만 최근 긴장도가 많이 떨어진다. 10회까지 정점을 찍었는데 그후 3회 방송은 많이 늘인 느낌. 게다가 급하게 촬영한 티도 난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 추진력 떨어질라...;;;


3. 그 덕분에, 요새 '비밀'을 다시보기로 챙겨보고 있다. 이건 일년 반 전 드라마인데 16부작이다. 똑같이 지성과 황정음 주연이다. 황정음은 비밀 때가 훨씬 예뻤고, 지성은 킬미힐미 때 미모가 포텐 터졌다. 불과 한달 전까지 예뻐라 하던 종석군은 굿바이. 넌 너무 어렸어.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지성 오라버니가 내 품속에.... 그러나 그는 이보영의 남자. 복받은 것!









4. 나는 가수다 시즌3가 금요일 밤마다 진행되고 있다. 양파가 노래 잘하는 건 알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서 박수 쳐주고 싶다. 요즘엔 원숙미가 보인달까... 하동균도 초반 2곡은 참 좋았다. 스윗소로우도 좋았고, 세번째 방송에서 소찬휘의 '님은 먼 곳에'도 참 좋았다. 음원 다운 받고 싶었는데 막혀 있다. 원곡자 허락이 없나보다. 아쉽네...



5. 오늘 저녁 먹으면서 시청한 복면가왕에서는 케이윌과 김구라 때문에 많이 웃었다. 너무 잘 부르는 바람에 오히려 우승을 못한 경우랄까. 예능은 살렸지만 우승은 아깝네. ㅋㅋㅋ


6. 며칠 전 불후의 명곡에서는 고 이영훈이 전설로 등장했다. 최근 진행자가 된 윤민수가 모처럼 보컬로 나섰고 우승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옛사랑'을 불렀다.



난 이 노래를 아주 오래전 내 절친이 노래방에서 부르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때 몹시 감동을 받아서 그 첫 기억을 최고로 치지만 윤민수의 노래도 좋다. 내 스타일의 노래다~


7. 큰조카가 졸업했다. 조카는 내가 졸업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 중학교는 나의 큰언니가 졸업한 곳이기도 하다. 

큰시스터가 18회 졸업생이고, 내가 24회 졸업생이다. 그리고 3년 뒤 조카는 48회 졸업생이 된다. 세월이, 시간이 참으로 무상하구나...


8. 어제는 멘붕이 있었다. 삶이 내게 후하거나 호의적이었던 편이 아닌데, 난 왜 대책없이 낙관적이었을까 스스로를 반성하며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야 했다. 바부팅이...


9. 그래서 친구 덕분에 보게 된 연극이 끝나고 맥주 일잔을 마셨다. 나처럼 같이 멘붕이 온 친구와 함께...



주문한 건 떡꼬치였는데 치킨이 나왔다. 응? 저게 떡꼬치란다. 헐.... 어쩐지 비싸다 했다. ㅎㅎㅎ


10. 새벽 한시가 넘어서 귀가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 한 남자가 말을 붙여왔다. 이어폰을 뽑고 들어보니 대충 이런 말이었다.


-저는 연기하는 사람인데, 아 저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너무 예뻐서 그러는데, 전화번호 좀???


하하핫, 잠시 소박한 멘붕이... 새벽 한시에 그리 말하시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요.ㅡ.ㅡ;;;;

그리고 그렇게 물으면 전화번호 보통 줍니까? 난 대낮에도 안 줄 것 같은데... 


근데 정말 인상은 낯이 익었다. 설마 TV에도 나오는 사람은 아니겠지? 내가 눈썰미가 없어서 그건 자신 없음.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돌아섰다. 하루종일 우울했는데 블랙 코미디 같아서 웃었다.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지만, 지나친 비관도 권할 수 없으므로, 우울함은 섣달 그믐날로 끝내야지.

내일은, 새해 복 많이 빚고 나눠야겠다. 




덧글) 내일도 킬미힐미 한다.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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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2-1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1시의 그분 이야기를 읽고 아래의 사진을 보고서, 그럼 그 사람이 이 사람?? 했었어요, ^^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마노아 2015-02-19 01:02   좋아요 1 | URL
그 사람이 이 사람이었으면 당장 전화번호를!!!ㅎㅎㅎ
서니데이님도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라로 2015-02-19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같이 맥주 일잔 할 친구가 있다는 데 전 방점을 찍고 싶어요. 저도 바부팅인데 전 그런 친구도 없거든요~~~.^^;;;;
설날이고 한데 선물처럼 너무 이쁜 마노아님 사진 올려주시지~~~.^^
그 사람이 사람 볼 줄은 아네요,,,접근 방식이 그래서 그렇지;;;;
저라면 마노아님의 동선을 파악했다가 자주 부딪히는 작전을;;;그러면 또 더 무서울까요???? 스토커 같아서???ㅋㅎㅎㅎㅎ
어쨋든 2015년은 즐거운 일로 친구와 일잔 하는 일이 많은 한 해이기 바랍니다.

마노아 2015-02-19 20:26   좋아요 0 | URL
동병상련을 앓는 친구와 일잔해서 좀 더 위로가 되었어요.^^
일년째 사진 안 올리기 운동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요.
신비로운 여자가 되고 싶어서 자제하고 있답니다.ㅎㅎㅎ
2015년이 정말로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팍팍 드네요.
비비아롬나비모리 님도 2015년 건강하게, 도전하는 많은 것들을 성취하며 지내셔요.
우리 같이 복 많이 빚어요.^^

2015-02-19 0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2-19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5-02-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어 저는 아직도 길에서 남자가 전번 물어본 적이 없는데!!! 마노아님 미모가 진짜 빛을 발하는군요!! 그 미모로 올해 복터질지어니!!!

마노아 2015-02-19 20:27   좋아요 0 | URL
헌팅 경험은 있어도 그게 연애로 이어져 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다락방님께 개인 레슨을 좀...;;;;;

마녀고양이 2015-02-2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킬미힐미에 미쳐있는뎅
설에 못봐서 돈 주고라도 보려구여 히히

마노아님 미모가 포텐 터지는군여~
밤이라 무섭긴 하지만 새해부터 기분 좋은 일이겠네요~ 새해 좋은 출바알~♥

마노아 2015-02-23 12:46   좋아요 0 | URL
어제 제 친구가 그럴 때 전화번호를 줘야 다음이 생기는 거라고 타박을 주네요.
연애지수가 역시 부족한 걸까요.ㅜ.ㅜ

암튼, 이틀만 지나면 지성 오라버니를 영접할 수 있습니다. 유후~
비밀을 다 봤는데 킬미힐미에 못 미치더라구요. 역시 킬미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