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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진 본능


직진 이순재도 아니고, 길치인 나는 직진 본능이 있는데, 정말 아무 의심 없이 일단 직진하고 본다는 거다. 그래서 되돌아와야 했던 무수한 길들이....;;;


부산역 앞에서도, 성남구청 앞에서도, 잠실주경기장 앞에서도 나는 직진, 또 직진을 하고 말았다. 떠올리기만 해도 참... 덥다.


2. 제일 맛있었던 건...


정말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떠난 부산행이었다. 부산 가자는 친구 말에 토달지 않고 그냥 '콜'을 외쳤고, 마침 너무 바쁜 때여서 모든 예매도 계획도 친구가 짰다. 그래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게 먹거리였다. 바닷가로 갔으니 회한접시 쯤 먹어줘야 마땅하고 부산은 돼지국밥? 이런 거 유명하다고 하니까 먹어주면 좋았을 텐데, 모두 내가 안 먹는 것들. 친구야 미안! 친구는 한번 도전해 볼래? 라는 말조차 없이 내가 못먹는 음식들을 피해서 메뉴를 골랐다. 친구야 땡큐!



도착해서 먹은 건 부산밀면과 갈비만두, 저녁은 순두부찌개와 비빔밥, 후식은 고디바 아이스크림, 그리고 야식은 치맥!

다음날 아침은 라면, 점심은 삼겹살, 간식은 씨앗 호떡과 어묵 등 주전부리...


이중 가장 맛있었던 건 3,500원밖에 하지 않는 밀면이었다. 가장 덥고 시장할 때 먹었기도 했지만 냉면 상상할 때의 맛이 아니었다. 훨씬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 서울에서 먹어도 같은 맛일까? 근데 서울에서도 파나? 설마 어딘가 팔겠지. 



원래 바닷물 입수 계획은 둘 다 없었다. 그래도 해운대까지 가서 발목은 적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 정말 발목만 적셨다. 저러고도 모래가 많이 들어가서 고생했다. 친구는 발목조차도 적시지 않았다. ㅎㅎㅎ



우리가 치맥을 기울인 곳은 더 베이 101. 나름 홍콩삘 나는 야경이 유명하다는 곳이었다. 태풍전야여서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정말 테이블 위의 모든 것이 다 날라가서 붙잡느라 애먹었다.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먹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ㅎㅎㅎ

치맥의 조화는 좋지만 배불러서 더 즐길 수 없었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



3. 그녀의 미모


태종대에 갔을 때는 미친 듯이 불어닥치는 바람 때문에 사진이고 뭐고 아무 것도 찍을 수가 없었다. 셀카봉을 들고 갔지만 '거치대'를 두고 가는 바람에 그저 '봉'뿐인 셀카봉은 쓸모가 없었고, 내 팔 길이 안에서 셀카를 찍으려고 했더니 저 모양이 되고 말았다. 인생이 힘들어질 때 꺼내어 들여다 보면 빵 터질 사진 한장 구한 걸로 만족!



부산의 홍보대사 최지우. 최지우가 부산 출신이었나? 암튼 태종대 전망대에 그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바람 안 부는 곳에 도착해서 안도했고,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여신 포스 자랑하는 그녀의 미모에 홀딱 반했다. 아, 여자가 봐도 참으로 알흠답구나!


친구의 제안으로 최지우와 비슷한 자세로 나란히 찍은 사진이 하나 있는데 최지우 앞에 오징어가 한마리 널려 있는 느낌? 


감천문화마을에서 씨앗호떡과 어묵을 먹었는데 흐린 날씨 덕분에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에서 한참 앉아 있었다. 그 바람에 원래 가려고 했던 헌책방 골목을 못 간 게 참으로 원통!


자갈치시장과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이 붙어 있다고 하던데, 우린 자갈치 역에서 내려서 깡통 시장에 들러 어묵을 시식하고, 국제시장 꽃분이네 가서 소박한 기념품을 사고, 다시 국제시장 가서 어묵 한봉다리씩 샀다. 전자렌지에 데워 드시라고 했는데, 이 어묵은 담날 아침 반찬이 되어 나타났다. 밥반찬으로 먹고 있는데 막 치즈가 나와...;;;;;


계획적으로 움직였다면 어저께 있었던 부산락 페스티벌을 가는 거였는데,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질 못했다. 울 공장장님 부산을 흠뻑 적셔주었다던데 아쉽아쉽!











4. 문화가 있는 수요일 '세밀가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라고 하여 많은 문화 행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7월은 청자 공부에 열심이었던 달이어서 리움 미술관을 선택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청자가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세밀가귀'라는 기획전이 진행 중이었는데 친구가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해서 상설전만 끊었다.

그런데 내가 보고 싶었던 청자와 그림이 모두 기획전에 가 있지 뭔가. 별수 없이 다시 기획전을 끊어서 후다닥 보고 나왔다. 다리 아포...;;;




전시개요


접힌 부분 펼치기 ▼

 

‘세밀가귀’는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나오는 말로 중국 송나라의 사신 서긍(徐兢)이 고려의 나전을 보고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라 기록한 것이다. 이는 12세기 찬란했던 고려의 문화, 넓게는 한국미술의 역사에 이어져 온 ‘세밀함’, ‘섬세함’, ‘정교함’이라는 특징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선사시대 다뉴세문경부터, 고대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공예품, 고려시대 불교회화와 나전을 비롯한 공예품들, 조선 왕실의 기록화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아름다움은 우리 미술을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세밀가귀 細密可貴: 한국미술의 품격>전은 한국미술사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세밀함’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유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대를 대표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전시에는 금속공예, 고려불화, 도자기, 회화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총 130여 점의 유물들이 출품되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의 미술품 중 주요 작품들도 40여 점이 특별히 선보이게 된다. 

 

펼친 부분 접기 ▲


전시회는 만족스러웠다. 고아한 아름다움이었다. 이 귀한 것들이 이곳에서 어떤 쓰임새로 있는 것일까를 의심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작품 자체는 두말할 것도 없이 명품.


리움 가기 전에 이태원에서 밥을 먹었는데 유일하게 줄이 긴 '마이첼시'를 들어갔다. 홍석천이 낸 다섯 번째 매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어머나, 이태원은 홍석천이 접수한 겨? 


음식들은 맛있었다. 뭐, 비싸기도 했다. 암튼, 그런 건 다 그럴만 했는데, 이 사진은 정말이지.....



대체 무슨 의도로 걸어놓은 겨? 옷은 왜 벗었지?? 

하여간 오늘은 냉장고를 부탁해 하는 월요일~♡


5. 성남 다녀오는 길


뮤지컬 데스노트는 성남 아트 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낮에 가족들과 미션임파서블5를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고 저녁 공연 보기 위해 이동했다. 언니는 용산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왕십리까지 가서, 거기서 분당선을 갈아타고 가는 여정이 내게는 무리라고 했다. 분명히 헤맬 거라고. 난 호기롭게 출발했고, 하마터면 청춘선 타고 춘천에서 내릴 뻔했다. 다행히 열차 출발 전에 내렸다....;;;;;



홍광호는 짐작한 대로 안정적인 노래를 얄미울 정도로 잘 불렀고, 김준수는 음 이렇게 노래 하는구나... 하고 고개 끄덕였다. 잘 하기는 하지만 다른 뮤지컬 배우를 압도할 만큼의 매력은 못 느꼈다. 그래서 궁금했던 엘리자벳 시디는 안 사는 걸로... ㅎㅎ


위키드에서 별로였던 박혜나가 분위기 있는 사신 역할을 잘해내서 호감이 상승했다. 미사 역의 정선아도 좋았다. 분명 정선아 캐스팅의 뮤지컬을 여러 번 보았는데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늘 남자 배우 중심으로 작품을 골라서 그런가 보다. 아무튼 굿굿!


돌아오는 길은 쉽다고 여겼다. 분당선 타고 왕십리까지 가고, 거기서 성동구청 앞에서 우리집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네이년이 알려주었다. 3번 출구로 나온 나는 직진본능에 따라 200여 미터를 이동했는데, 생각해 보니 횡단보도를 건넌 건 실수 같았다. 하지만 그 다음 길은 우회전인데 옆으로 가란 소리가 없어서 무조건 직진했던 것이다. 시간은 늦었고 구청 불은 다 꺼졌고, 건물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던 나는 지도를 검색해 봤다. 하지만 방향을 모르겠어..;;;;


결국 횡단보도 건너는 어떤 커플을 불러 세워 방향을 물어봤다. 역시 우회전이었다. 총총총 버스 정거장까지 갔는데, 내가 타야 할 버스 막차가 15초 전에 떠났...;;;;


그래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국 택시 탔다. 음, 결론은 그러했던 것이다. 뭘 새삼...ㅜ.ㅜ









6. wet vs dry


이승환은 공연에 제목을 잘 붙인다. 데뷔 때부터 그랬다. 대형 공연을 주로 했던 0-2000년대 초반과 달리 인기가 많이 꺾인 뒤로는 소규모 클럽 공연도 많이 해왔다. 물론, 그 '소'규모가 누군가에겐 꿈의 객석규모일 테지만. 암튼, 여름엔 wet공연을 통해 흠뻑 적시는 공연을 주로 했는데 올해에 'dry'가 생겼다. 그러니까 럭셔~리 공연장에서 우아하고 고고하게, 땀흘리지 않고 공연하자는 취지이지만, 그의 스타일상 땀 없는 공연은 없다. 그래도 확실히 wet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고, 스탠딩임에도 자리 선점이 좋았던 이번 공연의 만족도는 평소보다 더 좋았다. 이 공연장에서 그가 '빠데이'를 언급했다. 3년 전 5시간 40분 공연을 통해 60여 곡 노래를 불렀던 전설의 그 공연을 다시 한댄다. 당시 야간 근무였던 나는 울며 공연을 불참해야 했는데 드디어 다시 기회가 온 것이다. 오, 지저스! 이건 반드시 가야 해!


예매 공지가 떴다. 표값이 198,000원. 응? 잘못 봤나 싶었다. 다시 봐도 그대로다. 헉, 2천원 모자란 20만원이다. 하긴, 공연시간이 6시간이면 일반 공연의 세배 규모이니 세배 값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언제 이승환이 공연에 돈 아꼈던가? 나는 보고서 돈 아까웠던 적이 있던가? 문제는 예매에 성공하는 것! 자리에 크게 욕심 부리지 않는 편이므로 적절히 중간이나 약간 뒤쪽을 공략하면 표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정말이지, 내가 표를 못 구할 거라고, 아니 예매를 아예 하지도 못할 거라곤 정말 상당도 못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아, 더위 먹었나 봐..ㅜ.ㅜ


이 공연은 전야제가 있다. 전야제 티켓은 오늘(8월 10일) 오픈인데, 빠데이 티켓팅 실패한 사람을 위한 공연이라고 설명하면 되겠다. 그러니까 본공연인 빠데이 예매(8월 6일)가 먼저인 게 맞는데, 나는 이 둘의 날짜를 바꿔서 기억하고 있었다. 빠데이를 기필코 갈 생각이었던 나는 전야제 예매를 흘려버렸고, 그 결과 사실은 빠데이 예매를 놓쳤다. 세상에 이럴 수가!


예매전쟁에 참여하고도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지만, 도전조차 못한 내가 더 억울해.ㅜ.ㅜ

그래서 지난 목요일 이후 또 다시 시작된 무한 새로고침. 벌써 4장의 표를 눈앞에서 놓쳤다. 누군가가 취소한 표 중 세장은 활성화도 되기 전에 놓쳤고, 오늘 아침엔 클릭까지 갔건만 먼저 결제를 한 누군가에게 또 밀려버렸다. 하아, 내표 내표..ㅜ.ㅜ 망가질 테닷!


7. 50미터 수영장


지난 금요일에 둘째 조카가 수영 대회에 참가했다. 성북구의 초등학교가 다 모인 대회였는데 잠실 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됐다. 너무 일찍 가야 해서 나는 자유영은 패쓰하고 접영은 보기로 하고 2차로 출발했다. 먼저 눈에 보였던 건 1수영장, 다행히 2수영장은 금방 찾았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모르겠는 거다. 입구는 대기 중인 선수들이 막고 있었고 다른 길은 보이지 않고, 나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 중이었다. 그때 나를 부르는 목소리, 


"마노아님?"


어머나 세상에, 일주일 전에 만났던 알라디너께서 이곳에! 덕분에 무사히 2층으로 진입. 세상 참 좁구나. ㅎㅎㅎ

D님, 반갑고 고마웠어요.^^


50미터 수영장은 처음 보는데, 다이빙 구간은 깊이가 2미터, 도착 지점은 1미터였다. 선수들은 이런 곳에서 운동하는구나. 신기신기!


8.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이 뮤지컬은 2006년에 임태경 지저스에 김종서 유다로 보았더랬다. 연기 못하는 두 사람이 주연이었으니 뮤지컬은 대략난감이었고, 내용도 공감이 안 가고 여러모로 건질 것 없이 기억 저편에 접어두었다. 다시 봐야겠다고 결심한 건 박은태+한지상 케미가 아주 기대가 됐고, 50% 할인도 매력적이었다. 그리하여 지난 토요일에 보았는데 결과는 대박!


아, 나 지금 지저스 앓이하고 있다.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빠데이 티켓 끝내 못 구하면 지저스를 좋은 자리에서 한 번 더 볼까 생각 중이다.  



마이클 리 버전도 좋던데 연기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아직도 인터뷰는 영어로 하던데 연기 괜찮을라나...

유다 역은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인데 내가 좋아하는 윤형렬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유다 역에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들어 보니 역시 셋중에는 제일 별로. 최재림도 괜찮은데 그래도 한지상 쪽이 압도적으로 좋다. 흥이 많은 배우다.


겟세마네를 연속 듣다 보니 불후의 명곡 이승철 편에서 영지가 부른 '마지막 콘서트'가 생각났다.
노래 중간에 겟세마네의 하일라이트를 삽입해서 불렀는데, 잘 불렀지만 생뚱 맞았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자주 듣는 곡...

공연실황을 담은 dvd도 찾아봤는데, 극장에서 보고 온 나의 야곱이 별로였다는 말에 장바구니에서 덜어냈다. 역시 현장에서 봐야 해. dvd값에 만원 보태면 라이브로 볼 수 있어!


 





참, 이번 공연엔 독특하게도 지휘자가 남자였다. 그동안 십수년 동안 뮤지컬 보는 동안 남자 지휘자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 늘 여자 지휘자만 봐서 이것도 뭔가 영역싸움인가 싶었는데, 처음으로 발견해서 깜놀!

그나저나, 뮤지컬 한국어판 ost가 왜 이리 안 나오나 모르겠다. 이번 공연도 네이버 뮤직에선 검색되지만 다운은 되지 않는다. 이 노래들을 갖고 싶구나!!


공연 보던 날의 손톱은 이러했다. 의상 때문에 전날 급히 바른 매니큐어다.


(펑!)


의상컨셉은 레드! 

외출할 때 언니가 화들짝 놀라했다. 그렇게 입고 어딜 가냐고!

훗, 뮤지컬 보러 간다~

(이 뽀샤시함은 당연히 어플의 힘이다. )


9. 오션월드


오션월드를 가는 날짜를 오래 고심했다. 너무 덥거나 너무 비가 많이 왔거나, 너무 비싸거나... 하여간 '너무'가 너무 많았다.

작년에 비오는 날 가서 추워서 많이 고생했다. 비도 안 오고 값도 좀 떨어진 날을 고르자니, 나는 이번 주 수요일 정도를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어제 다녀오게 되었다. 오늘부터 입장료가 떨어지는데 아까비. 하지만 조카 학원 빠지는 게 더 손해니 별 수 없음.


교회 다녀와서 밥 먹고 출발해서 도착한 게 오후 4시경이었다. 종일권을 끊어서 오후 10시 마감 시간까지 놀았다. 해 떠 있을 때는 엄청 뜨거웠고, 해 지자마자 엄청 추워졌다. 몬스터 블라스터는 길이가 300미터 짜리인데 물놀이용 청룡열차 쯤 되겠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거의 한시간을 줄 서서 탔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언니가 가방이 너무 무거우니 먹어서 비우자고 해서 우린 서서 열심히 수박을 먹었을 뿐인데 누군가 나를 부른다. 읭???


아아아, 정말 민망했다. 그러니까 거기엔 내 학생이 떡하니!!


물에 쫄딱 젖어서 머리 꼴이 말이 아니었고, 핫팬츠 래쉬가드는 어쩔 것이며, 무엇보다도 서서 수박 먹던 이 상황....


아, 정말이지 세상은 왜 이리 좁은 것인가.ㅜ.ㅜ


10. 엑


엑셀 연수를 듣고 있다. 엑셀은..... 외계어 같다. 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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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5-08-1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다녀가셨군요. 파주 사는 언니는 부산 오면 돼지국밥과 밀면을 꼭 먹고 가요. 동생이 서울 가서 밀면 장사하면 잘 되지 않을까 하더니, 근데 누가 해 봤는데 쫄딱 망했다더라나 뭐라나... 하더라고요! ^^

마노아 2015-08-10 22:57   좋아요 0 | URL
하하핫, 모두들 저 맛을 보고 나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나 보네요.
하지만 역시 본고장에서 먹어야 제맛이겠죠.^^

2015-08-10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10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11 0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11 0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개 2015-08-11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진마노아, 허당마노아 또 뭐 없을까.....
아..이쁜마노아도 있네요.
^^::::::::::

빠데이 예매 부디 성공하시길!!!!!!!!!!!!!!

마노아 2015-08-12 01:36   좋아요 0 | URL
아아악, 오늘 언니네 집 앞에서 한자리 나왔는데 자리 활성화가 안 되더라구요.
누군가 저보다 먼저 잡아서 결제한 겁니다.
아흐 동동다리....
저의 데이터는 모두 새로고침으로 다 쓸 것 같아요. 흑흑...;;;;

단발머리 2015-08-1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죄송합니다. 직진본능 이야기 넘넘 재미져요. ^^
승환님 표를 꼭 구하셔야 할텐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만났던 토요일에, [데스노트] 보셨다고 해서, 저는 `홍광호 이야기` 많이 듣고 싶었거든요.
근데, 타이밍을 놓쳤어요. 홍광호 칭찬하시는데, 완전 뿌듯하더라구요.
저도 표 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워낙 준수팬이 많아서리...
정상적으로 표를 구할 수 있을지..

하핫!!! 그리고.. 여러분~~~~~~~저기 7번의 D가 접니다.
제가 마노아님을 바른 길로 인도.... 하였습니다.
마노아님은 더운 날씨에도, 땀 많이 흘려도 이쁘다는 걸, 제가 몸소 확인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5-08-12 01:39   좋아요 0 | URL
어이쿠, 홍광호 얘기를 마저 못하고 와서 아쉽네요.
저 예전에 홍광호 주연의 지킬 앤 하이드 봤는데, 그땐 노래 좋음에도 연기가 많이 부족했어요.
선덕여왕에서 `발밤발잠` 부른 직후였거든요.
근데 이번엔 연기가 많이 안정되고 좋았어요. 하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는데 일취월장이 당연하긴 해요.^^
자리 욕심을 버리시면 표는 얼마든지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ㅎ

으하하핫, 알라디너 D님이 여기 바로 계십니다.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심...
아니었음 땀뻘뻘 흘리면서 저는 얼마나 더 헤맸을까요.
어휴 저의 구세주셨어요. 다시 한번 배꼽 인사~ (^^)(__)(^^)
 

부산 가는 열차 안. 일단 배부터 채우고♥



어젯밤 밤을 걷는 선비 보며 봉숭아 물을 들였다. 여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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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7-2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을 걷는 선비..야해요? 에로틱?

마노아 2015-07-27 01:38   좋아요 0 | URL
조선 시대 뱀파이어 이야기입니다! 공중파에서 허용 가능한 정도로 에로틱해요!
이준기가 저런 분위기 좀 받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단발머리 2015-07-24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손톱 너무 너무 이뻐요~ 어떻게 이렇게... 이런 모습이 가능한가요?

위의 올여주신 것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햄에그 와플인가, 허니버터칩인가, 아님 커피인가...
하면서 혼자 골똘히, 생각에 잠깁니다. ㅋㅎ

마노아 2015-07-27 01:38   좋아요 0 | URL
이건 어플의 힘이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ㅎㅎㅎ
아하하핫, 모두모두 맛난 것들! 여행은 역시 먹방이죠! (응?)

서니데이 2015-07-2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가시나요^^ 잘 다녀오세요, 마노아님^^

마노아 2015-07-27 01:39   좋아요 1 | URL
여행 잘 다녀오고 주말도 잘 보내고 이렇게 댓글 답니다.
우리 한주 즐겁게 시작해요~

BRINY 2015-07-27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 맞이하셔서 여행가시는군요~~
전 방학 했지만, 보충수업과 상담의 매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는 미친 듯이 공연 보고 있습니다.
팬텀은 무려 4번 보았습니다.
맨 앞열에서도 보고 2층에서도 보고 1층 중앙에서도, 왼블에서도 보고요~
아, 앙상블 한명한명까지 깨알같은 연기 좋아요~~
노래들은 말할 것 없구요.
완전 제 취향~~~
지하숲의 너구리와 라트라비아타에서 본드 냄새 맡고 나타난 쥐들의 연기까지 좋아요~~
지금 완전 팬텀앓이중이에요~~~~~~~
어제저녁 막공을 못보고 내려가서, 비스트로 장면에서 신여사 애드립 못 본 게 한이에요~~
계속 머릿속에 팬텀 음악이 무한재생중~~ 왜 OST안 내주는 거에요!!

하여간 수시원서 쓰기 전까지, 보충수업수당은 다 관극비로 써버릴겁니다.
마노아님도 즐거운 부산여행하시고 좋은 에너지 채워오시길!

마노아 2015-07-27 20:19   좋아요 0 | URL
하핫, 지난 주에 1박2일로 다녀왔어요. 폭염이 도착하기 전에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물론 알고 간 것은 아니지만요.^^;;;
우와, 팬텀을 짧은 기간에 많이 보셨군요.
폭풍집중입니다!
저도 반복해서 보면 저번보다 더 흠뻑 빠질 수 있겠죠?
지하숲의 너구리라니! 이름도 문학적이네요.^^
ost안 내주는 건 저도 넘흐 아쉬워요.
작품마다 다 나왔음 좋겠어요.
시디가 안 되면 음원 서비스라도 좀..ㅜ.ㅜ
쉬는 날도 없이 고생한 briny님! 관극으로 좋은 에너지 만땅 채우셔요.
그 노래의 힘으로, 그 에너지로 또 이 더운 여름을, 2학기까지 달릴 수 있을 겁니다.
함께 화이팅해요!!!
 

1. 월요일은 우리 교무실만 정전이 됐다. 형광등과 복사/인쇄기만 전기 공급이 안 되어서 어두컴컴한 교무실에서 근무를 해야 했다.

그날은 원래도 바빴지만 더 바쁜 날이어서 어두운 환경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우리 교무실만 한 시간 일찍 재택근무를 허락받았다. 하지만 나는 그날 일이 많아서 일찍 가는 게 더 문제였던 상황..ㅜ.ㅜ

아무튼 한시간 일찍 퇴근해서 무릎 물리치료를 받고 왔다. 별로 효과는 없어 보이는데 계속 받아야 할지, MRI를 찍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2. 수요일은 TTB2 적립금이 들어오는 15일. 이번 달 나의 적립금은 무려 '70원' 하하핫,요새 매달 이렇다. 30원, 50원, 70원.ㅎㅎㅎ


3. 이날은 정말이지 너무 바쁘고 체력도 달리고 스트레스도 쌓여서 막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얼굴 근육이 욱신거리고 아파오는 것이 거의 한계 상황. 릴렉스가 필요했다.


4. 목요일은 공개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날마다 걸어서 출근했지만 아침부터 땀 빼고 싶지 않아서 넉달 만에 버스를 탔다. 근데 타고 보니 반대 방향을 탄 게 아닌가. 나가는 버스와 들어오는 버스 위치가 거의 같아서 배차간격이 긴 버스가 보인 게 반가워 무턱대고 탄 게 문제였다. 우리집에서 두정거장만 더 올라가면 종점이기에 거기서 바로 턴하고 올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 마을버스가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는 게 아닌가. 다른 버스는 없는 길. 택시도 없는 길이었다. 아무튼 드디어 종점에 도착했는데 기사님이 시동을 끄시네. 응? 배차간격이 16분이라 기다려야 한다고... 오 마이 갓! 다른 대안이 없어서 기다렸다. 그렇게 돌아돌아 지하철 역까지 나오고 다시 마을버스 하나를 환승하고 학교에 도착하니 5분 지각. 그리고 복도에서 교감샘 뙇! 마주침. 하아... 일진 사나와..ㅜ.ㅜ


5. 그래서 목요일 공개수업에 꼭 들어오시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 적중! 아무튼, 수업은 잘 마쳤다. 모둠수업 공개는 처음이어서 꽤 긴장됐는데 그래도 1학기에 마쳐서 다행다행...










6. 금요일인 어제는 가정통신문 기안을 올려야 했는데 프린터가 말썽. 교무실의 열대 컴퓨터가 모두 '오프'로 잡히는 게 아닌가. 성적표도 출력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모두들 비상비상. 알고 보니 랜선이 끊어져 있었다. 야영 준비로 우르르 몰려와 있던 학생들이 밟은 게 아닌가 추정. 하여간 모든 일은 꼭 바쁠 때 벌어진다는 것!


(마음의 평강이 찾아온 증거. 손톱도 다시 발랐다~)


7. 공개수업도 마쳤고, 학교 만족도 조사 통계도 다 내서 가정통신문도 만들었고, 대강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 어제 오후, 그래서 오랜만에(그래봤자 16일 만)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 전에 밥부터 먹고... 7월 초 셤 기간 때 '바르다 김선생' 김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5인분 정도 규모는 배달 못해준다고 해서더 궁금했던 김밥집을 가기로 했다. 마을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리고 보니 거기는 '고봉민 김밥'. 두정거장 먼저 내렸다. 마을버스 한 대 구간이라서 환승할 데도 없고, 어제는 또 제법 높은 굽...;;;; 비러머글!


8. 그래도 꿋꿋이 바르다 김선생 집을 찾아갔다. 못보던 메뉴가 있었다. 이름하여 튀김김밥. 무려 4500원. 오, 이거 끌리는데, 하며 시켰다.



그런데 저 지나치게 하얀 덩어리는 뭐지???

아, 오징어 튀김이었다. 새우튀김과 오징어 튀김이 함께 있었어.

나 오징어 못 먹는 사람. 난 무슨 짓을 한 것인가.ㅜ.ㅜ

고봉민 김밥에서 그냥 새우 김밥 먹을 것을....


9. 그래도 드디어 18일이 되었다. 지난달 메르스 때문에 한달 연기된 승환옹의 WET공연이 있는 날!

흠뻑 젖어주는 날이므로 갈아입을 옷까지 모두 탑재하고 홍대로 향했다.

비 소식을 모르고 출발한 게 흠이지만 비따우 문제되지 않아!




거의 끄트머리 입장이라 몸부림(스탠드)석과 몸사림(좌석)석의 경계에서 보았다. 그 바람에 뒤로 물러설 곳도 없는데 자꾸 밀려서 허리가 뒤로 꺾이고 발도 150도 각도로 잡고 봐야할 정도로 좁아서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환장정신 문제 없었다. 무릎도 문제 없어!!


올해 승환옹의 공중파 방송과 라디오는 통틀어서 세건 섭외됐다고 한다. 정부를 향해 쓴소리 쏟아내는 뮤지션에 대한 압박이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만, 증명할 수는 없는 노릇. 그렇지만 울 공장장님은 온갖 페스티벌을 섭렵하는 중! 다음 주는 성남으로 출동하겠어!!









10. 오늘 공연장에서, 지난 15년 동안 내가 정말 듣고 싶었던 곡을 드디어 들었다. 한번도 불러주지 않아서 부를 마음이 없나보다 하고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어찌나 고맙고 반갑던지 막 눈물이 나지 뭔가. 



거침없이 행하고 말해봐 (bring it on)

거릴낄게 없다고 내뱉어 (pray for me) 

정의롭게 살라고 다그쳐 (freak me out) 

흥치피체 비틀어 다시 봐 (hold it down) 

그들만의 기득권을 가지기 위해 

옳은 이를 오히려 적으로 몰아 세웠지 

save your conscience 

구겨지는 너를 욕해라 

save your meance 

빼앗아간 기회를 내 놔 

다른 생각 말들을 보여줘 (bring it on) 

어떻게든 꺾이지 말아 줘 (pray for me)

니 믿음에 용기를 더해 봐 (freak me out) 

흥치피체 비틀어 다시 봐 (hold it down)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건 너

저주받은 종말의 주인공 

적은 다시 적을 잉태하니 끝이 없는 증오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건 너 

저주 받은 종말의 주인공 

적은 다시 적을 잉태하니 끊임없이 밀려드는 절망 

끊어야 할 얽힌 욕망들 save your conscience 

구겨지는 너를 욕해라 save your meance 

빼앗아간 기회를 내 놔


2001년에 발표된 곡인데 어제 쓴 곡 같이 느껴져...;;;;;


월요일이면 방학이다. 아직 워크숍 진행이 남았고, 속아서(?) 하게 된 일직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분명히 온다. 교직 12년 차 동안 가장 바쁜 한학기였다. 2학기 업무도 아마 비슷하거나 더 많겠지만, 여하튼 급여 있는 방학을 보내는 것으로도 감사할 일. 그러니까 재충전하고 다시 힘을 내는 거다. 오늘 승환옹의 기운을 잔뜩 받았으니 문제 없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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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9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19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19 0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19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5-07-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럼 넉달간 걸어다녔다는 말인가요 ㅠㅠ 걷는 게 버스보다 빠르군요 흠흠. 글구 마노아님 손 예쁘시네용. 전 제 몸 중 잘생긴 곳이 없어요 손도 어쩜 그렇게...흑흑. 내부기관은 좀 잘생겼으라나요. 간, 신장 이런 곳들 말입니다...참고로 전 이승환의 가족을 좋아해요. 공식석상 가서 부른 적이 있는데 욕 많이 먹었어요 노래도 못하는데 길기까지 하다고...

마노아 2015-07-20 01:07   좋아요 0 | URL
직장이 버스 타면 조금 더 걸리는 이상한 위치에 있어요.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 난관이 있지만 운동 삼아 걸어다녔어요.^^ㅎㅎㅎ
제 손은 솥뚜껑 손이고 저 사진은 어플을 돌려서 주름도 없애고 뽀샤시하게 바꿨습니다. 저도 제 손이 반지가 어울리는 손가락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아, 그나저나 가족은 긴 노래죠. 이승환 노래가 대체로 길어서 요즘 트렌드에는 좀 힘들어요.
그래도 제게는 최고입니다.^^

프레이야 2015-07-19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마노아님도 행복한일요일 보내세요~^^

마노아 2015-07-20 01:07   좋아요 0 | URL
어느새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이번 한 주도 파이팅이요~ ^^

BRINY 2015-07-19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리치료 받으실 정도로 무릎이 아프신가봐요. 에고, 곧 방학이네요. 리프레쉬하셔야죠.
저는 어젯밤 데스노트 보고 왔어요. 솔직히 극 내용은 드림 캐스팅 아니었으면 안봤을 거 같지만, 드림 캐스팅에는 만족하고 왔습니다. 김준수 다시 봤네요. 어찌나 몸을 잘 쓰던지요!

무스탕 2015-07-19 21:23   좋아요 0 | URL
저도 6일에 지성이랑 데스노트 봤어요. 자리가 없어서 3층 꼭대기에서요 -_-
노래는 정말 끝내주게 부르더군요!!!

마노아 2015-07-20 01:09   좋아요 0 | URL
석달간 헬쓰하면서 더 나빠진 건가 싶기도 하고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엑스레이로 확인이 안 되어서 말이죠.
오, 드디어 데스노트 보고 왔군요! 저는 열흘 남았습니다. 듀근듀근 기다리고 있어요.^^
김준수는 처음 보는 거라서 더 기대가 되어요. 우리 모두 리프레쉬입니다!! ^^

무스탕 2015-07-1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도 월요일에 방학해요. 어제오늘 출장간 안산의 학교는 이미 방학을 했더라구요.
마노아님의 휴식시간 널널한 방학을 위하여~!! ^^

마노아 2015-07-20 01:09   좋아요 0 | URL
조카 둘은 모두 방학했어요. 저도 이제 하루 남았는데, 마음은 이미 방학이라 아직도 안 자고 있네요.
실은 저녁을 과하게 먹어서 소화가 안 되어서 아직 잠을 못 이루...;;;;;

서니데이 2015-07-19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손이 예뻐서인지 네일도 잘 어울립니다^^

마노아 2015-07-20 01:09   좋아요 1 | URL
어이쿠, 제 손은 전혀 예쁘지 않지만 열심히 네일을 발라서 조금 더 예뻐 보이게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서니데이님 고마워요.^^ㅎㅎㅎ

아무개 2015-07-2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방학인거였군요. 그래서 부산도..ㅎㅎ
우선은 좀 쉬어요.
너무 burn out 한거 같으요!!

마노아 2015-07-21 01:32   좋아요 0 | URL
오늘 회식하다가 도망쳐나왔어요. 집에 와서 한시간 자고 일어났어요.
내일 일찍 안 일어나도 된다고 생각하니 아직 잠이 안 오네요. 재충전의 시기입니다. 불끈!

2015-07-22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3 0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업무 폭주로 회식도 못가고 야근 중인데 학급 야영하는 아해들이 맛보라면서 한접시 가져왔다. 므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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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5-07-0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어제 학급횔동 하고 왔는데 학교에서 삼겹살에 볶음밥 해먹고 물총 싸움 하고왔지요.

마노아 2015-07-11 12:40   좋아요 0 | URL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왔네요. 학생들더러 기억에 남은 학교생활 물어보면 학급 야영 많이 나오더라구요. ^^

무해한모리군 2015-07-1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예쁘게 담아오다니 참하기도 하지 ^^

마노아 2015-07-11 12:41   좋아요 0 | URL
게다가 남학생들이었어요. 지들끼리 십시일반으로 모아왔대요. 아유 예뻐라^^ㅎㅎㅎ
 

2015년도가 절반이 지나갔는데, 상반기 책 결산은 패스할까 한다. 많이 못 읽었고, 그러니까 좋았던 책도 그 어느 해보다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돌이켜보니, 수년간 써왔던 매달 영화 페이퍼도, 문화생활 페이퍼도 쓰지 못했다. 영화는 2월까지는 썼던가... 문화 생활 페이퍼는 6개월간 한 개도 못 썼다. 수년 동안, 정말이지 수년 동안 이래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아, 정말... 바쁘다. 내가 근무해 왔던 모든 곳 중에서 가장 일이 많다. 퇴근 시간도 자꾸 늦어진다. 7월에는 등록해 놓았던 헬쓰를 취소했다. 바쁘기도 하거니와 무릎도 아프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매일 오라고 했는데 바빠서 매일은 못 가고 드문드문 가고 있다. 오늘 못 갔으니 내일은 가야 하는데, 그건 내일 되어봐야 알겠다. 


당신은 현재까지 알라딘에서 3,139권, 677,216페이지의 책을 만났습니다. 

당신이 현재까지 알라딘에서 구매하신 총금액은 19,200,380원입니다. 

알라딘 회원 중 1,208번째로 많이 구매하셨습니다. 

당신이 속한 연령대인 30대 여성 독자 중에서는 71번째로 많은 책을 구매하셨네요! 

알라딘 30대 여성 회원 중 상위 0.01%입니다. 

지금 살고 계신 서울시 성북구에서는 당신이 2번째로 많은 책을 구매하셨습니다. 

알라딘 서울시 성북구 독자 중 상위 0.01%입니다. 

당신이 현재와 같은 독서 패턴을 계속 유지하신다면, 당신은 80세까지 8,160권의 책을 더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록은 순수하게 '구매'기록인 것이지 '독서 '기록은 아닌 것이다. 상위 0.01%라는 숫자는 아스트랄하지만, 저것은 어디까지나 함정! 그나저나 저렇게 많이 샀다는 것에 깜놀했다. 내돈내돈!!

아아, 성북구 2위라니! 저 기록을 보고서 옆방의 언니한테 물어보았다. 언니가 1위야? 언니 왈, 7위야. 


헐, 두 자매가 책을 얼마나 사들인겨? 이러니 내 무릎이 나가버렸지..ㅜ.ㅜ













저 컵이 받고 싶어서 책 두궜을 샀더랬지. 컵이 불량이어서 다시 새걸로 배송받았다. 캐진 컵에는 꽃을 꽂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기에는 좀 작은가?



친구에게 보낸 꽃 사진인데, 굴절렌즈로 찍었나??? 뭔가 이중창을 통해서 꽃을 들여다보는 느낌



꽃향기 가득했던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하기를!



엄니와 함께 순대국밥을 먹고 돌아오던 길에 찍었다. 눈치 없이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네. 분명 뉴스에서 어젯밤 서울에서 장마가 시작될 거라고 하더니만, 어제 뉴스에선 오늘 밤에 서울에 비가 올거라고 하더니만, 아까 기상청 들어가 보니 서울은 내일 밤에나 온다고... 정말 오긴 오는 거야???



펀딩 참가했더니 책이랑 연필이 왔다. 오늘 어떤 학생이 네네치킨 이야기 해서 잠시 또 울컥! 했더랬다.










도자기 관련 다큐를 많이 보고 있는데, 그랬더니 음식 나오자마자 접시부터 눈에 들어왔다. 관심사란 이런 것이구나!











할인표 나오기를 기다리느라고 4차 예매던가 5차 예매표 풀릴 때까지 기다렸는데, 끝끝내 할인 표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지난 주에 뒤늦게 보게 된 뮤지컬이다. 근데 바로 얼마 전에 소셜에서 할인 표가...ㅡ.ㅡ;;;;;

암튼,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추억보다는, 류정한 출연작이기 때문에 본 작품이다. 근데 재미가 없...;;;;

옆자리 여고생이 2부 시작부터 끝까지 60분 간 내내 울어대서, 정말이지 울 법한 내용은 아니었는데....;;;;

차마 시끄럽다고 할 수는 없고, 조용히 휴지를 건네 주었다.ㅎㅎ


오페라의 유령 스핀 오프 격일 거라고 여겼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동작가의 작품인데도 그러네.

오래된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내용이 많이 올드했다.

보는 내내 내가 떠올린 것은 장국영 주연의 '야반가성'이었다.










야반가성 볼 때도 내용이 좀 뻔하다 여겼지만, 그럼에도 어찌나 처연하던지...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의 여유있던 시간에 5회 연속 보았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집에 돌아와서는 추억에 젖어 야반가성 노래가 들어있는 '총애'를 오랜만에 들었다. 다시 들어도 참 좋다. 곱던 사람, 아까운 사람...


알라딘 북스탠드가 1일에는 품절이었는데 어제 보니까 재입고가 되었나 보다. 사은품 선택에 잡혀 있었다. 주문 버튼을 막 누르려던 찰나에 잠시 이성을 찾고 멈췄다. 더 이상 꽂을 데가 없다. 꽂을 데가 없어서 책장 새로 주문한 게 언제였지? 일년 안 된 것 같은데... 확인하는 게 두렵다. 북스탠드, 사실 스탠드로서 쓸모있는 게 아니라, 그게 책표지라서 혹한 게 아니던가. 참자. 참아보자! 할 수 있다. 해보자.(>_<) 읽을 책은 산처럼 쌓여 있어!!!!!!



바쁘다고 아우성을 쳐놓고는 알라딘에 들어와서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다. 다시 정신 수습하고 책보러 가자. 다큐도 아직 두편 더 남았다. 내가 좋아하는 송나라 시대 이야기 나와서 더 좋았음. 훗!


점프 공연 보러 가서 간택(?)된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 남으면 얘기해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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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7-07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뮤지컬도 할인권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요^^ 이 공연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듣네요,

마노아 2015-07-07 23:38   좋아요 1 | URL
뮤지컬 표값이 깡패 수준이에요. 그래놓고는 일정 시간 지나면 막 50% 할인한답니다...;;;;
처음부터 좀 더 가격을 조정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팬심을 악용하는 거라구요. 흑흑...ㅜ.ㅜ

2015-07-07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7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7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07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5-07-0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월요일에 지성이랑 데스노트 봤어요. 예약하려 검색했더니 VIP석은 감히 엄두도 못 내겠고 R석은 두 자리 나란히 붙은건 아예 없고 S석 겨우 찾은게 3층 앞 줄 -_-
오랜만에 본 뮤지컬인데 정말 배우들 노래 끝내주더라구오!!! d^^b

마노아 2015-07-08 21:00   좋아요 0 | URL
우왕, 보셨군요! 저는 7월 마지막 주에 보러 갑니다. 돈 없어서 B석 예매했어요. vip는 넘사벽..ㅜ.ㅜ
할인돈 안 해주고 너무 비싸서 괘씸했지만 보고 싶고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원작 만화도 즐거웠고 캐스팅도 훌륭하니 기대 만빵입니다.^^

책읽는나무 2015-07-0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가 1위야?
7위야~~~~
마노아 자매님들은 만셉니다^^
자매가 나란히 책을 따로 구매하셨던게로군요?
네네치킨은 참 저로서도ㅜㅜ

마노아 2015-07-08 21:01   좋아요 0 | URL
자매가 한집 사는데 같이 구매했음 1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암튼 책지름신은 무섭습니다. 쿵!
네네치킨 먹어본 적 없지만 앞으로도 안 먹으렵니다. (ㅡㅡ;;)

아무개 2015-07-0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간택????????

마노아 2015-07-08 21:01   좋아요 0 | URL
뭐 사소한 에피소드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