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나네 집에 100만명이 다녀간 까닭은?
김혜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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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대신 책상이 주인공이 되는 서재.
오른쪽 하단에 인터폰을 덮은 액자. 엄청 공을 들였다 한다.
벽면에는 두 부부의 이니셜로 SH를 새김. 공간을 약간 띄어서 자연스레 그림자가 생기는 효과를 연출했다.

이런 점이 궁금해요~!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과 대답을 몇 페이지에 걸쳐 책에 실어주었다.

우리집 액자들 모두모두 모여라!
오른쪽 하단에 조개껍질로 만든 액자가 유독 마음에 들었어요~

싱크대 리폼해서 10년 더 쓰기!
주부의 로망이랄까... 오른쪽 사진 같았던 주방이 왼쪽 사진으로 둔갑!

프로방스 욕실로 변신!
오른쪽의 초록색 욕조를 다 깨부수고, 왼쪽 화장실로 갈고 닦았답니다.

우리집 가방들 모두모두 모여라!
전 청바지 리폼해서 만든 가방이 제일로 맘에 들어요.(>_<)

작지만 화사한 아이방 꾸미기.
페인트 칠해주고, 띠지 두른 뒤 예쁜 그림 그려주기.
오른쪽엔 서랍을 개조해서 만든 선반 두개가 위아래로 걸려 있다.

왼쪽 맨 위의 아가 침대에서 오른쪽 그림의 아가용 침대로 변신했어요~

베란다 수납칸 늘리기
깊은 곳과 앞쪽 선반을 차등을 두어서 수납을 효과적으로 만든 센스!

철문에서 나무문으로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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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03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진으로 나옵니다.(지금 알았음...;;;;)

로드무비 2006-09-0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셨군요.
쏠쏠합니다. 보는 재미가......^^

마노아 2006-09-0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꼭 올리고 싶었어요. 로드무비님 생각났거든요^^

비로그인 2006-09-05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사진 찍어봤는데... 화면이 너무 엉망이라..;;;;

마노아 2006-09-05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몰라서 대충 찍어봤어요^^;;; 일단 눈부시지만 사진은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혜나네 집에 100만명이 다녀간 까닭은?
김혜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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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인테리어에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언니가 있을 뿐^^

언니가 책을 구입했는데, 나도 몇장 들춰보니 너무 이쁜 것이다.  그래서 나도 보여달라고 했다.  제목은 지극히 광고스타일로 멋이 없지만, 책 속에 담긴 내용은 알차고 예쁘다.

일단 저자인 김혜나씨가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가 집을 리폼하는 것은 다른 비전공자들이 도전하는 것보다는 좀 더 수월할 수 있겠으나, 책 내용을 살펴보면 그녀라고 쉽게 무언가를 거저 얻은 것은 없다.  다만 디자인과 색감이 좋을 수는 있지만 그밖의 것은 '도전'이고 그 다음엔 '실행'이다.

책의 첫부분에는 그들 부부의 첫 실패들이 나열되어 있다.  커튼을 잘못 고른 것.  장을 짰는데 TV무게를 버티지 못해서 나무가 휘었던 것 등등.  그러나 부부는 점차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가속도를 붙여서.

그들 부부는 결혼 후 휴가조차도 거의 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집단장이 곧 휴가였던 셈.  서로 취미가 맞고 목표가 같은 사람이 작업을 하니 일의 능률도 올랐을 것이다.  남편이나 부인 둘 중의 한 사람만 집을 꾸밀 마음이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귀찮아 한다면 절대로 이런 집이 탄생하지도, 이런 책이 나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집 꾸미기에 있어 천생연분이다. ^^

이어서 DIY의 도구로 쓰이는 혜나네 집 공구들을 양쪽 페이지에 걸쳐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도구들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단지 공구들을 사진으로 찍었을 뿐인데도 내공 탓인가 사진이 아주 이뻤다. ^^

제일 먼저 거실부터 소개했다. 전원의 운치가 느껴지는 패널벽은 패널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여 개성 만점에 시각적 미를 충분히 살렸고, 재활용시킨 액자들도 그 벽에 잘 어울렸다.  그리고 책상이 주인공이 되는 거실이라는 타이틀도 참 근사했다.  근래에는 TV를 없애는 집이 많이 늘고 있다던데, 이렇게 책상이 주인공이 되는 거실을 보니 책 좋아하는 알라디너들에게는 딱 좋은 거실일 것으로 보인다.  거실 벽면에 두 부부의 이니셜을 양각화해서 붙여놓고, 그림자 효과를 준 것도 그림처럼 이뻤다.  마치 전시회에 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인터폰을 가린 액자도 어찌나 정성들여 만들어 놓았던지, 이 정도 되면 특허 상품으로 내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부부는 아이디어 공장이다. ^^

다양한 종류의 혜나네 집 액자들도 양쪽 화면에 모았는데, 그 중에서 조개껍질을 붙여 만든 액자가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의 체험 학습에 참 좋을 듯 ^^

신혼 초 사용하던 2인용 책상을 절반으로 잘라내어서 컴퓨터용 책상으로 쓴 것도 굿 아이디어였다.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편리함도 배가시킨 것.  의자의 엉덩이 부분은 안 입는 청바지를 재활용했는데, 이 또한 아주 감각적이었다.

주방은 큰 장을 다 떼어내서 채광을 높였고, 식탁은 아일랜드 식탁으로 만들고 그 가운데에는 김치냉장고가 위치한다.  위로 식탁 받침대를 올리면 김치 냉장고를 쓸 수 있게 공간을 이중 삼중으로 재활용하였다.  그리고 주방 한쪼 벽면에 흑판을 설치해서 메모장으로 사용하는데, 분필가루만 안 날린다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주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파스텔톤의 꽃무늬 벽지도 너무 예뻤다.(내가 꽃무늬를 많이 좋아한다. ^^;;)

화장실도 대대적인 변신을 가했는데, 생뚱맞은 욕조는 떼어내고(부숴버리고...;;;) 바닥 공사도 다시 했다.  작업이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 완성시켜 놓은 모습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어 보였다.  하다 못해 세면대 옆의 비누통도 긴 도자기 그릇을 사용한 것도 혜나님의 '센스'가 엿보였다.

아이방은 리폼도 리폼이지만 '색깔'의 승부였다.  밝은 노랑톤과 직접 그려준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 그 안에 있으면 내 꿈도 쑥쑥 자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랍통을 개조해서 선반으로 만든 감각도 탁월했고, 아파트 입구에 다른 집에서 내다 버린 책장을 페인트 칠을 다시 해서 리폼해 놓으니 정말 새것 같아서 신기할 정도였다.

작은 아이의 아기 침대는 분해해서 어린이 침대로 개조했는데, 울 조카의 침대도 몇 년 후에는 이렇게 변신하지 않을까 싶다. ^^

베란다도 피해갈 수 없는데,난간의 차갑고 삭막한 느낌을 가리기 위해서 나무 울타리를 설치했다.  간격이 촘촘해져서 더 안전해 보이고, 그 시각적 효과가 얼마나 좋아졌을 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베란다에도 혼수로 구입했던 장롱을 리폼해서 썼는데, 여기서 이들 부부 머리를 참 잘 썼다.  장롱이 깊어서 수납시 불편할 것을 고려, 공간을 둘로 나눈다 치고, 뒷쪽과 앞쪽의 선반 높이를 층을 두어서 꺼내기도 쉽게, 눈에 띄기도 쉽게 만들었다.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책을 보면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현관인데, 현관의 그 철문을 원목 느낌 나무문으로 개조했다.  (합판을 붙인 것)  그 현관에 원형 화관을 걸어놓으니 집 자체가 요정의 공간으로 변신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신발 내려놓는 바닥도 나무를 잘 활용해서 자연의 느낌을 살렸는데, 이 또한 재활용을 잘 한 것. 

책 중간중간에는 홈페이지에서 질문을 받고 또 대답해 주었던 내용들을 발췌해서 싣고 있고, 맨 뒤에는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도 남겼다.

대체로 보고 나면 참 만족스럽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 책이 독서용이 아니라 실용서적이라는 것이다.

난 내가 본 것 중에서 몇몇은 참고할 만하지만, 대개의 것은 내 능력 밖으로 보여 그저 예쁜 독서하고 예쁜 집 구경한 것으로도 만족한다.  허나, 집을 정말 대대적으로 뜯어고칠 생각이라면 이 책만 믿을 게 아니라 '영감'과 '자극'용으로 써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시작이 반이다.  저자도 해나가면서 배워나갔고, 그 노하우가 생겨서 리폼의 달인이 된 것이다.  책은 참고로만 하되,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며 실행이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들의 공간이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해 보였다.  그렇게 쌓여간 시간이 만들어주는 예쁜 추억의 크기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와 같이 내 집 예쁘게 잘 꾸미기 시간을 가지며 가족이 따스한 시간을 보낸다면 그 가족의 웃음이 더 맑아지고 가벼워질 것 같다.  혜나네 집처럼 100만 명이 다녀가진 못하더라도, 내 가족이 아름답게, 편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 수 있다면, 시도해볼 만한 아름다운 도전이 아닌가.  (거듭 강조하지만 결심이 반이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마무리 짓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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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9-01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이 반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 경우는 일단 시작하면 80프로?
시작을 여간해서 잘 안해서 탈이지만.
이 책 얼마나 알뜰하게 소개를 하셨는지 읽어보고 싶네요.
일단 보관함에.^^

마노아 2006-09-0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80프로 정도라면 완성도 꽤 높은 거잖아요. 좀처럼 시작하기 어려워도 일단 시작하면 끝을 보시는 편인가요^^;;; 제가 카메라가 있었으면 액자 같은 것은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주고 싶었어요. 주말에 언니가 디카 들고 오면 사진도 올려봐야겠습니다. ^^
 
세기의 사랑 이야기 살림지식총서 91
안재필 지음 / 살림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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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서 역사적인 인물들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뭐 이런 것을 상상했는데, 팝스타들의 사랑 이야기가 책의 내용이었다.  아니, 그러면 팝스타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쓰지, "세기의 사랑 이야기"라고 쓰는 것은 솔직히 오버잖아? ㅡ.ㅡ;;

뭐, 그래도 내용은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아주 절절한 사랑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이 스타라고 불리는 평범치 않은 사람들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들에게서 절저한 사랑을 기대하면 그게 더 평범하게 보일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중얼거림도 가져보았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이야기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그들의 사랑이 불륜이든, 절실한 로맨스이든 그건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데, 그들이 내쳐버린 아이들이 너무 가엾어서 한숨이 푹푹 나왔다.

내가 좋아하던 헤이 주드의 노래 이면에 이런 진실이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울 정도. 오노하고의 사이에서의 아들 션 얘기가 나오는데, 그러고 보니 예전에 임태경이 스위스에서 고등학교 다닐 때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기숙사 옆방에 션이 지냈는데, 자신은 성악곡을 연습하고 션은 기타를 치며 연습을 하는데, 션이 달려와서 시끄럽다고 소리를 쳤댄다.  그것도 이소룡 흉내를 내면서...;;;;  임태경은 그냥 무시했다고 하는데, 태권도 실력 좀 보여주지 그랬나.. .했던 기억이 문득 스친다.

조지 해리슨, 에릭 클랩튼, 패티 보이드의 삼각 관계는 참 징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차지한 사랑도 끝내 변하고 만다는 것에 왠지 회의가 드는 기분.  하여간, 그들의 사랑 싸움 과정에서 탄생한 명곡들의 정체를 알게 되니 놀랍고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들을 잃고 만든 곡은 익히 알았지만 레일라에 이런 의미가 있는 지는 몰랐다.  만화 "나나"에서 레일라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더 궁금해졌다.

이 작품을 쓴 작가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팝 음악의 역사를 다루고 싶다고 했는데, 원했던 만큼의 효과는 얻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제시된 팝 음악들이 어떤 곡인지 궁금하고 듣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으니 일부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이 100페이지도 안 되어서 쉬는 시간 짬짬이 읽으면 금세 다 읽고 만다.  책 값도 아주 저렴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살림 총서 시리즈는 처음 접했는데, 주제만 잘 골르면 꽤 만족스런 독서가 될 수도 있겠다.  다음엔 도시나 문명 이야기를 골라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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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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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온갖 화려한 말이나 미화된 말로 현실의 고통이나 장애는 거뜬히 넘을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이 참 싫었다.  그런 책을 보면 세상에 어려운 게 없을 것 같고 못할 일이 없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상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험난한지 무시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말들은 다 핑계에 불과했다.  실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왜 자기계발서가 싫은가?  나의 답답한 현실을, 암울한 시간에 대한 변명이 필요한데, 그것을 내 자신에게서 찾기 싫은 까닭이다.  도망칠 수 있고 헤어날 수 있는데 네가 하지 않은 거야!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힘들었어, 나도 최선을 다했던 거야.  하지만 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어! 라는 변명과 도망칠 구석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

그래서 좋다란 평을 많이 들었지만 애써 피해왔는데, 어쩌다가 내 손에 들어왔다.  빼도 박도 못하게.

그래!  읽어보잣!  안 읽고서 뻔하다가 욕하는 건 비겁하지!  읽고서 판단해주겠어! 란 마음으로 펼쳐들었다.

책이 워낙 짧기 때문에 금방 읽혀진다.  활자도 크고, 간간히 등장하는 그림들은 정겹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들은 무서울 만큼 날카로워서 몇 번의 심호흡을 필요로 했다.

씨이... 도망치고 싶었는데, 막다른 길이다.  나는 또 다시 내가 비겁하게 숨었던 나의 변명들과 마주쳤다.  비겁함에 대한 죄의식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태어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는 물론이요,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같은 출발선이 가능할 거란 상상은 잘 안 된다.  똑같지 않은 출발선에서 달리니 당연히 그 여정에서도 차이가 벌어진다.  먼저 출발한 사람, 좋은 신발을 신은 사람, 평탄한 길로 달리는 사람과 늦게 출발한 사람이, 맨발로 뛰는 사람이, 험한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이 같은 속도로 달리거나 역전시키기는 결코 녹록치 않고 어쩌면 확률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헌데, 그렇다고 뭐가 달라지는가?  출발선이 다르니 이 경기는 글러먹었어! 라고 지레 짐작으로 포기해 버리면 누가 위로해 주던가?  보상해 주던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손톱만큼의 기회라도 스스로 버려버린 것에 대한 자책감만이 들 뿐이다.  그러면 방법은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그 간격을 줄여보고자 죽기살기로 애쓰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개인의 힘만으로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이 분명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손놓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우리 모두의 숙제인 것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나의 꿈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 도전을 완성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열매는 다른 사람이 따먹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몫이다.  내가 일구어낸 만큼 내 몫으로 돌아올, 돌아와야 마땅한...

길지 않은 글이 사람을 여러모로 뒤흔들었다.  반성도 많이 되었고 도전도 많이 되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읽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을...

나의 과거와 나의 오늘로 인해 나의 미래가 심히 두렵고 갑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준비된 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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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8-23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참 인상적입니다^^;;;

마노아 2006-08-23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나요^^;;;;
 
좋은 생각이 아름다운 55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좋은생각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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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르고 깨끗한 책이다.

한마디 말로 얼마만큼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지를 말해 주고, 한줌의 위안이 사람의 진로를 바꿔줄 수 있다고 말해주는 책이며, 함께여서 아름다운 우리네 삶을 얘기해주는 책이다.

행복의 척도를 물질적 가치가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함으로 얻어내는 지혜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한권의 책이 나눔의 정을 가질 수 있게 하며, 그것이 단돈 몇 천원으로도 가능함을 당당하게 말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제목은 다소 식상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메시지들은 결코 식상하지 않다.  오히려 진부해서 더 진리가 되어버린 이야기들이다. 

결국, 마음을 얼마나 열어주는 가가 관건인데, 편견 없이, 고집 부리지 않고 읽기를 추천한다.

지하철 안에서 오며 가며, 조금씩 조금씩 깊이 들어가는 멋을 즐기기를.

적어도 좋은 생각이 55가지는 더 해 줄 것이며,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조건 55가지를 더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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