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코끼리에게 물을

엄마는 나에게 닥달했고, 그래서 싸웠고, 아무튼 선을 봤다.

책을 읽었고 무언가 글을 쓰려했는데... 키보드에 손가락은 무한휴식중이다.









계속, 그러니까 계속 2권에서 머무르고 있던 솔로몬의 위증을 마지막까지 읽어냈더니

갑자기 책 읽기에 가속도가 붙는다.

마이클 로보텀 책 두권을 읽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도 한권 읽었고, 또.. 뭘 읽었더라....


선자리에서 엉망이 된 기분은 휴일의 마지막 날 저녁까지도 풀리질 않는다. 

도대체가 이런 기분을 얻으려 엄마랑 그리 싸웠던가? 라고 후회를 한다

맥주캔을 책상 위에 두고 고급시계를 돌리면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생각이 잠깐 든다.

책상 위에 책을 괜시리 쌓았다 내려놨다 다시 꽂았다 반복을 했다.

정리를 해볼까? 옷장 문을 열어 5초동안 안을 노려봤다. 그리곤 그대로 닫는다

핸드폰을 들어 카톡 친구들을 살핀다. 프로필 사진 바뀐 친구들이 많다.


컴퓨터를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내일은 중고서점에 품절 된 조 올로클린 시리즈가 있는지 봐야겠다.


뱃속이 깔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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