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기븐 OAD에서는 전남친 때문에 가끔 그렁그렁하면서도(TVA판 어디서 대성통곡 나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오는데 기억 더듬어가고 싶지 않고 하여튼 그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다 아니 근데 왜 내가 이 자식을 변호하고 있어) 제대로 우에노야마를 현남친으로 소개하는 마후유를 다루고 있다. 아무도 슬픔을 질질 끄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에노야마가 그를 위로해주니 아무튼 그런 점이 좋은가보다. 극장판에서는 TVA판에서 아무래도 소홀히했다 볼 수 있는 아키히코와 하루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전남친 서사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본편에서 다루었다면, 여기서는 전남친에 대한 미련과 현재 썸타고 있는 사람 사이에서 본인 마음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키히코 시점의 얘기가 맞다.
2. 근데 이게 하루키 시점에서 다루기도 뭣함. 사실 하루키가 너무 마음의 갈등을 겪어서 트리거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해주기가 좀 거시기하기도 하고. 실연당해서 머리까지 자르고 왔는데 밴드를 위해서 갈곳이 없는 아키히코를 받아준다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 ㅋㅋ 그래도 천재과에 속하는 아키히코를 평범한 일상으로 끌어당겨주는 역할을 한다니 아키히코에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키에게는 아무래도 시련만 오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상에서 싸우지 않고 동거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올린다는 게 의외로 쉽지 않다.
P.S 저거 아는 사람에겐 넘 끔찍한 짤이라고. 모르고 봐버린 사람이라면 모를까, 정신건강을 위해서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아무리 BL을 좋아하더라도 난 이런 사랑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특히 하루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