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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첫 태양
  • 장르별 독서법
  • 임수현
  • 17,820원 (10%990)
  • 2024-06-30
  • : 424

어떤 장르의 책이냐에 따라 읽는 순서와 독서법이 달라야 한다고 일깨워준다. 그건 진작부터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무작정 읽다 보니 무턱대고 읽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분의 다정한 일깨움이 그래서 나쁘지 않았다.

 

기록하며 구조화해 가면서 읽기를 습관화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했다. 과거에는 책의 여백에 필기와 그림그리기, 도표화를 해가며 읽는 것도 습관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습관이 버려지게 되었다. 책 한 권 읽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밑줄 그어가며 읽어내려가는 습관으로 바뀐 것이다. 저자의 말씀에 이제 길들어진 이 습관을 다시 예전으로 돌릴 필요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한때 잠시는 챕터 별로 마인드맵 하는 습관을 들이려 하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싶기도 했다. 책을 읽는 목적의식의 중요성도 새삼 되새기게 되었는데 그건 늘 명확했던 것 같기도 하다. 나를 알고 싶고 사람을 알고 싶고 세상 운영의 가려진 원리를 이해하고 싶었던 게 내 독서의 이유였는데 그건 언제나 바뀌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의 프롤로그와 챕터 1 독서 후, 챕터 5의 정치 사회 장르 독서법을 먼저 읽고, 챕터 3 역사 장르, 챕터 4 경제 경영, 챕터 2 철학 장르 독서법, 그리고 6 문학과 에필로그를 읽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챕터 1 독서의 일반론 이후에는 어느 장을 펼쳐도 좋을 책이다. 자신이 가장 흥미를 갖는 장르의 독서법부터 읽으면 될 것 같다.

 

정치 사회 장르 독서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고 역사 장르 독서법 대목에서는 역사를 대하는 태도도 갖춰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예시와 독서 배경지식이 될 그 분야의 개념을 잡아주기도 하는 등 각 장르별 독서를 위한 기본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독서의 기본을 갖춰주는 책이기에 본서는 연령을 불문하고 읽어볼 만한 책이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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