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위험인물
위험인물로 낙인찍히다 → 검은이름으로 찍히다 / 미움덩이로 찍히다
위험인물로 지목되다 → 미운털로 꼽히다 / 싫은놈으로 뽑히다
급진 사상을 지닌 위험인물로 분류되었다 → 냅다 달리는 녀석으로 가른다
위험인물(危險人物) : 1. 위험한 사상을 가진 사람 2.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방심할 수 없는 사람
‘위험인물’이나 ‘요주의인물’은 모두 일본말씨입니다. 일본이 총칼로 뭇나라를 괴롭히고 죽이던 무렵, 총칼나라를 거스르던 사람을 억누르고 짓밟으려고 붙인 사나운 낱말입니다. 이제 이런 낡은 이름은 털어낼 노릇입니다. ‘검은이름·까만이름·깜이름’이나 ‘나쁜이름·몹쓸이름·밉이름’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눈여겨보다·들여다보다·살펴보다·쳐다보다·지켜보다’나 ‘찍다·찍히다’로 고쳐쓰면 되어요. ‘녀석·년·넌석·너석’이나 ‘놈·놈팡이’로 고쳐써요. ‘나쁜놈·나쁜녀석·나쁜이·나쁜사람·나쁜아이’나 ‘미운놈·미운것·미운이·미운털·미움받이·미움덩이’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밉낯·밉놈·밉것·밉받이·밉더미·밉둥이’나 ‘싫은낯·싫은놈·싫은것·싫낯·싫놈·싫것’으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
일단 위험인물은 아니란 걸 미소로 보여주자
→ 먼저 나쁜이가 아닌 줄 웃으며 보여주자
→ 아무튼 나쁘지 않은 줄 빙그레 보여주자
《남의 여명으로 청춘하지 마 1》(후쿠야마 료코/김서은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