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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able feast

미래 세계의 어느 날, 모든 사람들의 팔뚝에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카운트 바디 시간이 새겨져 있습니다.

눈부신 과학 기술 혁명으로 인간의 신체 노화는 25살에 멈추고 사람들은 나이와 상관 없이 25살 이후 부터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 숫자는 25살이 될 때까지 멈춰 있다가 25살이 지나면 팔뚝에 새겨진 숫자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제공되면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팔뚝에 새겨진 숫자만 찍으면 계산이 되니  미래 세상에서  화폐는 지폐도 카드도 코인도 아닌  시간이 돈의 가치가 됩니다.

시간이 돈인 미래 세상에서 부모, 자식, 형제 모두 25살의 신체적 노화가 멈춰 버리니  나이에 상관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만큼 생을 살아 갈 수 있게 됩니다.

 미래 세상에서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많이 오랫동안 누릭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최상류층들은 타임 존 공간을 건설해서 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수백 년의 시간을 팔둑에 새겨서  영생을 누리고 부자들에게 시간을 빼앗겨서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한 사람들은  부자들의 사업체와 주택과 공공 시설을 관리 하는 인력에 투입되어 교대 근무를 마치고 받는 시간이 자신에게 할당된 생명의 시간이 됩니다.

시간이 화폐인 미래 세상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한 사람들의 일자리가 끊기기라도 한다면 교대 근무가 끝나는 다음날 부터 생존할 시간이 시계에 채워지지 않게 됩니다.

시간이 돈과 생명줄이 된 미래 세상에서 사람들은 하루의 생명을 연장 하기 위해 위험한 노동 현장에 몸을 던져서 죽음을 무릅쓰고 하루라는 생명의 시간을 얻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되겠죠?

제가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이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소설에 등장 할 법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라고 생각 하살 수도 있지만  현재  이 순간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을 벌어 들여야 하고 생명을 유지 하기 위해서 시간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부터 숨막히는 물질의 세상에 내던져 지는 운명입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각자 일터에서 시간만큼 소중한 돈벌이를 하고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를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씼고, 먹고, 쉬고 잠을 자는 하루 살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따끔씩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거나, 뜻하지 않게 여유가 생겨서 전에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하는 날을 제외 하고 쳇바퀴 생활을 하고 있다.

교육업계나 공무원 조직 생활을 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한 달의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별 휴가, 산재 휴가, 병가 역시 최대 2주일에서 3주일까지 끌어다 쓸 수 있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부족해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하루 하루 근근이 살아갈 뿐입니다.

노동자들이 일용직에서 벗어나 파트 타임 근무조에 파견 되는데 들어가는 시간 비용은 하루 16시간

 빠듯하게 일해야 벌어 들일 수 있는 1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파트타임직에서 정규직으로 올라가려면 3년 이상의 경력과 특정 분야의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자리가 보장되는 연봉제 일자리에 취직을 하려면 최대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걸리고 정규직 일자리를 얻고 나서 직장과 가까운 곳에 원룸을 얻으려고 하면 최대 5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을 쪼개서 잠자는 시간에 공부하고 남들 노는 시간에 일터로 나가서1개월-3년-5년-5년의 시간에 피 땀 눈물을 모조리 갈아 넣고 나면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10년 동안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며 초과 근무를 마다 하지 않고 휴가도 반납하며 시간을 벌기 위해 조직의 쳇바퀴 속에서 온 몸을 던지고 나도  상류층들이 누리는 프라임 타임 존으로 들어 가지 못합니다.

상류층들의 프라임 타임존의 생활 비용은 일반 서민들의 한 달 식비를 훌쩍 뛰어 넘는 몇 배의 비용으로 이 정도의 비용을 벌어 들이려면  부양할 가족도 없어야 하고 학자금 빚도 없어야 하고 결혼을 포기 하고 해외 여행이나 취미 활동 비용을 모두 줄이고  나서도 40세 전후로도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고유가 시대에도 부자들은 자차로 출근하며 고유가 시대 초단위로 올라가는 비행기 가격에 상관 없이 퍼스트 클래스로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럴 시간도 돈도 없는 저는 하루 식비 가격의 시집 한 권을 구입했습니다.












오늘의 운세 따위를 믿는 건 아니지만 

머릿속이 답답하니 주변을 정리하라길래 창문을 열고 쓸고 닦고 방 청소를 했다.

창밖은 건물뿐이지만

잘 보면 사다리꼴 모양의 하늘이 빼꼼 청명함을 드러냈다.

책상 서랍 속에는 찢어진 노트 한 장

뒤집어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에게는 아직 끝내주는 인생이 남아 있다"

그게 꼭 부적 같아서

바깥만 나가면 하늘이 드넓다는 걸 알게 되어서

바깥을 씩씩하게 걸었다.

하늘색이 행운의 색깔이라는 건

보통 행운이 아니다.

나도 부적 하나 써 줄게

만사 형통이나 만사대길 말고

남을 돕는 팔자를 가진 이의 이름 하나 적어 줄게

그러니까 이 시 꼭 사서 간직해

알았지?

-고선경 <신년 운세> 중에서 



 


어떤 운명가나 점술가 그리고 인간의 보조 도구로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AI의 신 기술도 인간의 생노병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앞날의 미래는 내일의 일기예보보다 더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 하기 때문에 운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입니다. 

부자만 들어 갈 수 있는 타임 존 구역에 들어갈 수 없으니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 24시간이라는 시간 중에서 수면 시간 5시간을 제외하고 사회라는 일터에서 영혼을 탈탈 털릴 정도로 일한 후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원하고 꿈꾸었던 모든 것을 영상과 사운드로 재현 하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27일 첫번째 숏츠를 업로드한 제 채널 [@Scott-MoveableFeast]은 4월 24일 현재  118명이 구독해 주셨고 [@Artistway-official] 채널은 4월 24일 현재 80명이 구독해 주셨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매일 단 하루도 쉼 없이 영상 구상과 기획,촬영과 편집을 해서  [@Scott-MoveableFeast] 채널에는 영상 133개와 [@Artistway-official] 채널에는 영상 141개를 업로드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Scott-MoveableFeast


https://www.youtube.com/@Artistway-official


 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이들은 극히 드물겁니다.

 주어진 대로 어쩔 수 없이 혹은 다른 분야는 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거나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서 못하거나 포기하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냐며 자책하며 체념 하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 겁니다.

매일 무언가에 몰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건  멈춰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현재 채널 운영자는 인간인 저 한 명이고 영상 구상과 기획, 촬영과 편집을 혼자 하면서 영상 작업 도구로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성형 AI는 작업 과정에 있어서 변동이 심해서 엉뚱한 결과물을 생성하는 경우가 많고 확고한 지침과 프롬프트를 영어로 입력을 해도 의도치 않은 결과나 오류를 반복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서 여러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단 한개의 오류 때문에 수십개가 넘는 기획과 스크립트를 수정하거나 버리고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의도치 않은 결과나 오류를 반복 하는 인공지능의 학습 진화는 한계가 있고 인간의 시선과 큰 차이를 보이는 괴상한 지점이 많아서 이 모든 과정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재 편집하고 구성해서 완전한 결과물로 완성해 나가는데 전적으로 인간인 저 혼자 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상의 스크립트와 자막에 들어가는 문구의 기본 원고 작성까지 저 혼자서 하고 있고 직접 현장 촬영과 사진 이미지 생성과 편집까지  하면서 영상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제 채널에 올라가는 롱폼 영상 중 상당수는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저 혼자서 제작한 영상들 입니다.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팬인 저는 그가 남긴 영화를 전부 보았고 그가 저술한 책도 한국어 번역본이 아닌 영어로 읽었습니다.

슬라브어 권 언어와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저는 타르코프스키의 작품을 번역없이 보고 읽을 수 있어서 해외에 출간된 저작들 중에서 현재 품절된 것들도 소장 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아버지 아르세니 타르코프스키는 유명한 시인으로 그가 남긴 시는 러시아 인들이 암송 할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영화 '거울'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미장센으로 사용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르세니 타르코프스키가 쓴 시를 제가 직접 제작한 이 영상에 러시아어를 영어로 번역해서 삽입했습니다.


A white day                    

                                                Arseny Tarkovsky(1907-1989) 

By the jasmine lies a stone, Beneath the stone lies treasure.

 On the path stands Father. It is a white, white day. 

The silver poplar’s flowering, And the centifolia rose, 

Beyond — grow curling ramblers, 

And tender, milky grass. 

Never again have I been As happy as then. 

Never again have I been As happy as then. 

There can be no returning, Nor has it been given

 To tell what perfect joy Filled that garden heaven.
 


























한 달에 만 원도 안 되는 비용이면 일 평생 죽기 전까지 보아도 다 볼 수 없는 콘텐츠들이 이 세상에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이제 어떤 콘텐츠도  구독할 수 있는 시대에 '가성비'는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들인 시간만큼의 효율을 어떻게 내는가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2026년 1월 29일 두 개의 채널을 개설하고 쉼 없이 영상을 제작한지(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영상을 보게 하기 위해) 석 달이 채 안되었지만 콘텐츠의 질적인 수준 만큼은 뒤떨어진다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깡통 같은 영상은 제작 하지 않습니다.



규모가 크고 장비가 화려한 크리에이터들과 비교 할 수 없지만 2026년 부터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구독자님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첫 번째 업로드한 숏츠 영상부터 바로 이 순간까지 여러분의 구독이 제 심장을 뛰게 해줍니다.
1,000명의 구독자를 꿈꾸고 있는 제 채널은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를 더 멋지게  확장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Scott-MoveableFeast 채널과 @Artistway-official 채널에 1000명의 구독자 숫자를 채워 주는 분들에게   행운의 선물을 부디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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