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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에는 박쥐가 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예로 들자. 필명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로 알려진 작가는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자 및 수학 교수였는데, 학장님의 아이와 놀아주다가 이 이야기를 지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아이를 약간 겁주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을 터인데, 그래서인지 주인공 앨리스가 언니와 함께 강둑에 있다가 옷을 입고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을 첫 장면으로 설정했다. 물론 동굴 속에서는 ‘하트의 여왕’이 나타나 “목을 베라”고 명령을 내리는 등, 끔찍한 악몽이 시작된다.
동굴은 무서움과 호기심의 공간이자, 빛을 불러들여야 하는 어둠의 공간이다. 이런 의미에서 동굴 속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이다.
- 김만수, 《스토리 리부트》(알렙),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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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본질을 꿰뚫는 이야기꾼, 문자 너머를 읽는 인문학자,
김만수 교수의 스토리텔링 리부트
구술적 이야기, 아날로그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가 동시에 공존하는 시대,
컴퓨터를 새로 켜듯, <스토리를 리부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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