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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 오늘의 나를 쓰는 시간
  • 정지우
  • 17,820원 (10%990)
  • 2026-03-17
  • : 2,36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지우 작가의 글쓰기 책은 어렵지 않게 읽힌다. 14년 전 우연히 저자의 첫 책을 읽게 되었고, 그 후로 몇 권의 저자 책을 읽게 됐다. 나 역시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은 크기에 저자의 책들을 종종 접하게 됐다. 글을 잘 쓰고 싶지만 글쓰기 책을 읽는 것만큼 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부럽다고 하지만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지금도 글쓰기 분야 신간에 계속 시선이 간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고 싶고 특히, 에세이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욕심을 키우는 내게 글쓰기 노하우 보다 어떤 것들을 써야 할지 자극을 준다.


  책은 '나만의 글을 쓰는 방법', '소재 가이드와 직접 써보기', '내 글로 세상과 연결되는 방법'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가 10회차로 이루어진 저자의 글쓰기 노하우인데 '사회 비평과 콘텐츠 리뷰 에세이' 내용에서 잠시 잊고 있던 글감을 떠올린다. 최근 다녀온 일본 여행에서 느꼈던 내용으로 사회 비평적인 생각이었는데 여행의 기록으로만 정리한 후 그 생각은 잠시 잊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떠올리게 됐다.

  글쓰기가 늘려면 역시 많이 써봐야 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게 하기 위한 2부에서는 '생활', '사물', '사건', '공간', '시간', '사람', '감정', '개념' 8가지의 소재가 있고, 그 키워드의 세부 키워드에 대한 작가의 글이나 글쓰기 멤버십 참여자의 글을 읽어볼 수 있다. 또, 소재 가이드로 두 가지의 키워드들과 그에 대한 '첫 문장 예시', '내용 시작 예시' 등을 통해 백지의 공포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한다. 독자 스스로 관련 키워드에 쓰고자 하는 글이 있다면 예시글은 무시하고 직접 글을 써도 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내 글이 세상에 연결될 수 있는 방법들을 다룬다. '블로그나 브런치' 같은 공간이나 SNS 등을 먼저 소개하고, '뉴스레터, 뉴스 기고, 공모전'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방법을 다룬다. 이슬아 작가처럼 뉴스레터를 생각도 해봤지만 막상 특별한 글 주제를 정하지 않고 쓰기에는 하얀 창의 공포를 이기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었다. '글쓰기 모임'이나 '투고'는 학창 시절에는 그나마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 핑계를 대며 생각조차 못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그래도 투고는 종종 하려 노력하는 중이나 보이는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오늘도 어떻게든 글을 쓰고 있다. 내 글에는 나를 녹여 내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외에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현실적으로 접하고 실천하기 좋은 글쓰기 책이 아닌가 싶다.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쓰다 보면 분명 글쓰기는 조금씩 늘어 갈 것이다.

  '오늘의 나를 쓰는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며 내 글을 닦아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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