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큰 투자 없이 예금과 적금이 익숙한 세대의 자녀였다. 그래서 대출을 받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다. 일은 부동산 등기 관련 일도 해왔으나 내가 하는 업무 외에는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그나마 추후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들과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며 관련된 경제 관련 상식들을 체득한 게 대부분이라 할까? 대충은 알아들으나 깊이는 없는 수준의 경제 지식이라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책은 '역사', '기초', '주식, 코인', '금융', '부동산', '미시경제', '거시경제' 7장으로 구성된다. 가장 첫 장을 읽으며 내게 변화를 줬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을 회상케 한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조금씩 더 투자를 해놨어야 했나 싶은데 사실 그때는 그럴 여유가 없었기에 당시 잠시 여유가 생겼을 때 들어간 투자가 지금 이어지는 것이다. 1장의 내용은 낯설지 않았다. 다른 경제 관련 서적들과 부동산학개론에서 본 내용들이 겹쳐지거나 내가 읽었던 책들과도 연관성이 있는 내용이었다.
2장의 용어들도 부동산학개론을 공부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다 적용되는 내용이었다. 3장에서도 '주식' 관련 내용은 그래도 익숙했다. 실질적으로 투자금이 있기에 책들을 통해 찾아봤던 내용과 부동산학개론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교차하며 나온다. 다만, 코인은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분야이기에 여전히 생소할 뿐이다.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주식을 통해 코인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내가 코인에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유력할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4장은 현실적으로 가장 시선이 가는 부분이었다. 과거 은행 이자율을 접할 때마다 저런 시절이 있었나 싶은데 지금 보면 은행 이자율은... '펀드와 ETF'부터는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가볍게 둘러보기 좋게 잘 정리한 부분이었다. 5장은 원래대로 치면 내 전문 분야여야 한다. 과거 처음 일했던 게 법무사 사무원이었고, 얼마 전까지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을 했으니... 그래서 어쩌다 보니 가장 익숙한 내용의 장이었다.
6장과 7장은 경제학에서 양대 산맥을 다루는 내용이라 부동산학개론에서 접했던 내용들이 많이 보였다. 각각으로 접하려면 분명 골치 아픈 분야지만 책에서 정리한 내용이라면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이해가 어렵지 않게 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진 않는다. 다만, 모르면서 아는 척을 하는 것을 싫어할 뿐이다. 배울 수 있다면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모를 수 있는 것이기에...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모두가 당연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심지어 자신이 모르면서도 아는 척을 하는 이들을 많이 봐왔다. 무지를 인정하고 배우려 하기보다는 자기 분야가 아니라 그냥 넘기거나 바뀌려 하지 않는 그런 이들을... 이 책의 제목이 다가온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물어봐도 될 내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과 AI가 발달되어 있으니 사람에게 물어보기 힘들다면 그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경제 상식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괜찮은 책이었고, 다시금 말하지만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게 차라리 낫다는 말을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