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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미술관에서 외국어 공부하기
과학과 미술
글을매일씁니다  2025/04/24 22:31

고등학교 물리1과 물리2는 단원별로 강한 구조적 연속성이 있다


물리1,2 둘 다 1단원은 역학, 2단원은 전자기학, 3단원은 파동이며

2학년 때 배운 것 그대로 3학년 때 다시 어렵게 배운다

단계별 학습이라 이전단계가 완전하게 이해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세부적으로는

1단원은 고전역학을 중심으로 초급 수준의 열역학과 일반상대성, 특수상대성이론이고

2단원은 전자기학과 기초 수준의 반도체물리(고체물리)며

3단원은 파동역학와 입문 수준의 양자역학이다


수학계산 부담이 적고 시각적으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화학1이나

암기 위주에 수식이 없고 일상생활 관련이 깊어 흥미 유발이 쉬운 생명과학1에 비해

물리1은 접근이 어렵지만 물리1을 시작했다면 물리2까지 가기는 쉽다



이를 미술사와 비교해보자

과학과 미술이 닮았는가? 라는 말이 아니라

학습해 나갈 때 느끼는 구조적인 흐름이나 단계적인 이해 방식의 유사성마 비교해보자


물리1→물리2처럼 구조적 연속성이 있는 미술사조는

두 개다


우선, 수학적 원근법, 해부학적 인체묘사, 자연질서 탐구를 특징으로 하는 르네상스를 배울 때 개념의 구조적 연속성을 느낄 수 있다

1) 14세기 선구단계(Trecento precursors) : 13세기 시에나와 플로렌스에서 시작해 흑사병(1348), Giotto

2) 15세기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Quattrocento)

3) 16세기 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 (Cinquecento)

대표 작가는 브루넬레스키, 마사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다


다른 예시는 이상적 균형, 수학적 비례의 그리스로마다

그리스 아카익(7-5C BCE)-고전기(5C BCE)-헬레니즘(4C-1C BCE)-로마제국(1-5C)-로마후기/비잔틴이행기(3-6C CE)-(고대후기,중세패스하고 천년 점프)-18세기 프랑스 신고전주의로 이어진다

직관적 이해와 선명한 개념이 특징인 물리를 좋아했다면, 수학적 연관성도 있고 학습단계도 유사성이 있는 이 두 분야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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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산 부담이 적고 시각적으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화학1이나

암기 위주에 수식 없고 일상생활 관련이 깊어 흥미 유발이 쉬운 생명과학1에 비해

물리1은 접근이 어렵지만 물리1을 시작했다면 물리2까지 가기는 쉽다

이후 대학 물리는 고급미적분,벡터해석을 중심으로 수학적 모델링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화학 생물에 비해 고교수준에서 대학수준 점프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물(세포,생,분자)는 화학베이스가 있어야해서 같은 영역 난이도 상승이 아니라 인접 분야를 알아야하며

화학2에서 일반화학은 소프트랜딩을 하지만 물리화학,통계역학은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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