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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시민 불복종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10,800원 (10%600)
  • 2026-04-10
  • : 290

자연친화적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읽고 싶던 책이 <월든> 이었다. 그렇게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알게 되었다.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하지만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교사였을 때 체벌 문제로 학교를 그만두거나 노예제를 지지하는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인두세를 납부하지 않는 등 자신의 신념을 행동하는 이다.

그의 글들은 초월주의인 경향대로 <월든>이나 이 책 속의 <겨울 산책>이나 <가을 빛깔>처럼 자연에 대한 자신의 느낌, 생각에서부터 삶의 의미로 이어지는 굉장히 문학적인 글들에서부터 표제작 <시민 불복종>이나 <존 브라운 대위를 위한 청원>같은 자신의 신념을 글로 나타내는 무척이나 냉철하고 논리적인 글로 나뉜다.

<<시민 불복종>>은 <시민 불복종>과 <존 브라운 대위를 위한 청원>의 논리적인 글을 포함하고 , <산책>이나 <가을 빛깔>, <순결과 관능> 등 자연 안에서 그가 생각하는 의미들이나 자신의 생각 들을 에세이로 적은 글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그의 대표 글들을 한 권 안에서 읽을 수 있다.

<시민 불복종>을 읽다 보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어떤 과정으로 좋은 정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깨닫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정부는 없고 어떤 면에서든 부족한 부분들이 생기는데 그 부족한 부분들을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법을 어기고 다수가 그 법을 어겼을 때 법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에 완전히 반대되는 발언이다. 하지만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노예제를 지지하는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인두세를 납부하지 않고 직접 감옥에 갇히는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법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나서서 옳지 않은 법이라는 것을 밖으로 표출해 보여주면 결국 법은 좋은 쪽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뒤쪽의 다양한 자연 경향의 에세이들은 읽고 있으면 나도 산책을 나가고 싶어지는 글들이다. 하루에 한 시간 걷는 것도 쉽지 않은 이 도시의 삶 속에서 네 시간씩 걸었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산책은 그야말로 고행이 아닐까 싶은 정도지만 분명 숲과 강물, 새들의 소리와 바람과 함께라면 그렇게 걷고 싶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이 뒤쪽의 글들은 그저 자연 속에서 느끼는 감상뿐만 아니라 인생의 의미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기에 필사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모든 영향력을 집중하여 온 정성을 다해 투표하라. 소수는 다수에 순응하며 무력해진다."...29p

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매번 바쁘다고, 누굴 뽑을지 모르겠다고 넘기곤 했는데, 열심히 들여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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