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10월 5일, 사흘간의 반란이 끝난 후 포르투갈은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1911년에 새로운 정권이 자유주의 헌법을 채택했다. 하지만 나라의 발전보다 권력욕에 눈먼 여러 정파들을 참여시킨 탓에 이후 수년 동안 포르투갈은 경제난과 부패, 그리고 극심한 정치 불안정에 시달렸다. (중략) 1917년, 베르나르디누 시도니우 파이스는 쿠데타를 이끌어 20세기 최초의 공화당원 독재자가 되었다. 그러나 1년 후 파이스가 암살되면서 포르투갈은 혼돈으로 치달았다. 결국 1926년에 절망적인 상황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고메스 다 코스타 장군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 정부를 수립했고, 이후 포르투갈에서는 48년 동안 독재 정치가 이어졌다. - 간추린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