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
하양꼬맹이
‘시’는 매력있으나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다.
중고교 시절 국어 시간에 외워야하는 외워서 암송하는 시간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더랬다. 그러나 약간의 강제성이 부여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도 많은 작품을 듣거나 접할때면 그 시간들이
추억으로 떠오르니...
독서모임에서 ‘시’를 읽는 기회가 있었는데 각자의 소리와 맛이 다르니
들을 때 느낌도 조금씩 달라지더라.
< 하양꼬맹이 > 시집은 전체 194페이지
한 페이지에 두 편씩 실려 있다.
먼저 목차를 보면
사십일세부터
이십일세부터 사십세까지
이십세까지
마지막이 가장 청춘이다.
나이가 보이고 그다음으로 떠오른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가 연상된다,
아마도 순서라는 개념이 슬쩍 끼어드는건 어쩔 수 없네..
‘시’는 크게 힘겹지 않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여러 지역. 계절. 마음. 일상을 담은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도 잠시
가져볼 수 있었다. 가끔 힘겨운 턱이 있어 멈추기도 하는데
고통스럽지 않게 넘어간다. 전부 이해하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겠나.
마음이 동하는, 나의 추억과 경험과 기억을 움직이게 하고 숨을
불어 넣는 ‘시’를 만나면 그 자체가 즐거움이라.
봄 이라는 계절에 ‘시’ 와 만나는 것을 살포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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