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유난히 뜨겁게 달구던 여름이었네.
에어컨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님에게 진심 고마웠던 여름날들
한여름에도 커피는 뜨거워야 한다는 나름의 소신이 있었는데
올해 여름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절친으로 얻은건
공복에 커피마시는 습관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
추석 명절에도 폭염주의보 문자가 울렸으니...
계절은 짧디짧은 가을로 접어들었고
성급한 이들은 기모 안감의 후드점퍼와 후리스자켓을 입었더라. 사계절 뚜렷한 매력의 우리나라인데 이러다가는 여름과
겨울만이 뚜렷해지는거 아닌가싶다.
가을비 내린후 , 조금은 서늘해진듯하다.
따뜻한 커피. 차를 찾는 것이 자연스럽다.
누군가는 하루의 시작에, 또는 나른한 오후에
생각의 시간을 함께하려 커피타임 또는 티타임을 가질터이니
숨 돌릴 여유 정도는 필요하다는 쪽이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1부에서 5부로 이어지는 적지않은 ‘시’를 마주한다.
‘시’ 는 어렵다라는 생각을 떨쳐내기만 하면
읽는 재미와 맛이 새롭다. 어렵지만 않아도 크게 많이 넓게
볼 수 있으니 즐거움은 가까이에 있고나.
담겨있는 전부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는다,
때로는 내마음을 들킨듯한 부분이 있는가하면
미처 생각이 정리 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한 조언도
눈에 들어온다.
고민의 답변을 찾지 못하여 꼬깃꼬깃 접어두었던 것도
수면위로 떠오르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되니 ‘시’ 에 한걸음 다가가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떠한가...


#이런저런날머그잔에담아보는행복
#박지연지음
#지식과감성
#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활용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