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우지의 서재


생명 담당 군, 뇌간

아들은 엄마의 잔소리를 듣거나 뭔가 억울하다고

생각되면

쉽사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이때가 바로 뇌간이 반응하는 순간이다.

변연계에서 발생한 감정 정보가 바로 뇌간으로

전달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감정 담당 군, 변연계

여성은 변연계에서 감정이 발생하면 그 감정 정보를 대뇌피질로 보낸다. 하지만

남성의 뇌에서는 변연계에서 감정이 발생하면

감정 정보를 뇌간으로 보낸다.

통제 담당 군, 대뇌피질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바른 인성과 도덕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대뇌피질이 있기 때문이다.

대뇌피질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구성

핵심은 전두엽 전두엽은 여러 엽 중에 가장 부피가 크며

인간이 똑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역할은 물론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기능 수행한다.

아들의 뇌는 딸에 비해 전두엽의 발달이 상당히

느리다.

범인은 테스토스테론

아직 뇌의 완전한 형태가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어느 정도 노출되느냐에 따라

아들의 뇌가 결정지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공격성,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모험심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아들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의 양이 적게 나타나는 데다가 욕구를 강하게 느끼는 시상하부가 크다.

아들의 뇌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공격적이고 성급한 행동을 이끌어내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정적인 기분을 만들어 주는 세로토닌의 분비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아들의 뇌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의욕, 경쟁심,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분이 쉽게 안정되기 힘든 아들의 뇌는

우뇌의 발달로 시각 자극의 변화에 정신을 빼앗기고 만다.

세로토닌 보충하기

잘 먹자

호두, 땅콩, 깨 같은 견과류와 곡물류, 유제품, 바나나 등

푹 재우자

세로토닌과 상부상조 관계인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

10시~새벽 2시 푹 재우기

운동과 친해지기

아들 뇌의 천적, 게임

감정을 통제해서 조절하는 전 전두엽의

가지치기는

만 18세 정도에 일어나서 20대까지 계속 진행된다. 즉 가지치기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춘기 아들의 뇌는 스스로 감정을 다루지 못하다가 힘든 사춘기의 터널을 지나고서야

자신의 충동과 공격성을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들의 뇌

-곽윤정-



아들을 키우며 마음을 내려놓게 해준 책


나는 아들이 둘 있다.


첫아이를 키우며 나는 그 아이가 나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엄마이기에 여자이고, 첫아이는 아들이라

남자이지만 그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 채 아이를

키워온 것 같다.

그러다 둘째를 낳았다.

둘째는 정말 ‘아들 같은 아이’였다.

안아 달라고 하면 엉덩이를 얼굴로 밀고,

가만히 있으면 달려와 몸통 박치기를 한다.

입을 악물고 주먹을 이곳저곳으로 날리며,

겁은 많은데 장난은 시도 때도 없이 친다.

울기도 잘 울고, 화도 잘 내고, 웃음도 참 많은 아이.

우리 둘째는 첫째와 너무도 달랐다.

엄마인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그런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아이였기에

이 아이가 왜 이런지 궁금해졌고,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이 ‘뇌’였다.

아들은 어떤 뇌를 가졌기에 엄마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하는 걸까.?

이 책은 아들의 뇌를 분석하며 여자인 엄마와는 다르게

반응하는 뇌의 구조를 알려준다.

또 엄마에게는 거의 없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엄마와는 전혀 다른 감정 전달 방식,

테스토스테론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돌발적인 상황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아들을

‘나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아들을 조금 더 먼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아들들의 양육 방향에 대해서도 한결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게다가 아들의 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발달하는 곳은 전두엽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이 영역은

만 18세에서 20대에 이르러서야 완성된다고 한다.

20대에 이르러 전두엽이 완성된다고 해도, 그 이후에는 이제 막 완성된 전두엽을 사용하며

겪어야 할 일들이 아직 한참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이후까지 생각하면 너무나 먼 길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너무 힘을 주고 아들을 엄마인 나는 분명 먼저 지칠 것이다.

아들 또한 그런 엄마와 20년을 살아가려면 지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그래도 어른인 엄마인 나는

나와 너무 다른 아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도 한 번 더 참고, 별것 아닌

일에는 눈을 감아 주기로 했다.

아들에게는

엄마는 언제나 너를 믿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천방지축 한 모습에도 유쾌하게 함께 웃으며,

옆에서, 때로는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며

천천히, 멀리 바라보며 아들의 먼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야겠다.

아들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부터 인정하고 바뀐다면,

아들과 함께하는 길도 조금은 더 편해질 것이다.

지금의 아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20년, 참 길다.

어휴.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