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결혼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저자는 아이들 키우면서 일하랴, 살림하랴, 요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아이를 업고 요리하던 엄마의 시간과 재택근무 워킹맘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짧은 시간 안에 영양가 있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꼼수도 늘었습니다. 그렇게 유튜브에 자신의 방식대로 만든 전자레인지 레시피를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 주었습니다. 그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쓴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을 보겠습니다.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의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전자레인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전자레인지 구조와 청소법을 알려줍니다. 전자레인지 요리는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고, 영양소가 보존되며, 누가 만들어도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재료 두께에 따라 익는 데 차이가 있고, '불맛'을 내기는 힘들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Q&A와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책 속 전자레인지 용기와 책 속 계량법도 실었습니다.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은 '7분 컷! 한 끼 식사 메인 요리/7분 컷! 속 든든한 국 얼큰한 찌개/6분 컷! 집밥 필수 밑반찬/6분 컷! 탄수화물 제로 다이어트 레시피/3분 컷! 두고두고 먹는 저장 식품/5분 컷! 분위기 내는 홈카페 디저트'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자레인지 레시피 꿀 조합/손님 초대 메뉴판/시간대별 요리 모음'이 있습니다. 단순히 요리 레시피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조합해서 알려주니 더욱 활용도가 높은 책입니다. 1분 30초부터 최대 15분 요리까지 제시되어 있고, 찾아보기가 있어 편합니다.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은 제목부터 기대감을 높입니다. 귀찮았던 요리가 5분 만에 완성이 된다니, 그것도 불 앞에 있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많이 양보해서 간단한 반찬이야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메인 요리와 국, 찌개, 밑반찬, 저장 식품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전자레인지로 요리가 가능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제 요리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요리를 알지 못하는 요린이부터 20년 넘게 요리했지만 여전히 요리가 귀찮은 주부도 반할 수밖에 없는 요리책입니다. 그동안 요리책을 몇 권 보고 따라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재료 준비에 손질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요리 방법이 길어야 5번이고 대부분 3번에서 끝나서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재료 준비도 어렵지 않아 의욕이 생깁니다. 1분 더 돌리면 타지 않을까, 소금 간은 더 해도 될까 등등 요리하다 궁금할 만한 내용, 혹은 알아 두면 좋은 꿀팁을 'Tip'에 적었으니 참고하면 처음 만들어도 맛나고 보기 좋게 요리가 완성이 됩니다.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간편하게 마늘종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반찬을 만들 수 있는 건지 직접 하면서도 놀랐습니다. 일 마치고 들어와서도 빠르게 반찬 1개가 뚝딱 완성돼서 너무나 편하고 맛까지 있어서 뿌듯합니다.
5월이지만 벌써부터 더워져 불 앞에서 요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따뜻한 여사의 5분 컷 전자레인지 레시피 100>으로 사계절 내내 스마트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요리가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전자레인지 레시피로 맛난 음식 만들어서 가족과 행복하게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