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히어로 김치치라는 제목만으로도
‘김치가 주인공이겠구나’,
‘냉장고 안의 음식들을 구해주는 이야기인가?’라는 짐작을 할 것이다.
문득 아이들 만화 중 코코몽이 생각이 났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만화이자 음식 재료의 캐릭터들이 인상깊었는데...ㅎㅎ
김치치의 캐릭터도 너무 귀엽다~^^
김치치는 배추김치로 실험실 안의 괴짜 과학자에 의해 태어난 주인공이다. 냉장고 마을에 살고 있으며 인간이 활동하는 낮 시간이 아닌 밤에 활동을 하는 마을 주민이다. 특히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주인공이다.
해결사 김치치가 갖고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은 바로 과학력!
과학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김치치를 보면서 함께 책을 읽었던 4학년인 둘째도 재밌다고 순식간에 완독을 하였다.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짧아 더 읽고 싶다 재촉하였다.
(아쉽지만 가제본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었다.^^;;)
김치치가 해결한 사건이 1권에서는 총 3건이 소개된다.
첫 번째 사건은 깍두기두기 쌍둥이를 찾아줘
(혼합물의 성질을 이용해 구출 해내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두 번째 사건은 양파 마을의 수상한 연기
(양파마을에서 정체 모를 연기 발생으로 모두가 걱정하던 중 물질의 상태에 따른 성질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 김치치의 과학력에 한번 더 감탄하였다.)
세 번째 사건은 젤리 유령 vs 젤리 괴물
(아쉽게도 가제본에는 나와 있지 않아 어떤 과학력으로 또 문제를 해결하는 김치치일지 궁금증을 남겼다...책을 곧 구입할 것 같다^^)
특히 사건이 해결된 후 마지막 부분에서는 책 속에 부록처럼 혼합물인 두부를 만드는 과정과 양파가 가지고 있는 기체 방어술이라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아이들이 한 번쯤은 궁금해 하는 내용이 귀여운 그림체와 인상깊은 방식으로 설명되어 있어 기억에 쏙쏙 남았다. 어른이 나도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된 것 같아 김치치 덕분에 똑똑해진 기분까지 들었다. 괜히 뿌듯뿌듯한 이 기분!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초등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김치치를 만나게 해주었으면 한다. 과학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이미 충분한 아이들도 모두 모두 김치치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김치치 못지않은 과학력 레벨이 어디까지 상승 할 지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서평단 이벤트로 책을 제공 받고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