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재킷이라는 제목 선정의 이유가 제일 궁금했다. 표지부터가 ‘나 바다이야기요’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듯 파랑이표지를 가제본으로 내세운 이현작가의 라이프재킷...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한 장 한 장 넘겼다...술술...책장이 넘겨지는 스토리였다.
청소년도서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파도처럼 때렸다...흩어졌다..다시 때렸다..흩어졌다..밀당을 하듯...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읽다보면 순간 훅~ 파도가 나를 덮친다...순간 깨닫는다
이현작가가 왜 라이프재킷을 제목으로 선택 했는지...라이프재킷이 읽는 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각자의 라이프재킷이 필요하다. 누구는 바로 지금일 수도.누구는..곧 다가오는 때에..준비해놓아야 하는 것일수도...
나의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라이프재킷을 꼭 챙겨..헌난한 파도에 삼켜지지 않고 우뚝 서기를 바라고, 신조와 같이 단 한사람이 되기를 다짐 할 수 있기를 바란다...읽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이현님의 라이프재킷 추천추천 합니다..
- 그럴 수 있었던 시간이 다 지나가 버렸다. 소중한 무언가가 떠내려가고 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있었다.(p.100)
- 바다의 시간은 흐르는게 아니라, 물들어가는 것이다.(p.152)
- 이야기와 삶은 달랐다. 삶은 마음에 드는 설정만 골라 편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다.삶의 이야기는 만드는게 아니었다. 살아내야 하는 거였다.(p.250)
- 신조는 그러기로 했다. 단 한사람이 되기를 했다.(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