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면 486컴퓨터로 PC통신 하이텔에 연결하는 장면이 나와요.
세상에나, 이렇게나 번거로운 방식으로 온라인 접속을 했다니 너무나 까마득한 과거처럼 느껴지는데, 그만큼 엄청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있었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IT 의 기본인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컴퓨터의 기초 지식을 몰라도 사용하는 데에 전혀 어려움은 없겠지만 컴퓨터 기초 지식을 알고 있어야 복잡한 최신 기술을 이해할 수 있어요.
《IT 업무의 기본이 되는 컴퓨터 구조 원리 교과서》는 컴퓨터의 본질이자 핵심적인 기초 지식을 다룬 책이에요. 저자인 야자와 히사오는 IT 전문가로서 컴퓨터 제조와 시스템 개발 업무를 해오다가 현재는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틈틈이 IT 칼럼을 기고하거나 관련 책을 집필 중이라 하네요. 원래 이 책의 초판본은 2003년 출간되어 20여 년 베스트셀러였고, 이번 개정판에서는 일부 수정하고 추가된 부분은 있지만 기본적이 내용은 초판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은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기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우선 첫 장에는 도표가 나와 있어요. 책에 나오는 주요 키워드가 무엇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컴퓨터 기술의 핵심 기초로 시작해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지식 범위에서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프로그램, 알고리즘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일곱 가지 포인트, 자료구조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일곱 가지 포인트, 객체 지향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만들면서 이해하는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명령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과정을 통해 보안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XML 은 Extensible Markup Language 의 약자로, 직역하면 '확장 가능한 마크업 언어'이며, XML 이라는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는 SE (System Engineer)예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컴퓨터 시스템 전체를 관여하는 엔지니어와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다양한 기술을 갖출 수 있는 기초 단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IT 기술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핵심 개념서라는 점에서 유익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