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라는 이름의 가시가 가슴에 박히는 사회파 미스터리!
📚상처로 엮인 가족,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것들!
📚나카야마 시치리 저자 <가시의 집>!
🏠집단 괴롭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가시의 집>은 여러 사회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역시 이야기의 달인답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이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테마는 집단 괴롭힘이다. 일명 학교폭력. 여러 사회문제를 재조명하는 작품이지만,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있어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대단한 작품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아버지와 교사, 선의와 악의 등 이분법적 구도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완벽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할 수 있는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구별이 되어야 하는지? 집단 괴롭힘 문제는 누구의 문제인지? 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번민과 고뇌를 실감 있게 그려내서, 생생하게 다가왔던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집단 괴롭힘 외에도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열약한 근무환경. 지나친 취재 경쟁에 매몰된 언론사, 무책임하게 정보를 퍼뜨리는 네티즌들, 그리고 제일 문제인 집단 괴롭힘을 대하는 미온적인 학교의 대응 등! 이는 한국사회에서도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각자의 내면에 상처와 갈등을 품은 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 그리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진실과 복수, 용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는 <가시의 집>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복잡한 인간 관계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피해자가 복수를 통해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도덕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가시의 집>은 학교폭력 사건을 덮으려는 학교와 교육청의 태도, 교사로서의 윤리와 부모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공교육의 한계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또한 선정적인 보도와 익명성 뒤에 숨은 네티즌들의 마녀사냥 같은 제 2의 가해를 만들어내며,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겉보기엔 우리에게는 평범한 가족으로 보이지만, 각자의 내면에는 가시처럼 날카로운 상처와 비밀일 숨겨 있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불신과 상처를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고뇌와 선택을 통해 드러내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으로,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 를 묻는 작품이 아니라서,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운 작품이었다.
🏠주인공 호카리는 딸 유카가 학폭으로 자살을 시도한 후, 교사로서의 윤리와 아버지로서의 분노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가해자의 신상을 언론에 넘기며 사적 정의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까? 유카는 피해자였지만, 회복 후 복수심에 사로잡혀 가해자와 같은 마인드로 변해가는데, 복수는 정의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폭력이 되는 것일까? 이와 같은 도덕적 선택의 무게를 다루고 있는 <가시의 집>은 그 선택이 옳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회색 지대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도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고민을 담고 있다. 사회적 성찰을 유도하는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냈고, 반전이 강렬하여, 몰입감이 굉장한 작품이고, 학교와 언론, 인터넷 사회의 무책임함을 비판하며 현실적인 공감이 있는 작품이다. 가족과 학교폭력, 복수와 정의, 그리고 인터넷 사회의 폭력성까지 폭넓게 다룬 작품!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는 작품! 빠른 전개와 쉬운 문장 구성 덕분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장르적 재미와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있는 작품을 읽고 싶다면, <가시의 집> 추천하고 싶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간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가시의집 #나카야마시치리 #사회파미스터리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일본소설 #미스터리 #학교폭력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장파먹기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블루홀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