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빛이 속삭이는 이야기!
📚창공처럼 무겁고 무한한 연민의 서사!
📚올가 토카르축 저자의 <태고의 시간들>!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저자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은 20세기 폴란드의 역사를 거대 서사의 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탄생부터 성장, 결혼, 출산, 노화, 죽음까지 여성들의 인생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남편이 전쟁터에 끌려간 뒤 유대인 청년에게 사랑을 느낀 여성,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어둠과 슬픔이 깃든 삶을 살아낸 여성, 술 취한 남자들에게 몸을 팔다가 숲속에서 홀로 아이를 낳고 치유와 예언의 능력을 갖게 된 여성까지! 역사의 비극 뒤편에서 잊힐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삶을 복원하고 그 의미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태고‘ 라는 저자가 창조한 소우주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 삼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마을 주민들 각자의 삶을 그려냈고, 실제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 속에 촘촘히 배치함으로써, ‘태고‘ 라는 가상의 공간인데도, 마치 그 공간이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허구와 현실이 절묘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가상의 마을 ‘태고‘ 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이하면서도 원형적인 인물들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태고의 시간들>! 생성과 소멸의 과정 안에서 지속과 변형을 되풀이하는 공간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이다. 그리고 인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총 84편의 조각 글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인간 존재와 시간, 신화와 역사를 교차시켜 독창적인 서사이다.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하나로 연결이 되는 이 작품은 거대한 서사를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요 인물들이 있다. 게노베파, 미시아, 아델카 이 여성들은 니에비에스키 가족 3대 여성들이다. 이 3대 여성들 중심으로, 여성의 삶과 목소리를 재조명함으로써, 전쟁, 사랑, 출산, 죽음 등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을 통해 삶의 본질과 시간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화적 상상력과 마술적 리얼리즘이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은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이기도 한 작품으로,읽고 나면 한 편의 신화를 경험한 듯한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계절, 삶과 죽음, 탄생과 소멸이 동시에 공존하는 세계관을 그린 <태고의 시간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고, 특별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시간을 우주적인 의미로 그려내어 하나의 세계를 구성했다는 점이 이 작품의 묘미이다. 신화적 공간인 태고는 현살과 환상이 뒤섞인 공간으로, 역사와 신비가 뒤섞인 세계 같다.
💭폴란드의 격동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태고의 시간들>은 전쟁과 체제 변화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삶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사건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섬세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신화와 철학, 역사와 문학이 교차하는 거대한 직조물 같은 <태고의 시간들>은 시간과 존재는 단순히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고 교차하며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과거에 머물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고통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자연과 동물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는 대비를 통해 시간에 대한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비판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 사물, 동물의 시점까지도 서사의 주체가 되고, 모든 존재가 우주적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고의 시간들>! 삶은 조각난 파편 같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질서와 인간 존재의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자신의 시간과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 현실의 고통과 역사적 비극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 ! 현실을 직시하고 재해석하는 작품을 원하다면 <태고의 시간들>을 읽어보길! 시간과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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