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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님의 서재
  • 광남
  • 서린
  • 14,900
  • 2025-06-20
  • : 170
📚비틀린 진심, 자아의 붕괴와 재구성!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서린 저자의 <광남>!

💭한 인간의 붕괴가 아닌, 한 시대의 고통을 그려낸 <광남>은 서산개척단, 정략결혼, 공동체의 침묵,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그린 작품으로, 서서히 무너지는 한 남자의 인생의 이야기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가족의 비극과 시대의 폭력을 그린 이 작품은 폭력의 가해자인 동시에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인 남편, 침묵으로 외면했던 아들의 이야기인 작품으로, 지적 장애를 지닌 채 평생을 바보로 살아왔던 광남이 왜 괴물이 되었는지에 대해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회 구조 속에서 만들어진 비극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광남은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인 동시에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이기도 하다. 장애, 가난, 가족의 침묵, 공동체의 외면이 그를 점차 인간 이해의 존재로 만들어낸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문제이다. 주변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광남을 외면하거나 억압하기도 한다. 결국 침묵은 푹력의 순환 구조를 만들어냈고, 피해자가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산개척단 사건 등 실제 역사적 배경도 그려냈다. 국가가 저지른 폭력과 그에 대한 침묵!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면을 잘 재현한 작품이다. 한 인간의 붕괴를 통해 한 시대의 고통을 드러내는 이 작품은 읽는내내 불편함과 복잡한 작품이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을 직면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지적 장애를 가진 남성의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 이면에 숨겨진 가족의 비극과 공동체의 침묵, 그리고 국가적 폭력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심리극이자, 시대고발극,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거울 같은 <광남>!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 구조의 책임을 묻는 작품으로,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니라, 입체적인 감정의 복잡성을 그려낸 작품이다. 잔혹한 장면 묘사와 생생한 폭력은 감정적 충격과 윤리적 성찰을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으로, 광남의 살인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수십 년간 쌓여온 침묵과 억압의 폭발로 그려냈다. 광남이 말 더듬는 화법, 아들의 내면 독백, 형사의 냉소적 시선을 교차하면서 그려낸 이 작품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실 속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감의 윤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60년대에는 정부 주도로 진행된 이른바 농촌 개발 정책으로, 빈곤층과 장애인들이 강제로 이주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받았던 역사적 사건인 서산개척단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광남의 가족이 이 개척단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그들의 삶이 국가 정책에 의해 어떻게 억압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당시 농촌 사회의 가부장적 가친과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 사회적 방관과 무관심 등 개인의 비극이 사회 전체의 책임임을 암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세대 간의 단절과 감정의 유산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어떻게 폭력의 공간이 될 수 있는지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광남>은 단순한 살인사건을 그려낸 스릴러 소설이 아니라, 사회가 어떻게 한 인간을 괴물로 만들었는가를 집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반복되는 억압과 침묵! 과거의 폭력이 현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광남>!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가부장제와 정략결혼의 비판, 사회적 방관과 공동체의 책임, 폭력의 대물림과 세대 간 감정 유산, 국가 정책의 그림자 등! 사회적 인식과 감수성을 통해 문학이 사회를 바꾸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광남>이 아닐까 싶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공감과 책임의식을 키우게 하는 작품으로, 저자의 단단한 필력과 더불어 저자의 철저한 고증과 감정의 공감을 동반한 작품이니, 부모 세대의 불행이 어떻게 후대에 전이되는지를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내내 불편하고 , 잔인하며, 때로는 비참하게 느껴질 정로도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꼭 읽어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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