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용기 있는 질문이자 위로 같은 소설!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끝낼 수 없는 끝나서는 안되는 이야기!
📚최진영 저자의 <이제야 언니에게>!
🌌이 작품은 주인공 ‘이제야‘ 의 일기형식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성폭력 피해자인 이제야가 절망 앞에서도 끝내 무릎 꿇지 않으며 들려주는 목소리가 압도적인 작품이다. 인물들의 세밀한 내면을 잘 그린 이 작품은 여성인 자신조차도 내면에 축적된 가해자의 언어와 행동방식이 얼마나 농후했는지를 세심하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성폭력 피해자의 시선에서 고통과 회복,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낸 <이제야 언니에게>는 어린 시절 당숙에게 성폭행을 당한 이후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글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을때면 제야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제야의 이야기가 꼭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인것 처럼.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채 누군가에게 행하거나 방관하고 있는 일상의 폭력을 대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주인공인 제야가 직접 발화하는 일기 형식과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서술되는 작품으로, 1부에서는 제야의 평범한 유년 시절을 그렸고, 2부에서는 부딪히고 넘어지는 제야의 모습, 마지막 3부에서는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고통과 미래를 생각할 수록 두려워지는 자신의 현재를 찾아가는 제야의 모습이다.
🌌단순히 피해자의 고통을 묘사하는게 아니라, 피해자다움이라는 사회적 강요, 가해자 중심의 시선, 그리고 일상의 폭력에 대한 무감각함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제야의 인생을 제야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서 뭉근하지만 단호한 진심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우리가 쉽게 볼 수 없었던 1980~90년 대 학창시절을 겪었던 보편적인 여성의 유년서사뿐만 아니라 남성에 의한 폭력에서 살아남은 피해생존자의 여성의 언어를 볼 수 있다. <이제야 언니에게>는 피해자가 겪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제야가 어린 시절 당한 성폭력 이후 겪는 심리적인 상처, 가족의 의면, 사회의 방관을 담담하게 그려내어, ‘왜 내가 사라져야 하냐‘ 같은 제야의 독백이 피해자에게 요구되는 ‘피해자 다움‘ 과 2차 개해의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너무 아프고 현실직인 <이제야 언니에게>!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지, 왜 가해자의 평판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이 작품은 현실의 우리에게도 날카롭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피해자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고통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룬 작품으로, 아프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 삶을 계속 살아나가야 하는 여성이자 피해생존자의 언어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제야 언니에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용기 있는 질문이자 위로가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누군가에게는 슬프도록 공감을, 또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을 일으키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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