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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쓰고
이 책은 약 1년 전에 앞부분만 잠깐 읽다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동안 전혀 손이 가지 않아서 완전히 손놓고 있었던 책인데, 어떻게 다시 집어들게 되었다. 간만에 다시 집어들어서 그런진 몰라도 확실히 예전보다는 훨씬 잘 읽혔다. (아마도 예전에 읽다가 잘 안 읽혀서 오랫동안 이 책에 손을 놨던 것 같다)

잡설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는 저자가 대학시절 테니스 동아리 활동을 했던 당시의 경험담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저자의 동아리에 신입부원이 들어왔는데, 이 친구는 예전에 탁구를 꽤 했던 친구라 그런지 테니스에서도 발전 속도가 현저하게 빨랐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친구는 테니스의 여러 기술들 중 자신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기술 하나에 집중하고 나머지 잡다한 기술들은 그닥 연습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본문의 앞부분에서 2:8 법칙을 언급했었는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것은 간단히 말해 중요한 20%가 전체의 80%를 커버한다는 뭐 그런 것이다.

저자는 이 법칙을 분야를 막론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위 사례에 나온 테니스 동아리 친구의 경우도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포핸드(Forehand)를 집중적으로 연마한 결과 반년만에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독자인 나는 이 사례를 보면서 모든 것을 잘하려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특정 분야에 집중하여 그것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어떤 분야든 간에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실전이라는 긴장된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늘 처음 밑줄친 문장처럼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보인다. 아마 저자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상당부분 체감했던 것처럼 보인다.


시합 중에도 연습하는 것처럼 보였다- P89
연습과 실제의 격차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연습 때와 동일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특기를 연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절실히 느꼈다.- P90
특정 동작을 언제든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기술화‘라고 한다면, 이 기술화는 철저한 반복 훈련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P90
통상적으로 한 가지 동작을 완전히 자기 기술로 만들려면 적어도 1만~2만 번 정도는 반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렇게나 엄청난 횟수를 반복하려면 기본이 되는 기술 몇 가지를 한정하는 것이 좋다. 기본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가지를 꼽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술화의 요령이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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