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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woodmin님의 서재
  • 나는 왜 졸릴까?
  • 홍승철.김예영
  • 18,000원 (10%1,000)
  • 2025-05-09
  • : 670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왜 졸릴까?'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자 수면센터장인

홍승철 교수님과 김예영 수련의가

함께 쓴 책이에요.

나는 왜 졸릴까? 책은 흔히들

"졸리니까 자는 거지!"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졸음' 뒤에 숨겨진 이야기,

특히 '기면병'이라는 질환에 대해

쉽고 따뜻하게 설명해 줍니다."버릇처럼 커피를 들이켜고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졸음은 골치 아픈 방해꾼이 되곤 한다.

하지만 당신의 쏟아지는 졸음은 단순히

부산스러운 삶의 부산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단순히 피곤해서 오는 졸음과

질환으로 인한 졸음을 구분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책 속에는 기면병을 겪었던 한 대학생 여성의

생생한 수기가 담겨 있어요.

그녀는 학창 시절부터 유독 잠이 많아 주변에서

"쟤는 맨날 자냐", "왜 맨날 졸고 있냐"는 소리를

듣곤 했다고 해요.

하지만 본인은 잠을 참고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어요. 시험 직전까지도 졸음을 참으며 공부했지만,

수업만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드는

모습에 선생님들도 당황스러워했다고 하네요.

때로는 잠이 너무 쏟아져 책을 읽다가도 잠이

들고, 중요한 순간에도 잠이 쏟아져

당황스러웠다는 이야기는

기면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일반인들은 기면병에 대해 잘 모르고,

심지어 의사들조차도 생소하게 여길 때가 많아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학생도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결국 기면병 진단을 받았을 때,

‘내 날개가 꺾인 기분이었다’고 표현했어요.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교수님과 가족, 존경하는 간호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시작했어요.

치료 초기에는 약 부작용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점차 잠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졸음의 원인을 알게 되면서 안도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잠들 수 없는 시간을 알아내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시험 전날에도 새벽까지 공부하기보다는

저녁 식사 후 20분씩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고,

약 복용 시간과 용량을 조절하며

효율적인 하루를 보내는 법을 익혔습니다.특히, 책에서는 기면병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을 이해하고 돕는 사회적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나는 왜 졸릴까?' 책은 기면병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기면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편견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졸음"이라는 흔한 현상 뒤에 숨겨진 질환인

기면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졸려서 피곤한 것이 아니라,

잠이 너무 많아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들이 사회 속에서 좀 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 '옆집 사장님은 어떻게 건물주가 되었을까/필름'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 6/3)_15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북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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