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갈 중년

•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이시형
• 2025-05-08

#도서협찬.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by이시형

~이시형 박사님이 벌써 만으로 91세가 되셨다고 한다. 저서를 많이 읽었지만, 문체도 세련되시고 최근 흐름도 잘 표현하셨기에 세대차이같은 것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지라 놀랐다.
글은 말보다 자신을 더 많이 드러내는 작업인지라, 성격과 가치관,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이것만 보아도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로써 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내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시대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써 세상의 허리가 되고있는 중년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40세~70세를 중년이라고 부르는 시기가 되었다.
이 나이는 사회적 책임이 큰 시기이다.
자식들을 교육시켜 시집장가를 보내야 하고, 인생의 말년이 되신 부모님들의 부양과 간병도 떠 안고있다. 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퇴직을 앞두고 걱정도 되는 시기다.
인생이 힘들지 않은 이는 없겠지만 중년의 삶에는 유달리 책임감이라는 무게가 더 얹혀져 있다.

이시형 박사님에게는 자식뻘이 되는 중년들이 인생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중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70세를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나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늙는 게 두려워요. 치매유전자가 있나요? 품격있는 노인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아이들이 독립을 시작하니 빈둥지 증후군에 시달려요."
궁금함과 걱정이 다들 비슷하다.
노화를 멈출수는 없으니, 그저 잘 늙고 싶다. 이시형 박사님처럼.

책의 2부에서, 박사님의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불행을 만드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멈출수도 있어야 한다. 긍정연습을 하자. 웃음이 건강을 지킨다. 많이 감탄하고 많이 감동받자. 나이들어도 공부하자. 영혼을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하자. 작심삼일 걱정말고 또 하자. "
어찌보면 단순하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한 것들이다.
그런데도 글을 보면 박사님은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하신다.

중년인 나도 요즘은 '잘 늙어가는 것'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답은 없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갈 과정, 나의 생각과 행동이 곧 답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누군가가 대신 주는 답은 내게 답이 아니다.
박사님의 조언대로 살면서 내가 하나씩 느껴가는 것, 그래서 실천하며 성숙해지는 것, 그것이 100년 인생을 살아가는 비법이었다.

@specialboo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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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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