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빵을 사랑하는 빵순이로서 크루아상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지만, 정교한 공정과 기술적인 난이도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세계 최고의 크루아상으로 극찬받는 ‘룬’의 레시피를 담은 이 책을 발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단순한 레시피북이 아니다. 항공 우주 공학을 전공한 저자 케이트 리드가 크루아상을 만들기 위해 과학적 접근을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반죽의 기초부터 라미네이션(버터 층 만들기) 기술, 재료 선택과 조합까지 세밀하게 분석한 내용을 보면서, 크루아상이 단순한 빵이 아니라 정교한 공학적 작품이라는 걸 깨달았다.
특히 반죽 하나로 다양한 페이스트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크루아상뿐만 아니라 뺑 오 쇼콜라, 퀸아망, 크러핀 등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해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로서 더욱 탐구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동시에 깨달은 점은, 룬 크루아상을 완벽하게 재현하려면 상당한 연습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홈 베이커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 셰프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만큼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벽한 크루아상을 향한 케이트 리드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단순한 레시피를 넘어 하나의 철학을 배우는 느낌이었다. 크루아상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룬크루아상레시피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