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걷다가 꽈당 넘어지거나 운전하다가
옆 차를 살짝 긁는 등 사고가 닥친 이들에게
˝액땜했네˝라는 말을 건네곤 한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손실을 더 큰 불행을
막는 ‘방어적 사건‘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단순한 위로 혹은 미신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말일 수 있으나 현재의 손실을 미래의
안전을 위한 투자로 재해석하는 사고방식은
불확실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심리적 기술이다.
액땜을 불가피한 손실을 받아들이되 그 경험을
통해 자신과 시스템의 결함을 되돌아보고 다음을 대비하는 선제적 대응의 심리적 구조라고 강조한다.
이미 벌어진 일을 두고 두고 속상해 하기보다는 긍정의 마음을 갖고 좋게 해석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