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노란 가방의 작은 책꽂이


나는 큰 권력을 갖고 있고,

사실상 면책특권을 누리던 이들일수록

삶으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할 때

회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목격했다.

이제 그들은 한때 자신들이 차지하고 앉아서 남의 운명을 재단하던

바로 그 자리에 앉은 이들에 의해 재단당하는 입장이 된 것인데,

그들에게는 그 추락이 다른 이들이 느낀 것에 비해

유난히 더 고통스러웠다.

그들의 영혼은 그들이 받은 타격의 심대함 때문에

산산조각 나버렸다.


- 아흐메트 알탄, 『나는 다시는 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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