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스타 펴냄 (카시오페아 출판사)
홍세경 글 / 편히 그림
지구의 내일이 궁금한 어린이를 위한 생생한 환경 교육 동화
마라탕을
시켰을 뿐인데
지구가 뜨거워졌다고?
제목을 보고 대체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게다가 요새 친구들이 정말 좋아하는 마라탕이라니
너무너무 궁금해서 후다닥~서평단에 참여했답니다
실은 예전에 비슷한 책들을 본 적이 있어서요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 알라딘
이 책도 제목을 보고 왜왜왜왜왜? 질문이 생겨서 읽었거든요
책 제목과 표지 정말 중요하지 않나요?
배고 고프고 해서 마라탕은 아니지만 마라샹궈를 주문했답니다
(저리다'마' + 맵다'라' + 데우다'탕' 마라탕의 볶음 스타일이 마라샹궈랍니다)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차차 했지만 맛나게 먹었어요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고민된다면 바로 작가의 말을 봐야겠지요?
아!!! 이 책은 바로 환경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라면서
초등학교 교사이자 환경교육연구회 '한그루'의 대표이신 홍세영 작가님이 쓰신 거였어요
이전에는 배달음식을 자주 시키지 않았었거든요
팬데믹(Pandemic)때 주문앱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오늘도 '마라샹궈'를 배달앱으로 빨리 편하게 받았거든요
프롤로그를 다 읽은 후에 등장인물도 보고
(책을 읽기 전이라 이 책의 형식이 어떤 지 몰라서 왠 등장인물일까 궁금했어요)
목차를 보니 문제상황-원인-해결방안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었어요
1부 위기의 지구를 구해라 ▶ 지구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
2부 지구의 굼겨진 비밀을 밝혀라 ▶ 원인은 대체 무엇인지
3부 지구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라 ▶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특히 동물복지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보고 또 봤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꼭 읽어보는 글인데 교과연계로도 아주 좋거든요
법정스님의 <먹어서 죽는다>라는 글입니다
그럼 친구들이 왜 먹는데 죽냐고 얘기해요
'지나친 육신 위주의 식습관'으로 질병에 걸려 죽기도 하지만
지구 환경 문제, 동물 복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되거든요
새는 달걀난각기호 이야기도 하고
실은 광우병에 대한 것도 수업한 적이 있답니다
비문학독해, 즉 수능지문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소재들이니까요
법정 스님의 글에 제레미 리프킨의 책을 인용한 부분이 나와요
현실의 문제 상황을 피할 수는 없으니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해요
육식의 종말 : 알라딘
이 그림을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하더라구요
이 책의 좋은 점은
지구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캠프에서 직접 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 나오는 수업과 활동이
진짜 학교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영역마다 연계 도서를 알려주는데 다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홍쌤의 질문이 아이들에게 문제를 인식하게 해주는 것도 좋고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것도 좋았어요
우리 친구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에요
마지막 부분에는
책을 다 읽는 어린이들에게 주는 수료증도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