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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님의 서재
  • 지구, 2084
  • 요슈타인 가아더
  • 12,420원 (10%690)
  • 2025-02-27
  • : 1,440


요슈타인 가아더만의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이야기

<지구, 2084>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깊이 고민하게 해주는 이야기



[라임출판사에서 <지구, 2084> 서평이라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여합니다]




국어교과서 22개정을 살펴보니 비문학 주제들이 예전과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환경관련된 글이 모든 고등학교 공통국어 교과서에 다 실려 있었고 중학교 국어교과서에도 환경에 대한 글이 빠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환경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요새는 환경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이번에 <지구, 2084>라는 제목의 이 책을 보자마자 서평단을 꼭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이라니 이건 믿고 읽을 만한 책인 것이다


 


<지구, 2084>책이 도착하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표지에 보이는 모레시계의 위 아래의 상반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고


책을 읽기 전이라 붉은 보석이 달린 반지의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했다.


모레시계 위의 두 소녀와 오른쪽에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관계도 궁금했다






추천의 글을 보면서 마음에 남는 부분에 밑줄을 하다 보니 정말 밑줄이 가득해졌다


무엇보다 T.S.엘리엇의 <황무지>와 T.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함께 최재천 교수는 감동시킨 작가가 <지구, 284>를 쓴 요슈타인 가아더라고 하시니 책을 얼른 읽고 싶어졌다




글은 전체적으로 두 아이 '노아'와 '노라'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책을 읽다보니 노라의 이야기는 연두색바탕으로, 노아의 이야기는 하얀색바탕으로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인상적인 문장이 얼마나 많은 지...자꾸 읽어보고 생각하게 된다.


목차 중에 <인간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날>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할 부분이었다.


또한,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지금 우리가 나서야 할 때>를 읽으며 문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그걸 피하지 말고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얘기한다. "논의로만 그치지 않고 실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깊이깊이 고민을 하기도 한다......미래의 지구에서 살아갈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은 우리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그리고 지금이 우리에겐 기회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지구, 2084>






'어두운 미래를 그냥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지금 바로 바꾸려고 시도하든지 어서 결정하라.'


'세상은 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있지는 않겠구나.'


"우리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기후 변화에 공포감이 느껴지거든요. 지금 당장 살아가는 데만 급급할 뿐, 후손은 전혀 배려하지 않잖아요.. 갈수록 나빠지는 기후와 환경 때문에 자꾸만 앞날이 걱정되고 두려워져요."


"결국 지금 문제는 다 우리 인간이 자초한 셈이지."


"나는 가끔씩 우리가 그런 중요한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니?"


"알 것 같아요. 불편한 진실은 되도록 잊거나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죠?"


"게다가 환경은 견해 차이의 문제가 아니에요. 기후 변화가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으니까요. 눈 감고 귀닫고 사는 바보가 아니라면요."


"동물원에 갇혀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이제 사진과 기억으로만 남게 된 셈이다. 슬픈 일이다. 그리고 끔찍한 일이다."


"지구 생태계의 붕괴 과정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는 게 인간의 의무라고 생각하니까.....하지만 화를 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가슴이 아프다. 영원히 사라진 풍경이기 때문이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사실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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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아. 다만 내가 미래를 만드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건 분명히 알 수 있어. 어쩌면 난 지금 이 순간 첫걸음을 내디뎠을지도 몰라."


"우리가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고 한 거 잊지 않았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거야. 그러려면 함께할 사람들을 되도록 많이 모아야 해.


"게다가 '희만'이라는 건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다 잘될 거라고 기대만 하는 게 아니라, 현실과 맞부딪쳐 싸워야 한다는 뜻이지. 요나스, 함께 하지 않을래? 나랑 세상 속으로 들어가 같이 싸워 보는 거야."


"그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지구의 기후에 나쁜 영향을 주는 첫 세대이면서, 동시에 그 대가는 직접 지불하지 않는 마지막 세다일 거라고 말해 왔어......노라, 진짜로 슬픈 건 우리 스스로 우리 자신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이야."



#지구2084 #추천도서 #라임출판사 @lim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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