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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별 하나
  • 프렌즈 오키나와
  • 이주영
  • 18,000원 (10%1,000)
  • 2025-12-08
  • : 1,230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어를 혼자 독학하기도 했고 일본 잡지를 보면서 일본 패션이 너무 편하고 세련되고 뛰어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요즘 일본여성총리도 너무 멋졌다. 일본은 음식들도 맛있고 패션도 너무 마음에 들고 일본 국민성이 뛰어나서 여행을 가면 덜 위험하다는 얘기를 친구들이 많이 얘기했다. 그래서 더 가보고 싶다. 나중에 남자친구랑 부모님이랑 같이 꼭 가보고 싶다.

저자 이주영은 10여년 간 회사원과 여행작가 생활을 함께 하며 매출과 실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일보다 사람이 어렵다는 걸 몸소 체득 하며 살고 있다. 여행에 대한 절대적 공감이 가능한 건 어쩌면 평범한 직장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 외 시간은 여행을 글로 말로 풀어내고 있으며 틈만 나면 아니 틈을 만들어 여행 가방을 싼다.

2010년 ‘한국 관광의 별’ 문화체육관광부 정상을 수상한 네이버 대표카페 ‘나홀로 여행기, 나만의 추억만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사)한국여행작가협회 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티완 셀프트레블〉, 〈나홀로 여행컨설팅북〉, 〈대한민국 드라이브가이드〉, 〈주말에어디가?〉등이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 휴식을 찾아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겠느냐고 묻는 누군가의 질문에 저자의 답변은 무조건 ‘오키나와’이다.

남들처럼 오키나와 여행에 횟수를 세며 다녔던 오키나와 여행이 어느새 10키나와를 훌쩍 넘었다. 누군가는 3박 4일이며 더 이상 볼 것 없다고 하겠지만 저자에게는 여전히 가고 싶은 섬이다. 본섬에서 다시 비행기, 배를 타고 주변의 섬들을 찾으며 오키나와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었다.

이시가카섬에 우리나라에서 직항편 운항이 시작되고, 미야코섬에도 다른 나라의 직항편들이 운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마음이 급해졌다. 아직 드나드는 항공편이 많지 않은 섬의 날 것 그대로 매력을 느끼고 싶어 더욱 부지런히 다녔다. 여행 인프라가 덜 갖춰져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 따위는 무색하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섬, 본섬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미야코 제도와 야에야마 제도의 매력을 전하고 싶어 개정판을 서둘렀다.



오키나와의 낙도라고 불리는 주변의 섬들에서 낯선 외국인 손님을 대하는 방법을 몰라 난감한 미소를 짓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들의 다정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2025년 11월까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가장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는 정보 반영이 어려움이 있기는 한다.

오키나와를 미리보기는 스노클링 포인트부터 풍경 맛집까지이다. 오키나와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초 정보부터 전통 문화, 음식,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두루 소개한다. 이 책은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엄선한 추천 일정을 소개한다. 함께 여행 친구에 따라 달라지는 일정부터 숙소 중심 일정, 스폿별 이동시간에 들르기 좋은 식당까지!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누구나 만족할 일정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키나와는 크게 오키나와 본섬과 오키나와 주변 섬으로 나누어 있다. 본섬은 나하, 남부, 중부, 북부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소개하며, 주변 섬은 미야코 제도와 야에야마 제도로 나누어 각 제도에 속한 섬들을 소개한다. 오키나와 숙소는 여행을 계획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항공권 구입과 숙소 예약이다. 이 책은 숙소 가운데 엄선한 추천 숙소 리스트를 소개한다.

남부에 있는 세화 우타키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성지다.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적되었다. 오키나와 7개의 우타키 중 가장 성스러운 곳이다. 역대 류큐 왕국의 왕들이 이 곳을 찾아 신의 섬인 쿠다카지마를 향해 제를 올렸다고 한다. 개임별로 루트를 따라 걷거나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자유 여행자라 해도 시청각실에 들어가 세화우카의 역사와 개념, 주의할 점등을 시청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중부는 부세나곶에 있는 해양 공원으로 더 부세나 테라스의 숙소가 있고 비치와 해중전망탑이 있다. 24개의 창문을 통해 바닷속에 있는 산호초와 열대어를 관찰할 수 있는 ‘부세나 해중공원 글라스보트’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파도가 높으면 운영하지 않는 날이 많지만 해중전망탑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바닷속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인기가 있다.

북부는 헤도곶 58번 구도의 끝,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에 있는 해안 국정공원곶이다. 절벽 아래로는 태평양과 동중국해가 이어지는데, 바다와 거센 파도, 가파르게 솟는 해안 절벽이 절경이다. 맑은 날은 22Km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의 요론섬까지 보인다. 오키나와의 인기 일출 스폿이기도 하다. 우오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전망대와 음료, 식사가 가능한 휴게소도 있다.

미야코섬 동남쪽에 있는 곶, 양옆으로 바다를 품고 있어 360도로 탁 트인 장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약 2km의 길쭉하고 좁은 지형으로 끝에 이르러 동중국해와 태평양이 만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국가 명승지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야에야마 제도에 속한 섬, 오키나와 본섬보다 더 가까운 야에야마 제도는 이시카섬, 이리오모테섬, 데토미섬, 코하마섬, 쿠로시마섬, 하테루마섬, 하토마섬, 아라구스쿠섬, 유뷰섬, 요나누니섬 등의 전체 인구 90%는 이시가키섬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직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시설 등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 어쩌면 더 매력적인 섬이기도 하다.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이라 불릴 만큼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채로운 산호초를 자랑하며 온화한 기후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깊은 바다에는 커다란 만타가 오리와 고래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최남단 섬’인 하테루마까지 배편(페리)을 이용해 여행을 할 수 있다. 이 책만 봐도 오키나와 여행에 대해서 어떤지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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