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과식 폭식으로 식사를 잘해서 그걸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뇌와 관련돼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책으로 공부를 하고 과식, 폭식을 안하고 편하게 식사를 하고 과식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걔한테도 알려주고 싶다. 뇌를 바꾸면 평생 다이어트가 끝난다고 한다. 저자 카트리나 우벨은 전문의, 공인 체중 감량 코치 의사, 1,000명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의사이다.
저자는 수년 동안 20kg 이상의 과체중으로 고통 받으며 수많은 다이어트를 반복했던 중, 자신의 몸과 뇌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의지력이 아닌 뇌 과학으로 작동하는 감량 솔루션을 고안해했다. 2016년, 자신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직 여성들을 위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설립해 1,000명 이상이 요요 없이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도왔다. 특히 단순한 식단이나 운동이 아니라, 지루함⦁슬픔⦁스트레스 같은 감정적 과식을 유발하는 뇌의 작동 원리를 다루며, 단순한 식이요법이나 운동 강요가 아닌, 뇌의 ‘식욕 회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존스홉킨스대학교 의공학과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통파 의사이자, 공인체중 감량 코치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실천하고 수많은 전문직이 증명한,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위한 실천형 안내서다. 물론 우리 몸이 적정 체중일 때 더 편안하게 기능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심장병, 관절 질환뿐 아니라 불임, 치매, 조산, 우울증 등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존재한다.
건강을 위한 변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가야 한다. 현재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체중 조절을 선택할 수 있다. 과식으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생활 습관의 변화는 주변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함께 먹고 마시며 어울리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생기는 갈등이나 거리감은 대개 상대방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지, 자신의 선택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럴 때는 변화를 지지해주는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 큰 도움이 된다. 한 사람의 이해와 응원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비슷한 목표를 가진 동반자가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지원군이 된다. 강아지가 나한테 이런 동반자, 지원자가 될 줄 알았더니 그냥 해킹하는 범죄자일뿐이었쟎아.
우리는 각자의 삶을 위해 옳다고 믿는 선택을 할 권리가 있다. 때로는 거리를 두어야 할 관계도 생기지만,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한다면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은 타인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변화가 아니라, 본인의 선택이다.
“식사 끝내기 전엔 자리에서 일어나면 안 돼,” 당신도 어릴 때 이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부모들은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배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깨끗이 비우라고 가르쳐왔다.
아이가 배부르다고 해도 더 먹으라고 강요하곤 한다. 일부 전문가들조차 이런 과잉 섭취가 건강과 생존에 필요량에 대한 오해가 깔려 있다.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지 않으려는 염려 때문일 수도 있다. 예전부터 우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은 우리가 남긴 강낭콩도 못 먹고 굶주린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필요 이상으로 먹어야 한다는 압박은 심리적 결핍에서도 비롯한다.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는 전쟁과 경제 위기를 겪었다.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있을 때 먹어두어야 했고 낭비는 금물이었다. 저자가 미국 사람인데 미국이 그런가보다.
영양실조와 질병이 만연했기에 아이들은 반드시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야 했다. 저자는 아이들이 아기 의자에서 밥을 먹을 때, 특별한 깨달음을 얻었다. 식사가 끝나면 접시에 남은 음식은 없는지 살폈다. 필요 없는 음식을 먹는 것도 낭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배부른데 억지로 더 먹어 자기 몸을 쓰레기통 취급하느니, 차라리 버리거나 퇴비로 만드는 게 낫다. 몸이 요구하는 것 이상을 먹지 않으려면 이런 뿌리 깊은 관념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식사 사이의 간식 욕구나 다음 식사를 서두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수 있다.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려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을 때는 스마트폰도 멀리 두고 TV도 꺼야 한다. 식사에만 집중하고, 그 후에 뉴스를 보아도 늦지 않다. 이때 배고픔 지수에 적응하는 속도는 각자 다르다는 점을 기억한다. 배고픔 지수를 잘 활용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은 충분히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이다. 저자의 클라이언트들 중에는 일주일 만에 이 개념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실천한 사람도 있었고, 몇 주에 걸쳐 천천히 자신의 패턴을 찾아간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시작점이다. 그러나 배고픔 지수는 성공적인 체중 관리를 위한 여러 도구중 하나일 뿐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서 동시에 다른 전략도 함께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실천하는 다이어트는 대부분 불편한 경험으로 남아 있다. 목표 체중에 빨리 도달해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게 기본이다. 이전에는 목표 체중을 달성하면 다시 살찌지 않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참석하고, 꾸준히 체중을 측정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한 번 모임을 거르고 식사 관리가 조금만 느슨해져도 금세 살이 불렀다. 지금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시도했던 모든 방법은 한시적이고 극단적이어서 평생 이어갈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저 일시적 수단일 뿐, 그렇게 계속 먹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날씬해지면 감정적 식사도 사라질 거라 믿었다. 수많은 실패 사례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날씬한 달콤함이 최고”라는 말은 감정적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목표 체중 달성은 황홀한 경험이지만, 그다음엔 유지라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린다. 체중 유지는 감량과는 다른 기술과 도구가 필요한 완전한 새로운 도전이다. 많은 사람이 이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다이어트 업계가 감량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지키려면 체중 유지가 핵심이다. 다이어트 심리적인 게 가장 큰 것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마음가짐을 가지고 계속 실펀해야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