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안내자, 별 하나
호흡리셋
ys로스쿨러  2025/06/16 15:04
  • 호흡 리셋
  • 신효상
  • 16,650원 (10%920)
  • 2025-06-12
  • : 1,97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난 심장이 안 좋아서 호흡이 잘 안될때가 있다. 호흡이 좋아야지 심장이 좋아진다는 걸 알아서 이 책을 읽고 호흡법을 배우고 싶어서 읽었다. 무너진 호흡만 바로잡아도 만성 통증이 사라진다. 통증 전문의가 알려주는 제대로 숨 쉬는 법이 이 책에 나와서 좋은 것 같다. 저자 신효상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통증 전문가, 경북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외래교수이며 대한 통증학회, 대한 척추 통증학회, 대한IMS학회 정회원이다. JSHA (jomt spine Healing Art)Workshop ‘호흡과 맨발을 통한 통증 치료’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자는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끓임없이 연구했다.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의 한계를 느끼고, 통증의 진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통합적인 치료 방식에 매진했다. 오랜 연구 끝에 우리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호흡과 맨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여 수많은 환자에게서 통증 호전 및 자율신경계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임상 경험과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는 현재 닥터베어풋 신효상 마취통증의학의원을 운영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아내와 함께 성장기 아이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측만증 등을 호흡과 맨발을 통한 근본 치료로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올바른 호흡 습관으로 건강을 되찾고 통증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 몇년 전에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아직도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다. 지금까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들도 있는데,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호흡기 환자들도 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감기라도 걸리는 경우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폐렴으로 진행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 성인병도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여건이 숨막히는 상황을 만든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빨리 움직여도 숨이 가빠진다. 안타깝게도 과호흡은 본인이 알기 어렵다. 본인이 호흡하는 양상을 알아야 고칠 수 있다.



혈액순환계 질환은 현대인에게 흔하다. 혈관이 좁아져 있고, 심장이나 뇌에 혈류가 막혀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도하게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교감 신경이 항진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떨어져 심장의 부담은 증가한다. 혈관은 수축하고 혈압은 올라가며 맥박도 증가할 뿐 아니라 기존 질환도 악화한다. 거기다가 호흡수까지 빨라지면 칼슘 이온이 낮아지면 심장박동에 나쁜 영향을 주고 부정맥이 있던 환자도 더욱 악화하게 된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 심장 마사지와 호흡을 번갈아 하는데 구급 요원 등이 시행하는 호흡이 너무 과하면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도 증가 일로다. 흡연이나 대기오염,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과 천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어릴 때 코가 말썽을 부려 비염이 낫지 않고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코가 막혀 있는 경우는 대부분 구강 호흡을 하고 있다. 평상시도 기관지는 이물질을 거르기 위해 점액을 분비를 더 증가시킨다. 점액 분비의 증가로 기관지는 좁아지면 호흡하기가 더 곤란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상인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평소에 천식이 있던 환자는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손가락을 자주 주무른다. 잘 써 내려가면 다행이지만, 잘 안될 때가 많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고 몸은 긴장하고 있다. 맥박도 빨라진다.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다. 이럴 때 손가락을 조금 아플 정도로 눌러 주면 확실히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낀다. 손가락을 누르는 것은 《면역력을 높여 병을 고치는 손톱자극 요법》의 저자인 의사 후쿠다 미노루에 의해 개발된 방법이다. 손가락을 지압하는 것만으로도 자율 신경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손톱 자극 요법이란 손톱의 뿌리를 눌러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손톱의 뿌리 부위에는 신경 섬유가 밀집되어 있어서 손으로 조금만 눌러 봐도 상당히 아프다. 이렇게 자극을 주면 순간적으로 자율신경에 전달되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균형이 맞춰진다고 한다. 약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은 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약지를 자극할 일은 흔하지 않다. 집중력을 높여야 할 때나 나른하게 몸이 조금 쳐질 때 눌러 주면 된다.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활력을 찾는다.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차분해지고 나머지 손가락을 자극하면 된다.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차분해지고 이완, 휴식의 상태로 들어간다.



자극 부위는 양손 손톱 뿌리의 바로 밑 피부의 양쪽 귀퉁이다. 손가락으로 할 수 있고 지압봉 등 도구를 이용해도 된다. 손발톱 주위는 신경과 혈관 분포가 풍부해서 뿌리만이 아니라 옆쪽도 자극하는 게 좋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거기에 더해 혈관 자체에 자극을 줘서 모세혈관의 혈류도 풍부해진다. 끝 부분도 자극을 준다. 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은 최적의 상태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만들어졌다. 입으로 숨을 쉬면 가온 가습 되지 않은 공기가 바로 폐로 들어간다.

각종면역세포와 신체조직은 이 조건에 취약해서, 면역력과 각종 세포 기능이 떨어져 질병 발생의 근원이 된다. 반면 코로만 숨을 쉬면 신체의 기본을 지킬 수 있다. 현대인은 강하고 큰 가로막을 사용하지 못하고 약한 목 근육을 사용해서 숨을 쉰다. 하루에 2만 번이나 가슴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어깨 결림, 거북목, 척추 질환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책은 가로막을 사용해서 약한 목 근육을 쉬게 하는 것인데 입을 막고 코로 숨을 쉬어야 가로막을 사용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

면역력과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제대로 된 호흡은 필수적이다. 생물체가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나 독성 물질에 노출될 때 긍정적인 생리적 반응을 보인다는 개념이다. 저 농도의 자극은 생물체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항상화 작용이나 면역력 향상으로 이어져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도적 과호흡과 찬물 샤워로 자극을 준다. 사람들은 끓임없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과도하면 병으로 진행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당한 스트레스도 필요하다.

인간의 몸은 과해도, 모자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이다.

인간은 항시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보니 항상 자극을 받고 있다. 우리 신경계에 잡음으로 인해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 신경계에 잡음이 끼어들면 몸속 장기 센서들이 뇌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진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되도록 숨을 천천히 쉬라고 강조했다. 날숨을 길게 내쉴수록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이완과 치유의 길로 가고 결맞음 호흡을 하면 더욱더 신체와 정신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다.

단지 숨을 빨리 가쁘게 쉬면 된다. 그리고 찬물에 잠시 몸을 노출한다. 물론 숨을 빨리 쉬면 과호흡이 오고,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우리 몸은 응급상태에 빠졌다고 느낄 것이다. 때문에 과호흡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숨을 천천히, 코로만 쉬어야 한다. 이처럼 낮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숨을 오래 참아서 이산화탄소에 대한 내성을 강화해 주어야 한다. 아는 것은 씨앗과 같다.

아무리 귀한 씨앗이라도 땅에 심고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주지 않으면 싹을 틔울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 호흡에 대한 지식을 알려줘도 실천을 해야지 효과가 있다. 숨을 쉬는 순간마다, 의식적으로 코로 숨 쉬고 가로막(횡경막)을 움직이는 작은 노력이 쌓여 삶에 건강이라는 튼튼한 뿌리를 내린다.

건강한 호흡을 하다보면 건강한 삶이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코로 숨을 쉬고 손가락에 자극을 주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 같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