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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별 하나
  • 성경
  • 시부야 노부히로
  • 16,200원 (10%900)
  • 2025-06-13
  • : 1,285





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경은 조금씩 읽고 이런 신앙서적을 많이 읽으면서 하나님을 절실히, 깊이 사랑하게 됐다. 지금은 성경의 여러 버전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감동을 받고 말씀의 실체와 현실성을 대면하고 있다. 성경와 신앙서적을 함께 읽는 것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신앙이 성숙해지는 지는 것 같다. 성경은 옛날책인데 어떻게 믿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저자가 쓴 책을 보니까 명화와 다양한 자료를 접목시켜서 성경을 보다 가깝게 알려주니까 더 좋은 것 같다. 난 성경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고 여러 버전으로 읽으니까 정말 도움이 됐다.

성경이 내 삶의 실제성으로 살아서 역사하길 항상 믿는다. 그런 성경에 대한 무게감을 저자가 알려준다니 정말 감사하게 보고 싶은 책이었다. 저자 시부야 노부히로는 1960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교 제일문학부를 졸업했다. 종교사 연구가로 활동하며, 요미우리 문화센터 등에서 신화를 테마로 한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평생 한 번은 참배하고 싶은 전국 신사순례』 『성지 철도 순례』 『역사 산책 도쿄 산사∙절 참배』 『당신이 모르는 반야심경』 등 다수가 있다.

성경은 『구약성경』 과 『신약성경』이라는 2개의 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약성경』 은 39권 『신약성경』은 27권으로 구성된다. 구약성경이라는 호칭은 기독교에서 부르는 호칭이다. 유대교(유다교)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구세주(메시야=그리스도)인 예수가 신과 인간 사이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전의 계약이라는 의미에서 ‘구약’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유대교보다 기독교 입장에서 설명한다. 『구약성경』은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창조로 시작하며, 기원전 5세기경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 (유다민족=유대인)과 신과 관련된 역사다. 문서로 기록되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구약성경’중에서도 가장 처음 성립됐다고 여겨지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모세오서 또는 토라로도 불린다)는 기원전 4세기에는 정식 성전으로 인정 되었다. 신의 말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판관 (민족의 지도자)이나 예언자들의 이야기 (판관기와 이사야 등)가 정전으로 인정되었다. 기원전 3세기경의 일이다. 게다가 기원전 2세기경에 시편과 잠언, 욥기와 같은 문학적인 서책도 정전으로 더해졌다.



이러한 문서는 히브리어로 쓰여 있었는데, 그 땅이 그리스의 세력 밑에 놓인 기원전 3~1세기경에 공용어였던 그리스어로 쓰인 역본도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리스어 역본에는 히브리어 역본에는 포함되지 않은 문서도 있어서, 어디까지를 정전으로 인정할지 두고 문제가 불거졌다. 기원전 90년경 예루살렘 서부 도시 야브네(얌니아)에서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논의한 결과, 히브리어로 쓴 39권을 정전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그즈음에 이미 넓은 지역에 퍼져 포교 활동을 하던 기독교는 그리스어 역본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정전으로 인정되지 않던 문서도 속편(아포크리파, 외경) 으로 불리며 정전에 준하는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예레미야는 다윗과 솔로몬이 구축한 영광의 이스라엘 왕국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예언자였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북녘에서 재앙이 쏟아져 내리리라.” 이후 아시리아는 분리 독립한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 당하지만 그 위협이 유다 왕국에도 미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비극에 휩싸이게 한 이유는 백성들이 진정한 신앙을 잃었기 때문이고, 그것을 깨달게 하기 위해 ‘나의 종 바빌로니이의 왕 느부갓네살’을 보낼 것이라고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그리고 경고는 현실이 되고 예루살렘은 침략을 받아 장로와 제사장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끌려갔다. 그러한 사태가 벌어져도 사람들을 낙관적인 거짓 예언에 매달리려고 했다. 그러자 예레미야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모든 집을 불태워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들은 분노하여 예레미야를 체포해서 죽이려고 하지만 예언대로 예루살렘은 침략당하고 왕궁도 파괴되어버렸다. 왕자와 귀족들은 살해되었고 왕과 백성들은 바빌로니아 수도 바빌론으로 연행되었다. 『신약성경』또는 기독교의 시작이 예수라는 놀라운 ‘인물’과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 가르침, 삶과, 죽음, 부활을 알았던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까?” (마태복음8:27)라고 생각했다. 그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후세에 남긴 예수와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하거나 편지로 쓴 것이 『신약 성경』 의 시작이었다.

그들은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예레미야의 예언에 있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계약(예레미야 31:31)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 기록을 『신약성경』이라고 불렀다. 『신약성경』은 히브리어가 아닌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처음에 쓴 글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같은 바울의 편지로, 50년 정도의 것으로 여겨진다. 복음서 중에서 마르코의 복음서(마가복음)가 가장 오래되었고, 요한의 복음서(요한복음)가 가장 마지막에 성립되었다고 본다. 또한 사도행전은 원래 룩기의 복음서(누가복음)중 일부였다.



처음에는 지역에 따라 다른 성서(성경)가 사용되었지만 397년 가르타고 회의에서 27권의 성경이 정전으로 인정되었다. 예수가 활동한 지역은 갈릴리 주변과 예루살렘 주변에 한정되고, 아브라함과 같은 『구약성경』의 인물과 비교해봤을 때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제자인 사도들은 튀르키예, 그리스, 로마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서 넓게 퍼져 있다. 이것은 이방인이나 이교도에 대한 포교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활동덕분에 기독교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예수의 활동을 유대교의 이단 또는 민중의 선동으로 본 유대교의 지도자와 로마 제국의 정치가들은 예수를 사형하면 그 활동이 사그라들 것으로 생각했다. 성경에서 가장 마지막에 수록된 편이 요한 묵시록이다. 이것은 십이사도 중 한 사람인 요한이 에게해의 밧모섬에서 본 환상의 계시이다. 요한 묵시록은 하나님과 천사, 기괴한 괴물이 등장하는 책이다. 계시록은 예로부터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또한 거기에 그려진 신비한 광경은 나중에 문학과 미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환상문학, 슈르레알리즘, SF등도 묵시록이 없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난해한 책이지만 결론은 명백하다. 여러 가지 사건 끝에 하나의 마지막 재판이 있고 이때 선한 자는 하나님 곁으로 가고, 악한 자는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세상 끝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신앙은 『구약성경』에서도 나타난다(다니엘 등). 하지만 분명하게 주장하게 된 시점은 예수의 등장 이후다. 마태복음에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양(선한 자)과 염소(악한 자)로 나눠서 양은 천지창조때부터 준비된 나라로, 염소는 악마를 위해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보낸다고 쓰여 있다.

요한묵시록은 생명의 책이었다. 죽은 자들은 그 많은 책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자기들의 행적을 따라 심판을 받는다. 이 불바다가 두 번째 죽음이다. 이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이 불바다에 던져졌다. 최후의 심판이 내려졌을 때 신자의 수난의 역사는 완전히 끝나고 신앙은 영원한 승리를 얻을 것이다. 에피소드로 보는『구약성경』&『신약성경』명화 속 장면으로 성경을 읽는다.

로마 제국이 기독교로 국교로 정한 이후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양 사회에서는 성경이 문화의 골격 일부를 형성하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성경을 아는 것은 서양 사회를 비롯한 기독교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불가결하다. 이 책에서는 성경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삼은 명화를 중심으로 성경의 내용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성경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서양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명화를 통해서 알려준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성경이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첬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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