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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님의 서재

두 시간의 연습이 끝난 뒤 멤버들과 싸구려 술집에 가서 한잔할 때가 나오키에게는 가장 편안했다. 여자 이야기,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대한 불평, 패션 이야기. 이 세상 다른 젊은이들이 나누는 대화에 나오키도 지극히 당연하다는 듯이 끼어들 수 있었다. 츠요시 사건 뒤로 처음 맛보는 청춘의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나오키가 오랜 시간 접하지 못했던 세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들을 실어 나르는 바람이었다.-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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