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소설 쓰고 앉아있네


오늘 오전[4월11일]의 풍경은 욕이 나올 정도로 평온하고 나른하여 지금 다른 세상인가, 꿈을 꾸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접어 고개를 돌리면 어지러운 삶과 시끄러운 생활이다. 스레드에 댓글은 거의 달지 않다가 파면 전후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피드에 댓글을 달았다. 주로 극우를 놀리고 내란 주역 정치인을 욕하기 위해서였다.

극우와 마찰이 처음 있었던 건 오래전 트위터 시절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마찰이 있었던 세월호 이후였다. 박근혜 탄핵 때에는 온오프라인으로 부딪쳤다. 내가 사는 곳도 보수텃밭인 울산이라 거리에서 심심찮게 박사모 집회를 보았다. 그러다가 이번 파면 이후 극우들과 마찰이 있었는데 어제 새벽까지 댓글로 할지를 떨더라.

근데 여기 울산에서는 윤어게인 하며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찾아볼 수 없다. 극우들도 박근혜 때만큼 볼 수 없다.

나의 모친도 극우지만 윤석열이 파면은 잘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재명은 반대하지만. 아스팔트극우는 슈퍼챗에 미친 몇 명뿐이다. 그리고 여기 스레드에서 댓글로 배설하는 얼마 안 되는 극우들 뿐이다. 곧 먼지처럼 사라질 쓰레기들이다.

오늘 재미있는 건 어제 한동훈이 서태지 운운하며 시대교체, 환상 속의 그대 같은 프레임을 덮어쓰고 깐돌이 포즈를 해서 인지 태지 이 형님이 어제 줄리엣 뮤비를 새롭게 업로드했다. 나 혼자의 생각으로 태지 이 형님이 한동후니에게 너 왜 나를 언급하는 거지? 기분이 별로야.라는 메시지 같다.

줄리엣은 시공을 초월한 단 하루의 사랑이 조작된 문명에 의해 변질되려 하지만 그 사랑은 모성으로 다시 태어나 결코 전해질 수 없는 언어로 이루어진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한동훈이 너는 과연 세대를 초월한 통합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되냐는 것이다.

줄리엣의 앨범표지는 데칼코마니 해보면 줄리엣은 완전한 사랑, 하트로 나타나고 줄리엣이라는 글과는 태지로 다시 태어난다. 이런 깊이를 한동후니가 알 수 있나. 어디서 서태지 운운하고 그래. 왕뚜껑이나 받는 주제에.


서태지의 줄리엣

https://youtu.be/YM0EV0AsKng?si=uyeQSt_kJaELrQ9m


'환상 속의 그대'는 환상 속에 살고 있는 한 인간의 착각을 따끔하게 한 소리 하는 노래로, 자신이 자신에게 착각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하는 것도 모르는 바보 동후니.

그대(동후니)의 환상

그대(동후니)는 마음만 대단하다

그 마음은 위험하다

자신(동후니)은 오직 꼭 잘 될 거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대(동후니)가

살고 있는 모습은 무엇일까

동후니를 비롯한 18룡들에게, 서태지가 출연했던 배캠의 배철수 디제이가 전합니다 https://youtu.be/9VECuMx08so?si=zPJlhTagyqUU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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