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컬처 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아닌 산문집.
EBS 강연 프로그램을 했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나태주 시인의 따스한 글만큼
더욱 이 책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의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책은 자기애, 자존감, 결핍 등
작가가 전달하고픈 12개의 주제와
작가가 썼던 시를 함께 대입하여
쓰게 된 이유를 에세이처럼 풀어나간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위로가 되는데
이 시가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면밀하게 이야기해주고
시에 대한 감정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한다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여러 시 중,
초반에 나오는 [풀꽃]의 일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40년 넘게 교편을 잡았던
나태주 시인과
학교 아이들과의
야외수업에서
아이들이 예쁜 모습에
나왔다던 시. 풀꽃.
"너도 그렇다."
라는 부분에
아이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고 한다.
화자가 아닌 독자를 가리키며
"네가 그렇게도 사랑스럽다"는 말이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위안을 주었을 것이다.
12가지의 주제와 시를 통해
나태주 시인의 삶을 읽어 볼 수 있는데
독자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자신이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시는
결코 화려하지 않으며
작은 행복에서,
작은 것들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건넨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지고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얻은 지혜와
따뜻한 위로 속에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라는 메시지가
가득 담긴 내용이 한편으로는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것 같다.
책과 함께 동봉된 작은 엽서도 아주 귀엽다.
칼 라르손의 그림을 구성한 것이
글의 따뜻함을 배가 시켰다.
나이대 상관없이 누구나 읽으며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책이라
선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