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공하는 개인과 조직에는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수많은 경영서가 저마다의 해답을 내놓지만, 《혼 · 창 · 통》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성공의 본질을 '혼(魂)·창(創)·통(通)'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명쾌하게 꿰어냅니다. 저자는 전 세계의 경영 석학들과 리더들의 삶을 분석하여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 할 내면의 기준과 실천 방식을 구조적으로 정리해 보여줍니다.

가장 먼저 다루는 ‘혼(魂)’은 나를 움직이는 '신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진짜 에너지를 낸다는 뜻입니다. 이어지는 ‘창(創)’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실행하는 힘을 말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왜?"라고 묻고 직접 부딪쳐 보는 과정 속에서만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통(通)’은 진정한 소통과 마음의 연결입니다.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고 진심으로 공감할 때 조직과 개인은 비로소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이 세 가지 요소를 따로 떼어놓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혼)이 있어도 실천(창)이 따르지 않으면 꿈으로 끝날 뿐이고, 아무리 뛰어난 기술(창)이 있어도 사람들과 마음(통)을 나누지 못하면 그 성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자는 이 세 바퀴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공이 찾아온다는 점을 매우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혼 · 창 · 통》은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리더들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바쁘게 살면서도 문득 "내가 잘 가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드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일수록, 우리는 기술이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나만의 '혼'을 세우고, '창'으로 도전하며, '통'으로 세상과 연결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삶을 다시 세우는 단단한 사고의 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