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마케팅 현장에서는 더 이상 감각이나 경험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졌습니다. 데이터는 넘쳐나지만 이를 해석하고 실행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며, 마케팅 실무 전반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AI 마케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를 실제 마케팅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졌지만,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손대야 하는지는 막막한 상황을 전제로 삼고, 마케팅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는 지점과 적용 순서를 차분하게 정리합니다.



이 책은 AI의 기술적 원리보다는 마케팅 구조 안에서의 역할을 설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 고객 세분화, 개인화 전략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단계적으로 풀어가며, 마케팅 흐름 속에서 AI가 개입하는 지점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브랜드 메시지 설계, 채널 운영, 콘텐츠 기획 같은 익숙한 영역을 AI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고,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비교합니다. 특히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로 한정하지 않고, 기획과 전략 단계에서 어떤 판단 기준이 달라지는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AI 마케팅》은 AI 마케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기존 마케팅 업무에 AI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는 실무자에게 적합합니다. 기술 설명보다 구조와 흐름을 중심으로 정리된 이 책은,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AI를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활용 방향을 정리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