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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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씩 국내나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근처 미술관을 가보려고 하는 편이다.
미술관에 가면 조용한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이다.
예전 미국에 갔을 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본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작품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었다.
아직 관련 지식이 많지 않아 미술 작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이번 '단숨에 읽는 세계의 미술관'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번 책은 서유럽의 오르세 미술관, 북유럽의 뭉크 미술관 등
세계의 주요 미술관과 그곳에 있는 작품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나라별로 작품이 정리되어 있고, 어렵지 않게 간결히 핵심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야기가 시작할 때 박물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나와있었다.
오르세 미술관 같은 경우 프랑스 파리 센강 근처에 있는 미술관으로 과거에 기차역이었다고 한다.
어떠한 작품들이 있는지 등 소소하게 박물관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맨 처음 나오는 서유럽부터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보았는데
작품들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읽다보니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사진도 책 페이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실감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우선 빈센트 반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고흐의 작품은 꽤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접해본 것 같은데, 고흐는 내가 좋아하는 화가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프랑스 남부에서 바라본 론강과 그 위를 비추는 밤하늘의 풍경이 담겨 있다.
남색의 하늘과 금빛 조명 등이 고독과 함께 밤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듯 했다.


그 다음으로는 빛의 화가인 모네의 작품인 '수련'이다.
그림 자체도 파란 색감이 마음에 들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숨겨진 이야기를 읽고 나니 또다른 감정이 들었다.
생애 말기, 모네는 자연 경관을 직접 조성하며 그것을 자신의 그림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예술을 이어나간 모네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모나리자 같은 유명한 작품 뿐만 아니라
크게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명작까지 읽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생각보다 처음보는 몰랐던 작품도 꽤 있었다.
책이 크게 두껍지도 않아 두고두고 생각이 날 때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관련 책도 더 다양하게 읽어보고, 미술에 대한 지식을 더 쌓도록 해야겠다.
또 실제로 박물관에 가서 책에 나온 작품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다시 가서 작품을 보게 된다면 이전과는 또다르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르세 미술관도 많은 유명한 작품이 있는 곳이다보니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다.
다양한 미술 작품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누구나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