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순간마다 소중히 여길 수있게 되었습니다. 분노의 감정이나 부드러운 느낌, 수치심, 상처, 사랑, 불안, 너그러움, 두려움 등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갑자기 일어나는 나의 모든반응을 귀하게 여기고 싶습니다. 나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어리석은 생각, 창의적인 생각, 기괴한 생각, 건전한 생각, 사소한 생각 등 나의 모든 부분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나는 적절하거나, 미친 것 같거나, 성취지향적이거나, 성적이거나,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거나 하는 나의 모든 충동들을 좋아합니다. 나는 모든 감정들, 생각들, 충동들을 자신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으로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그 모든 것에 따라 행동하려 하지는 않아도 그것들을모두 받아들일 때 나는 더욱 진실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더욱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P63
남자든 여자든 이렇게 친한 친구들과 더불어 나는 나 자신의 모든 면들을나눌 수 있다. 고통, 즐거움, 공포심, 미친 듯함, 불안정함, 독선, 자기 비하 등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감정이라도 상관없다. 나는 그들과 환상과 꿈도 나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친구들도 나와 깊이 나눈다. 이러한 경험이 나를 매우 풍요롭게 해 준다.- P102
나는 나를 깊이 배려하는 사람에 대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직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배웠다. 또한 관계에서 기대감이 얼마나 쉽게 관계에 대한 요구로 바뀔 수있는지도 배웠다. 내 경험에 의하면 그 또는 그녀와의 관계 안에서 당시에 어떤 모습이든 간에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배려하는 일이 내게는 가장 어렵다.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느끼는 그들을 배려하기는 훨씬 쉽다. 그 또는 그녀가 나를 위해서 그렇게 되어 주기를 바라는 기대와 나의 필요에 맞추어 그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나의 소망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이는 만족스럽고 친밀한 관계로 갈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P103
그리고 내게는 나 자신만의 독립된 생활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좌절감과 상처를 안겨 주었다. 그녀가 너무 심하게 아플 때는 늘 시중을 들어주어야만 했기 때문에, 내가 항상 그녀 곁에 붙어 있어야만 하는 것이 내겐 매우 부담스러웠다.그래서 내가 살아남으려면 나 자신의 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정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리고 나의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그녀는 종종 깊이 상처를 받는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섬기는 아내 역할을 하는 옛 모델을 포기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그녀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공인된 아내의 역할을 그녀에게 주었던 나와 사회에 대해 분노하게 만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이전의 완벽한 결합으로 우리를 되돌리려는 그 어떤 움직임에도 화가 난다. 나를 통제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그 어떤 것에도 나는 완강하게 저항한다. 그래서 우리사이에는 이전의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과 어려움이 많으며 해결해야 할감정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함께 사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정직함도 더 많아졌다.- P104
우리가 각자 다른 현실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든 인간 삶의 기본적인 사실로 수용한다면, 우리가 그렇게 상이한분들이 모든 세계 역사에서 배움을 위한 가장 장래성 있는 자원이라는 것볼수 있다면 우리가 두려움 없이 서로서로 배우기 위해 함께 살 수 있다면 우리가 이런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다. - P126
. 사람은 수용받고 소중히 여김을 받을수록 자기 자신을 돌보는 태도를 더욱더 발달시키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공감하며 들어줄 때, 그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경험하고 있는 흐름에 좀 더 정확하게 귀 기울여 들흡수 있게 된다. 한편, 그가 자기(self)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길 때, 그의 자기는 그가 경험하고 있는 것과 더욱 일치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더 진실되고더 진짜가 된다. 이러한 성향들, 즉 치료자의 태도의 호혜성은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으로 자기 자신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게 해 준다. 진실되고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자유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Rogers, 1972).- 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