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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책방
  • 할 말 많은 미술관
  • 정시몬
  • 16,200원 (10%900)
  • 2022-08-30
  • : 223


 오랜만에 정시몬씨의 카테고리에 글을 추가한다. 그간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철학 브런치>,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을 읽었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을 읽었으니 그의 책 중 안 읽은 책은 <클래식 브런치>만 남았다. 클랙식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클래식 브런치>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정시몬 작가라면 클래식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재밌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찾아서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 거 같다.


 요즘 독서 모임에서 미술관련 책으로 에세이 모임을 하고 있다. 그 모임에서 선정된 책보다 이 책이 훨씬 재밌고 구성도 마음에 든다.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모임 선정 독서로 강력히 추천했을텐데 아쉽다.


 크게는 미술관으로 분류하고 작게는 화가별로 분류한다. 너무 많은 화가와 작품을 다루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한 화가, 한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들려주는 것보다 하나하나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본인의 감상도 함께 들려줘서 좋았다. 그의 감상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작품들이 정시몬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게 의미있게 다가왔다.  


 정시몬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나만 알기 아까운 작가이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간 다른 책들에 비해 살짝 아쉬웠다. 정시몬씨 특유의 유머와 가볍게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적게 느껴졌다. 


 아니면 내가 세계사, 세계 문학, 철학에 비해 미술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적어서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시몬씨의 책들 다시 읽고 싶다. 그리고 작가의 새 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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