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씨 팟캐스트에서 듣고 읽은 책입니다. 읽은 지 오래 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기록을 보니 별점 4.5점을 준 걸로 봐서 재밌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 제게 물리학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제목에 낚였던 거 같습니다. 사실상 아인슈타인과 괴델은 이 책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낚여서 좋았습니다. 물리학, 수학에 대한 재밌는 책입니다.
브누아 망델브로의 책을 읽고 싶습니다. 이 책 밖에 없는 듯합니다. 이 책은 절판되어서 중고책 가격이 13만원을 넘어갑니다. 당연히 도서관에도 없습니다. 상당히 아쉽습니다.
브누아 망델브로의 책이나 그를 다룬 책이나 그의 이론 프랙털을 다룬 책을 보고 싶은데 못 찾겠습니다.
하지만 끈이론에는 언제나 목소리를 높이는 회의론자들이 있었다. 거의 30년 전에 리처드 파인만은 그것을 물리학의 '미친', '터무니없는', 그리고 '그릇된 방향' 이라고 비난했다. 끈이론 시대가 오기 전에 물리학의 마지막 위대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셸던 글래쇼는 끈이론을 '중세 신학의 새 버전'에 비유했으며, 끈이론가들을 하버드 대학 물리학과에서 내쫓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p300
이후에도 끈이론을 비판하는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저또한 끈이론을 처음 접했을 때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는 끈이론이 대세였어서 더욱 더 불쾌했습니다. 초창기 그리고 요즘은 물리학에서도 끈이론을 선호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가령 빅뱅 직후, 지금 관찰 가능한 우주의 전체 질량은 원자 하나 크기의 부피 속에 압축되어 있었다. -p304
참 물리학은 신기하고 경이롭습니다. 우리 우주가 원자 하나 크기에 압축되어 있었다니. 언제, 어떻게, 왜 압축되었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아직 물리학이 답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영영 답할 수 없을지도요. 언젠가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을까요?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함께 걸을 때>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의 다른 책이 있네요. 이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재밌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