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365일의 뒷 이야기, 오늘
T.S. Eliot 2021/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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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2
#첫줄
2021.12.17.
서명 : 오늘 (Ten dzien)
저자 : 블란카 리핀스카
번역자 : 심연희
출판사 : 다산북스
#책내용은리뷰에안씁니다
#직접읽는즐거움을누리세요
2020년 넷플릭스 구독자의 상당수는 마시모앓이를 겪었습니다.
큰 키, 잘생긴 외모, 조각같은 몸매
거기다 이탈리아 마피아라는 치명적인 매력이 더해져
넷플릭스 오리지널 <365일>는 한동안 인기순위의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었죠.
그런 365일은 3부작의 소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넷플릭스가 2부 제작에 들어간만큼
기대감이 큰 이 이야기의 2부인 <오늘>이 국내에도 출간되었습니다.
1부의 서평이 마음에 드셨는지
출판사인 다산북스에서 감사하게도 또 책을 보내주셔서 불금을 즐기면서 읽어내려갔답니다.
#네이버책소개
넷플릭스 심의 통과만 두 달이 걸린 문제작, 영화 「365일」 의 원작 소설. 호텔 관리직으로 일하다 번아웃이 온 라우라는 서른 살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와 함께 휴식기를 갖기 위해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곳에서 라우라를 기다리는 것은 애인과의 달콤한 여행이 아닌, 몇 년 전 죽음의 고비를 넘긴 뒤로 자신의 꿈에 라우라가 등장한다고 주장하는 시칠리아 마피아 가문의 수장 마시모였다. 라우라는 마시모에게 붙잡혀 다음 해 생일까지 365일의 시간을 함께해달라는 기묘한 제안을 받는다. 1년 동안 그녀가 마시모와 사랑에 빠지지 않으면 뒤탈 없이 보내주겠다는 조건과 함께.
그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라우라는 마시모와 함께하기로 하고, 서서히 마시모를 사랑하게 되었음에도 범죄와 연루된 그의 인생에 거부감을 느낀다. 시간이 지날수록 라우라는 모든 것을 비밀리에 결정하며 그녀를 통제하는 마시모와 자유가 억압된 시칠리아 생활에 점점 지쳐가는데……. 한편 마시모와 원한 관계인 킬러 마르셀로가 라우라를 노리며 검은 손을 뻗쳐온다. 라우라는 인생을 송두리째 건 사랑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간략한서평
365일의 이야기와 이어지며
마시모의 아이를 임신한 라우라가 마시모와 함께하며 겪는 격정적 이야기들이 펼쳐져 나갑니다.
1권보다 확장된 이야기라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 기존의 인물들 사이에 변화되는 관계들도 흥미롭게 진행되구요.
게다가
1권인 <365일>에서는
서로의 육체를 갈망하지만
이성에 사로잡혀 유혹을 참아내던 시간들을 서술하지만,
2권 <오늘>에서는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서로에게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과 욕망을 쏟아내는 과정이 여실히 그려집니다.
1권의 서평에서도 썼듯이.
심연희 번역가님께서 너무 저속하지 않으면서도 성에 대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느라 고생하셨다는 게 너무나도 느껴지더군요.
그레이 시리즈가 SM에 대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쓰여졌다면,
365일 시리즈는 정말 말 그대로 성적 욕망을 분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 한 대로, 성에 대한 솔직한 문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읽을 수 없습니다.
성에 대한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저속한 것으로 취급하는 대한민국 사회에
<오늘>과 같은 책들이 널리 읽힐 수 있다는 것은
예술과 표현의 영역에 조금의 자유가 더 주어졌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권과 2권의 발매추세를 보자면
내년 가을 쯤엔 이야기의 마무리를 가져올 3권이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데,
2권의 마지막이 급박한 상황에서 마무리된 만큼
그 뒷 이야기를 손꼽아기다리게 됩니다.
이상,
욕망에 대한 가감없는 분출을 보여준
관능적인 이야기 365일 시리즈 2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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