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심리학 - 세상을 보는 글들 2
패트리샤 월리스 지음, 황상민 옮김 / 에코리브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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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에 거의 대부분을 컴퓨터앞에 지내는 사람중에 하나로써 인터넷과 관련된 심리학에 자연히 관심이 생겼다.(물론 요즘에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겪는 문제의 원인을 찾을려고 이 책을 본 이유도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학생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다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누구나는 꼭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현실과는 꼭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내가 말하는 모습은 겉모습이 아니다)

평소 현실 세계에서는 온순하던 사람들도, 가상세계에서 시비가 붙으면 누구도 못말릴정도로 흥분을 하면서 싸움을 한다. 그리고 평소에는 전혀 안그래 보이는 친구가 인터넷에서 만나면 이상하게 말투가 달라지고 그런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이 책은 예를 제시하고, 또 원인을 찾아본다. 확실한 답은 제시해 주고 있지 않다.(심리문제이니깐 그런것인가 ㅡㅡ) 분명한건 지금도 이 인터넷 속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것.. 한가지 책에 불만이 있다면, 책을 너무 뉴스그룹이나 채팅방에 한해서만 예를 두고 쓴것 같다. 더욱 광범위하게 다루었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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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와 인간
존 스타인벡 지음, 안의정 옮김 / 맑은소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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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죽도록 싫어하는 친구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거라며(백년 동안의 고독 말고) 꼭 읽으라고 추천을 하도 하길래 주문을 해서 산 책이다,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우정이야기라길래 제목만 보고서 혹시 정말 제목그대로 생쥐와 한 인간의 우정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_-; 틀렸지만. 이야기는 레니와 조지라는 한 두친구가 자신들이 일할 농장에 가기 위해 길을 찾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작은 체구에 침착하고 영리한 조지 밀튼과, 거대한 체구에 친구 조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영락없는 바보인 레니 스몰(참 체격에 안어울리는 이름이다..). 그들은 언제나 함께이다.

조지는 레니만 없었으면 자신은 이미 돈을 벌고 부족하지 않게 살았을거라고 레니에게 항상 말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무척 레니를 아끼고 있다. 그들은 꿈이 있다. 그들만의 집에서 뜰에는 토끼와 동물들은 기르고, 부유하게도, 가난하게도 살지 않는것이다. 그리고 취직하려 했던 농장에서 지내면서 그 꿈은 실현될듯 싶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농장주 아들의 아내가 순진한 레니를 유혹하다가 레니가 당황한 바람에 그 여자의 목을 비틀어 죽여버린것이다.

이쯤에서 내용은 그만..^_^; 앞으로 읽으실 독자들을 위해서.. 끝이 그렇게 비극적이지만 않았더라도 이 작품이 유명해질수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진실한 우정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만든다. 책 속의 대사가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는 달라. 왜냐구? 그건...... 그건 내가 자네를 돌봐주고 자네는 나를 돌봐주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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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구로 끝내는 중국어회화
다락원 편집부 지음 / 다락원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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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과서중 회화교재로 쓰이는 책이다. 그 유명한 301구, 예전에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을 읽었을때 한비야씨가 이걸 공부했다는걸 읽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여기 있는걸 공부하려니까 어쩐지 본문이 일상생활에서 쓰기에는 너무... 진부하다고나 할까. 물론 Ni hao, Zen me le같은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긴 하지만, 보통 나오는 것은 회화로 쓰기에는 진부하다. 그래서 이거는 기초 다지는데에 쓰고, 따로 책을 또 봐야 할것 같다. 학교에서 나눠준 책은 중국책이라서 질이 안좋은데, 얼마전 친구가 다락원에서 나온 한국어판을 보니까 책 편집을 참 좋게 한것 같다. 테이프도 있고.. 지금 시중에 나온 중국어 입문서에는 이 책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 발음도 한글로 달아놓지 않은게 장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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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표현사전
기획집단 화서당 엮음 / 넥서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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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부할때 쓰는 회화책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정말 없는 말이 없는것 같다. 뒤에 인덱스를 이용하면 하고 싶은 말을 중국어로 빨리 찾아낼수 있다. 나의 경우는 한족 선생님들과 대화할때 이 책을 아주 유용히 쓴다. 발음과 병음 표시도 틀린것도 없지 않지만, 거의 완벽하다 할수 있다. 그런데 테이프에서, 책의 텍스트와 조금 다르게 읽는 경우가 있다. 어찌 된걸까.. 그런건 봐줄수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자주 책과 다르게 읽는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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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일기
주왕기 옮김 / 박영률출판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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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마약사용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미국의 한 십대 소녀가 쓴 실제 일기이다.(이 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이 책이 출판된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밝혀 지지가 않았다) 내용은 한 14살의 소녀가 파티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LSD가 든 콜라를 마시면서 이 여자애는 지옥에 빠지게 된다. 마약을 사용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 친구들이나 자기보다 어린애, 그리고 남자친구한테까지 약을 팔기 시작한다. 거기에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 부족으로 우울증까지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약에 더 기대게 된다. 그러면서 많은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다.(그게 그 여자애를 괴롭게 만들지는 않아보였다)

그리고 어느날 공원에서 어떤 여자를 만나고, 인생을 다시 살려고 결심을 한다, 한번 체포되고, 가출을 2번 한끝에 소녀는 마약을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드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 소녀는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서의 성적은 향상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건강도 회복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십대애들이 하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끝부분 에필로그에서, 소녀가 죽으면서 일기가 끝난다. 그애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비록 나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고, 우리나라에는 십대들 약물 사용이 거의 드물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아니다. 그런데 어쩐지 이 책을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일은 모르는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교육적이기 까지 하다(약물 오남용을 피하기 위한) 날 놀라게 한건 이 소녀의 부모가 끝까지 그애를 포기 하지 않고, 필요할때 항상 있어주었다는것...

그런데 대체 앨리스는 누구지? -_-; 이 일기를 쓴 소녀는 절대 앨리스가 아닌데 ㅡ_ㅡ; 아마 이 책의 상징이 아닐까 한다.. 한국어판 제목이 [앨리스의 일기]라서 앨리스라는 여자애가 쓴 일기가 아니다.. 원제는 [Go Ask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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