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 The Man from No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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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국내 영화의 수준이 꽤나 올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뭐 역시나, 원빈과 마지막 킬러와의 싸움에서 움직임이나 여러 구도들이 약간 어설픈 감이 없진 않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상의 풍토를 상당히 더럽고 잔인하게 표현한 국내 영화의 암울한 분위기는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김새론이라는 여·아역배우와 더불어 카리스마 쩌는 원빈 덕분에 작품의 분위기가 살 수 있었던 듯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이지 '아 역시 원빈은 원빈이구나,' 라는 생각과 감탄을 금치 못하며 예전의 원빈과는 다른 그 무언가의 카리스마와 이미지가 느껴졌다. (역시 남자는 연륜이 좀 되어야..ㅋ)

얼굴이나 뛰어 다닐때의 모습은 가히 화보집을 연상케 만들었으며, 뭐 나를 비롯한 모든 남자들이 주눅이 들 수 밖엔 없었겠지만..ㅋ 그래도 작품성으로 보았을 때에도 상당히 세련되면서도 완성도 있는 전개나 구도가 아주 뛰어났었던 듯 하다.

독특한 설정이나 스토리 자체도 애초에 마음에 들었었고.. ㅎ;;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나 무시할 수 없는 국내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여러 잔인한 악행들이나 만행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정말 세상살이가 너무 힘겨움과 동시에... 이렇게 더러운 세상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푸념의 아쉬움.. 뭐 그래도 영화이기에 과장된 면도 없진 않아 있었을테니..

여튼.. 영화를 다 관람한 후에 생각했다. '아.. 이제 장동건, 원빈, 소지섭, 조인성 중에서 단연 원탑으로 당분간은 원빈이 독보적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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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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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그다지 많이 접하진 않았지만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작품은 안다.
아마 왠만한 많은 분들이 한번씩은 다 들어 보셨을 미드 작품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작품을 만든 감독이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해서 꽤나 큰 기대를 했었다.
게다가 주인공 배역으로는 예전에 감명 깊게 봤었던 피아니스트의 주연을 맡았던.. 애드리언 브로디라는 배우... 그리고 영화에서 자주 접했었던 포레스트 휘태커라는 흑인 배우도 볼 수 있어서 친숙했었던 듯 했다..ㅎ

전체적으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었고, 사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계급 사회라던지, 직급, 완장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었던 듯 하다.

정말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들이나, 약하거나 강한 모습.. 그리고 내면에 대해서도 잠시동안이나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시도나 여러 설정 자체는 참신했었던 것 같지만, 그러한 독특한 전개나 시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크게 어필하진 못했던 듯 하다. 아무래도 아주 커다란 임팩트보다는 미드의 성향과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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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3 - Toy Stor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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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이 스토리는 1편 이후에 2편에서 조금 실망을 해서였는지...
그닥 3에 큰 흥미를 갖고 있지는 않았었다. 물론 3D를 상영 한다길래 그냥 보기로 했었는데, 스토리 적인 면이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상했었던 것보다도 훨씬 나았던 듯 하다.

다소 스토리는 진부하긴 했었지만 무언가 짜임새 있고, 주체적인 메세지가 감동적이으며..
중간 중간에 삽입된 여러 위트가 섞인 장면들은 어린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까메오(?)로 출연한 이웃집 토토로의 토토로 인형도 꽤나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ㅋㅋ..

우디 역의 성우로는 너무나 친숙한 목소리 톰 행크스가 맡아 작품의 흥을 더욱 돋굴 수 있었던 것 같고,
특히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은 인간의 눈에 띄면 움직일 수 없는 그런 장난감들이... 용암에 빠질 때에 모두가 함께 죽음을 각오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릴 뻔 하였었다..

물론 그렇게 죽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순간 너무 몰입을 한 나머지..ㅎ
전체적으로 아주 완성도가 높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전개가 훨씬 더 세련되고 신선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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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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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램페이지는 공포 영화이다. 처음에는 별로 공포라고 여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GTA며.. 여러가지 영화, 및 게임 등의 매체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그리고 현실과 삶에서도 상상할 수 없을만큼 잔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의 인간이 그 대상이 되었을 때 공포로 다가오는 듯한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년 해다가 7천만명씩 증가하는 인구들.. 그러한 인구들의 증가를 이 주인공은 자신이 정리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물론 은행을 털어 돈을 훔친것까지는 정말 좋은 발상이었지만.. 총기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안심해도 될런지... 여튼.. 나는 인류의 전쟁이나 3차 대전이 일어나야 이 가장 극심한 문제인 인구증가의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데 역시나 전쟁도 극단적인 폐혜의 말로이기 때문에 어느 것도 정답은 없는 듯 하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그리고 사회에 불만을 가지는 근본적인 불만과 삐뚤어진 생각들...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제시 방법에 나는 상당한 공감을 하였고, 그와 동시에 그것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다. 라는 반대의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물론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의 현실에서도 이와 같이 불만을 품고 있는 불완전 인자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니 끔찍하리 만큼의 공포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이렇게 계속 사회가 제시해 놓은 틀 안에서 거기에 도달하며 살아가야하는 한 불쌍한 지성체 무리들이 지구를 갉아먹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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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 In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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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를 아주 좋아하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의 앳된 모습이라던가 타이타닉에서의 잭의 열연은 정말 대박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후의 영화들을 쭉 보았을 때에는 그다지 흥행이나 재미로 보았을 때 완벽한 대작이라고 여겨지는 작품은 드물었었던 듯 했는데, 이번 인셉션이라는 영화는 정말 대박이었던 것 같다.

본래에 미래 지향적이면서 과학, SF가 겸비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 꿈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참으로 오랫만이었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의 파프리카나.. 영화 더 셀.. 그리고 이토준지의 꿈에 관한 이야기들이 떠올랐던 듯 한데,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시나리오나 스토리가 너무나 탄탄하게 잘 짜여졌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었다. 물론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들이나 영출력도 정말 최고 수준이었던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1초도 눈을 뗄 수가 없었으며 보는 내내 몰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던 것 같다.

이런 비슷한 전개의 영화는 매트릭스 세계에서의 영화도 떠올랐고, 조금 분야는 다르지만 톰 크루즈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잘 짜여진 각본 또한 떠오르게 만들었던 듯 하다. 여하튼 배역을 맡은 디카프리오가 상당히 많이 돋보였던 것 같다.

사실 약간의 스포일러성이 있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디카프리오는 사실 나이든 늙은 노인이나 다름이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더 얘기하면 비난을 살 것 같아서 패스~ ㅡ ㅡ;
여하튼 꿈이라는 소재와 뇌의 영향력이나 활동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물론 과학적으로는 조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러한 상상력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물론 크게 봤을 때에는 우주와 빅뱅의 무한한 크기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있겠으나 결국 작게 파해친 유전자나, 뇌세포 등의 한계는 결국 어느 한 물질로 한계가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뇌 쿨러의 작동은 실질적으로 있을 수가 없다는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나 지금 뭐라는거임?)

꿈 속에서 수십년을 살았던 것 같은 그러한 소재는 이번이 살면서 2번째였는데 정말 신선했던 충격이었던 듯 하다.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정말 어디 하나 나무랄데 없는 최고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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